[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조화 화환 사용을 지양하고 신화환 사용을 장려하며 소비문화 선도에 나섰다. 건전한 화환유통문화를 정착시키고 화훼농가 소득을 제고하기 위한 방편이다.화환은 절화의 주요 소비 형태다. 우리나라 연간 경조사 화환 사용량은 712만개, 금액으로 따지면 약 7,120억원이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는 재사용되며, 이 과정에서 중국산 꽃이나 조화가 대거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일반적인 3단화환은 꽃 종류와 디자인이 획일적이고, 크기가 대형화된 탓에 조화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또 3단화환의 재사용 관행은 생화 품질을 하락시켜 꽃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반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기계 및 농자재 생산업체들도 꽃 생활화(1Table 1Flower, 1T1F) 운동에 힘을 보탰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농기계조합)은 지난 26일 충남 천안시 농기계조합 바이어지원센터에서 꽃 생활화 운동 참여행사와 스마트팜 비닐온실 사례발표 및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농기계조합이 꽃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고 꽃 생활화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열렸다. 또 행사장에선 꽃 생활화 운동 서명 참가와 1T1F상품, 신화환 등 화훼상품들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농기계조합은 우선 100여개 회원 기업이 참여해 매주 정기적으로 꽃을 배송받고 향후 참여기업들의 반응을 보면서 운동을 확산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청탁금지법과 황금연휴 등의 영향으로 화훼업계는 어버이날 성수기에도 소비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이에 어버이날 생화 카네이션 선물을 적극 권장했다.어버이날 선물은 최근 꽃보다는 상품권, 건강식품, 취미용품 등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인다.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경우에도 금방 시들어버리는 생화보다 조화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화훼농가로선 저가 수입꽃 공세에 이같은 소비 감소까지 맞물려 한층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aT 화훼사업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어버이날 카네이션 기부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동시에 소비문화 선도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카네이션 및 안개 등 350송이의 꽃을 기부했으며, 지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14일 전북 전주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시청 로비에서 꽃 직거래 판매행사를 열었다. 가족과 연인에게 초콜릿 대신 꽃을 선물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인사이동과 졸업시즌 등 주요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각종 행사시 꽃을 비치하거나 전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전국적으로 꽃 소비 활성화 붐이 일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공공기관과 기업 등 사무실에 꽃을 장식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의 부흥과 화훼농가를 위한 지원방안과 지원금을 마련한 곳도 눈에 띈다.경기도는 올해 △소비자 접근성 제고 △화훼 품질관리 강화 △건전한 화환 유통문화 조성 △화훼 수출확대 △꽃 생활화 홍보 등의 내용이 담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꽃이 안 팔려서 난리다. 화훼농사 지으면서 가격이 이렇게 떨어진 건 처음이다. 무슨 말을 하기가 황당할 정도다. 주변농가들도 다 아우성이다.”지난 13일 경남 김해 대동면에서 만난 화훼농민 김창식씨의 얘기다. 전국 최대 화훼단지였던 경남 김해 화훼농가의 한숨이 깊다. 졸업식이 한창인 2월은 화훼농가에겐 금쪽같은 성수기였지만 이젠 옛말이 돼서다.2,000평의 시설하우스에서 축하용 화환에 주로 쓰이는 거베라와 금어초 농사를 짓는 김씨는 “지난해 거베라 10송이를 묶은 1단이 3,000~4,000원에 출하했다면 현재는 반토막이 안 되는 1,000원 선으로 곤두박질쳤다”며 “대동면 화훼농가가 300농가가 넘었었는데 지금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입학식과 졸업식이 겹치는 2월 성수기에도 꽃 소비가 늘지 않자 화훼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화훼농가는 물론 생산자단체와 도·소매업을 가리지 않고 화훼산업이 위기라는 데 목소리를 모으는 한편 지난해 9월 시행된 ‘청탁금지법’을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매거래 금액이 26.5% 감소했다. 자세히 보면 꽃다발 27.5%, 화환 20.2%, 관엽 35.8%가 감소했다. 도매거래 물량도 13% 감소했다. 절화류는 11.1%, 분화류는 15.8% 감소했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화훼산업이 타격을 받은 것은 엄연한 현실인 셈이다.하지만 화훼산업 위기의 원인을 청탁금지법만으로 돌리기엔 석연치 않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는 지난 7일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국회 꽃 생활화 운동’ 출범식을 열었다. 국민들의 꽃 생활화에 국회가 앞장서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화훼산업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극심한 소비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허용가액 이내이거나 법 적용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꽃 선물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탓이다. 근본적으로는 80% 이상이 선물용으로 거래되는 독특한 소비구조가 문제로 인식됐으며, 꽃 소비구조를 선물용에서 생활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업계에 형성됐다.이날 출범식엔 국회의장, 농해수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20여명의 의원들과 정부·유관기관 대표, 지자체와 생산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황금색, 분홍색 등 15종의 우리나라 심비디움이 베트남 화훼시장에 처음 수출됐다.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중국 단일 시장에서 벗어나 수출 판로의 다변화를 위해 심비디움 재배 농가와 협력한 결과, 베트남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총 4,400본, 10만 달러어치를 지난해 12월 29일 첫 선적했다. 2008년에 심비디움의 대중국 수출액은 약 230억원이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중국 내 정치·경제 상황이 바뀌면서 수출이 줄어 재배농가의 소득도 줄고 재배 농가도 많이 떠난 상태였다. 이에 농진청은 해외 바이어의 소량 다품종 요구에 맞춰 우리 화훼 농가를 조직화하고, 꽃 수요가 많은 동남아 수출대상국들을 방문해 선호 품종과 품질을 조사했다. 농진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에 꽃향기가 넘쳤다. 김영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농해수위 회의장을 꽃바구니로 단장하는가 하면 국회 각 상임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화훼산업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이는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타격 입은 화훼 농가·유통업계 지원의 뜻이 담겨있다.김영춘 위원장은 지난 25일 시작된 농해수위 회의장에 두 개의 꽃바구니를 장식하고, 다른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실에는 꽃다발 선물을 보냈다.김 위원장이 마련한 꽃바구니와 꽃다발에는 일상적인 꽃 소비 촉진을 위해 `꽃이 좋은 날을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타격을 입은 국내 화훼 농가와 꽃집, 유통업계 등 화훼산업을 지원하려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 직원들이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손을 보태고 있다. 농협은 외국인 관광객을 농촌으로 유도하는 등 다방면으로 농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농경사업본부는 지난달부터 매주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엔 경기도 평택시, 21일엔 경기도 안성시 배 농가를 방문해 농민들의 적화작업을 도왔다. 김창수 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본부 직원들 모두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농협중앙회 준법지원부도 16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를 찾아 화훼농가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또, 준법지원부 소속 변호사들은 이날 현지에서 법률상담도 벌여 농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김종근 농협중앙회 준법감시인은 “앞으로
우리나라 농가당 부채규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당 농가부채가 2,7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할 뿐 아니라 쌀농가 부채는 전년대비 42%로 가장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은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가 부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농가 114만 2,000가구 전체 부채는 2013년 현재 31조 2,000억원으로 작년 보다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2008년 이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호당 농가부채는 2,736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약 10만원 정도 늘었다. 또 7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한 결과 농가는 10만 가구 가까이 감소했지만
연이은 FTA 타결 소식을 접한 농민들은 봄을 잊었다. 농민들은 정부가 눈가림용 설득마저 포기했다며 거친 분노를 쏟아냈다. 농업 현실을 왜곡하는 언론에 관한 분노도 터져 나왔다.한중FTA중단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시 일산문화공원에서 한중FTA중단 한호주·캐나다FTA철회 전국농축산인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중FTA 10차 협상 개시일에 맞춰 열린 대회엔 1,000여 명의 농민들이 모여 정부의 개방농정을 성토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호주 FTA에서 정부는 양허 제외 품목이 158개나 된다고 강조하지만 이 품목의 연간 수입액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한캐나다 FTA는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는 생략됐고 경제영향분석도 이제부터 시작하겠다는 등 시작부터 순서가 뒤바뀐 졸속 타결”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관엽류의 최대 성출하기인 3월부터 5월 초순까지 관엽류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 일요일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T 화훼공판장의 관엽류 경매는 화요일, 금요일에서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로 확대 실시된다. aT는 이번 일요일 경매를 통해 지난해 봄철 일요 경매액 10억원보다 20% 증가한 12억원의 경매실적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송기복 aT 화훼공판장장은 “관엽류는 아직도 법정도매시장을 통한 판매 보다는 유사시장을 통한 유통량이 많은 편”이라며 “화훼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지원을 위해서는 경매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졸업철을 맞아 화훼 농가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졸업 특수’를 맞았지만, 이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못하다. 생화 대신 중국산 조화가 자리를 채웠고 요즘엔 비누꽃, 사탕꽃 등 실용성을 강조한 꽃다발까지 쏟아지고 있다. 난방비, 시설비 등의 생산비는 2000년에 비해 두 배 증가한데 반해 꽃 소비량은 감소하고만 있어 화훼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는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2005년 2만1,000원을 기점으로 2008년엔 1만8,000원, 2010년엔 1만6,000원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꽃 농사를 아예 포기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어나 전체 재배농가수는 줄어가고 있다. 전국 화훼재배농가는 2007년 8,627가구,
그는 초?중학생 졸업시즌에 맞춰 수확할 튤립 구근을 심고 있었다. 튤립밭 옆으로는 지난해 10월에 정식한 백합이 1미터 가량 웃자라 있었다. 이달 말께 튤립과 함께 순차적으로 출하시킬 백합이었다. 백합의 경우, 다른 농가와 출하 시기가 겹치지 않기 위해 한참 늦게 심었다. 경기도 안 좋은데다가 시세마저 상당히 낮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쓴 고육지책이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서 36년간 화훼농사를 지어 온 이기호(56)씨. 지난해 12월 중순, 동덕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그는 화훼농가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새해에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농민은 늘 속아요. 속지만 새해엔 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심리가 있죠. 올 한 해 미진했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올해 최초로 일요일 관엽류 경매를 실시한다. aT는 기존 화요일, 금요일 주 2회 실시하던 관엽류 경매를 가을철 성수기를 맞아 11월 3일까지 일요일을 포함, 주 3회로 확대한다. 가을철 일요경매로 aT는 약 5억 원 이상의 경매실적 달성과 더불어 경매시장 활성화 및 화훼농가의 소득을 제고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aT는 관엽류 주 출하지인 고양, 용인 등 경인지역과 부산, 김해, 광주를 중심으로 출하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을철 주 인기품목은 국화, 포인세티아, 카랑코에, 아이비 등으로 최근 가정과 사무실, 도시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한 조경용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일요경매의 필요성은 더 크다. 송기복 aT 화훼공판장장은 “관엽류는
농협중앙회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농산물 수출 피해에 무이자자금 1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일본의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경기 회복 및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고(円高) 탈출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양적완화(시중 화폐량 증가)를 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엔화는 지난해 6월 1,473원에서 올 5월 22일에 1,083원까지 26%가량 떨어졌다. 일본은 한국과 제조업에서는 수출경쟁국이면서 한국의 농산물 수입국이기도 해 우리나라 제조업계는 물론 수출농가에 이르기까지 가격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경제상황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특히 지난해 농협의 대(對)일본 수출은 전체 수출실적 2억 8,000만불 중 61%에 해당하는 1억 7,00
“공판장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수집·분산 업무를 확대하는 것이 우리 화훼 농가의 소득보장, 판로보장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 생각합니다.”송기복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화훼공판장 장장은 최근 꽃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가장 기본의 길을 선택했다. 더 많은 농가의 꽃을 수집하고 소비지에 더 많이 분산시키겠다는 것. 그는 꽃 산업발전을 화훼공판장의 가장 큰 숙제로 꼽았다. ▶계속 강조되고 있는 공판장의 기본적인 기능, 수집·분산의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 우선 올해 경매 목표를 1,100억원으로 잡았다. 현재 1만여 화훼 농가 가운데 4,000여 농가가 우리 공판장에 출하하고 있다. 농가에서 유사경매장이 아닌 정식 경매를 거쳐
새정부 출범에 따른 올바른 농업정책에 대해 농정 담당자와 현장 농민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으나, 정책과 현장은 멀었다. 지난달 2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윤명희 의원(새누리당)이 주최한 ‘박근혜 정부, 농업정책을 말하다’ 전문가 간담회가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여당 다수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농업계 관계자들이 간담회장을 가득 메우며 새정부의 농정방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새정부 핵심 농업정책’에 대해 22일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김종훈 농업정책국장은 농가소득, 농촌, 농업경쟁력, 농식품산업 분야의 성과와 반성을 그래프로 설명하며 △농식품분야의 창조경제 △유통구조
반복된 수급 불안정, 농가 생산비문제 고통호소 올해도 뜨거운 감자는 ‘배추’였다. 지난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급등해 ‘배추대란’이 일어났지만, 올해는 봄배추와 김장배추가 폭락했다. 지난해 값이 좋았던 탓에 생산이 쏠렸던 대파도 마찬가지다. 올해 을 통해 만난 농민들은 생산비가 보장되지 않는 고통과 허탈감을 입 모아 호소했다. 값이 좋으면 다음 해에는 생산이 몰리게 되고 이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져 매년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 생산비라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이 몇 안되기 때문에 알면서도 심을 수밖에 없다는 게 농민들 고민이다. 더구나 올해는 이상한파와 폭설로 남부지방의 월동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자 정부는 1월부터 봄배추 파종을 권유·독려했다. 또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