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동절기 출하 중인 화훼농가들 표정이 밝지 않다. 화훼농가와 유통인들은 불경기로 인해 꽃소비가 줄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국화는 중국·동남아산이 수출시장을 추격 중이고,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 수출물량도 내수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환용으로 쓰이는 거베라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2~3년 전부터 등장한 조화에 가격경쟁력이 밀린 생산농가와 상인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화환 재사용으로 생화 판매에 타격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어려움은 비단 화훼 한 품목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금주의 대표 품목’을 통해 만난 농민들은 하나같이 생산비조차 못 건지는 현실에 고통을 호소했다. 본인 인건비는 당연히 셈하지 않게 된 농민들은 희망은 차치하더라도 농사를 계속 지을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하영제)가 운영하고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개장 20주년을 맞는다. 이에 aT 화훼공판장은 개장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23~28일에 걸쳐 꽃 소비촉진 및 화훼산업육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연다. 24일에는 화훼공판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aT센터에서 ‘화훼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한 원예체험 교실, 꽃꽂이 전시회, 부케쇼, 꽃그림 전시회, 화훼장식 청소년 기능경기대회 등 꽃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하영제 aT 사장은 “개장 20주년을 계기로 화훼공판장의 경매취급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전국 화훼도매시장의 거점시장으로서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꽃 소비촉진 생활화 운동 확산과 화훼 수출확대를 통해 화훼농업인의 소득증진에도 힘쓰겠다”고
경조사 화환에 만든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화환제작 실명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는 화환 제작자의 실명과 사용된 꽃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화환제작 실명제’를 시범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화환용 꽃의 재사용을 방지하고 정품 화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화환은 축하용, 근조용 등으로 경조사에 자주 쓰이지만, 일부 점포에서 한번 사용한 화환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따라, 꽃의 신규수요 감소로 인한 화훼농가의 피해는 물론 일명 ‘재탕 화환’을 새 화환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았던 것이다.aT와 양재동 화훼공판장 내 화원연합회(회장 오동열)는 사업참여자로 선정된 21개 화
스타티스 국내 개발 품종인 ‘화이트크림’, ‘옐로크림’ 등이 겨울재배에 성공했다.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008년 품종보호출원된 ‘화이트크림’을 비롯한 3개 품종을 전주권에서 겨울재배 적응성을 검토하기 위한 농가 실증재배에서 성공을 거두어 앞으로 화훼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시도된 겨울재배는 지난해 가을(9~10월)에 묘를 정식하고 겨울철 추위에 잘 견디는 생리특성을 활용하여 낮은 온도에서 월동시켜 봄에 절화하는 형태로 금년의 잦은 강설과 봄철 이상저온 하에서도 안정적인 생육과 절화가 가능 했다. 이번에 재배된 품종들은 지난해 7월 여름에 절화하는 작형에서도 현장 평가회를 통해 외국 품종과 비교,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09년도 농가의 가구당 소득은 3천81만원으로 전년보다 1% 증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농어가경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9백70만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며, 농업총수입은 3% 증가했으나 농업경영비는 4.5%로 올랐다. 즉 수입보다 경영비 지출이 더 증가한 것이다. 경영비에서 농약비가 2008년보다 8.4%가, 비료비는 무려 20.4%가 증가했다. 반면 광열비는 25.2%가 줄었다.농업총수입 중 농작물수입은 2.8% 감소했으나, 축산수입은 30.7%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쌀값하락으로 농작물 수입이 줄어든 것이며, 축산업은 한우, 돼지 가격 안정 및 우유, 계란 등 축산물 가격 상승에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가 우리 꽃 소비 촉진을 위해 (사)한국절화협의회(회장 이만백)와 함께 ‘꽃이 있는 사무실 조성사업’을 오는 8일부터 4주간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체 등 사무실 100여개소에 관상용 꽃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이번에 제공되는 꽃은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통해 공급되는 최고 품질의 절화로 수반형 용기에 포장해 각 사무실에 비치할 수 있도록 했다. aT와 절화협의회는 사업기간 이후에는 각 기관에서 꽃을 자체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커졌으나 꽃 소비는 일상생활화 되지 못하고 여전히 입학·졸업 축하용, 근조용 등 경조사 위주의 특수소비에 국한되고 있는 현실로 인해, 우리나라의 꽃 소비는 선진국의 1/3수준으로 정체되어 있어
학생들의 졸업시즌으로 꽃수요가 한창인 요즘 화훼농가의 표정은 어떤지 전국 최대 화훼단지로 유명한 김해시 대동면 화훼작목회 서용수(54, 초정리) 회장을 만났다. 서 회장은 카네이션 농사를 하고 있다.-대동면 화훼단지는 왜 유명한가?▶낙동강 하구의 좋은 토질과 따뜻한 기후로 최대 비닐하우스 시설단지이고 화훼도 최초로 시작된 지역이다. 30년간의 경륜이 쌓여 화훼기술이 발달했다. 80년대 100여농가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700여 농가가 평균 900평정도 재배를 하고 있어 전체 6천300만평 규모다. 대동만 그렇고 인근 강동, 대저, 가락, 진영, 대산의 화훼농가까지 합하면 전국의 60%물량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품목은▶장미, 거베라, 국화, 카네이션, 금오초 등이다. -
요즘 한창 졸업시즌이다. 특히 2월은 한달 내내 졸업식이 열린다. 그만큼 꽃의 소비가 집중 되어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화훼농가에서 수확한 꽃들이 전국의 졸업식장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졸업식이 열리는 학교마다 정문과 후문 할 것 없이 꽃다발을 파는 사람들로 화려한 꽃의 물결을 이룬다. 이렇게 아름다운 졸업식장을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은 바로 화훼농가들이다.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생산도 집중된다. 따라서 화훼농가들에게도 2월 한달은 가장 큰 수입을 올리는 계절이다. 꽃값이 가장 비싼 계절이기 때문이다.그러면 화훼 농가들이 정말로 큰 돈을 버는 계절일까. 꽃 값이 비싼 때 인 것만은 분명하다. 적어도 소비자 값은 그렇다. 그런데 졸업시즌에 꽃값이 비싼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생산비다. 졸업 시즌에
올 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양재동 꽃시장 경기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은 17일 국내 화훼도매시장 최초로 경매실적 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실적이자 국내 8개 화훼공판장 총 거래액의 4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aT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관엽류와 난류의 경매량이 많이 늘었다”면서 “주2회 실시하던 관엽류 경매를 성수기인 3∼4월에 주3회로 확대 실시하고 고품질 화훼류를 집중 유치해 중도매인의 판매가 쉽도록 지원한 것 등이 주효한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aT 화훼공판장은 1991년 6월 국내 최초의 공영 화훼도매시장으로 개장, 화훼농가에 대한 판매장소 제공, 화훼 유통개선을 통한
전북도 화훼농가들이 뭉쳐 국내 최초로 국화 공동브랜드인 ‘전북 생생 명품 국화’를 출시했다.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29일 전북국화연구회를 탄생시킨 전북도내 80여명의 국화재배 농업인들이 ‘전북 생생 명품 국화’라는 국화 공동 브랜드를 만들었고, 전북대 디자인가치혁신센터의 디자인을 거쳐 상품권 출원을 이루어냈다.이들 농업인들은 전북 국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동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같은 공동브랜드를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농업기술원 화훼자원연구소의 연구팀 지원으로 만들어진 ‘전북 생생 명품 국화’는 지난 5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처음 출하됐다.한편 전북도의 국화생산량은 전체(9백15억원)의 9%인 72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화 재배농업인들의 재배경력 또한 11년
농림수산식품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지난해 시범 실시한 ‘화환 재사용 방지 사업’을 본격화해 올해 연 7만개의 화환을 수거·폐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하여 화환재사용방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식품부는 화훼자조금, 노동부는 화환수거 노인인건비, 보건복지가족부는 운영비 등을 부담하여 올해 2월까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4개 지역 9개 사업장에서 3만여개의 화환을 수거·폐기했으며, 연인원 8천7백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는 노인인력을 활용한 화환 수거·폐기사업을 확대하여 지난해 대비 130% 증가한 7만여개의 화환을 수거·폐기할 예정이다.농식품
지난해 농가소득은 줄고, 농가부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가구당 평균소득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07 농가 및 어가경제 조사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7년 농가의 가구당 소득은 3천1백96만7천원으로 2006년에 비해 1% 감소했으며, 이는 1997년 이후 9년만이다.농업소득이 2006년에 비해 13.9%가 감소해 농업의존도도 4.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이 지난해 보다 4.5% 감소한 반면, 농업경영비는 오히려 3.1% 증가해 13.9%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농업수입의 주요 감소 요인으로 한우, 돼지 등 대동물 산지판매 단가 하락과 사료값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져 축산수입이 19.6% 감소한데서 그 원인을 찾고
광주화훼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서강덕, 정인구)은 지난 8일 경기도 광주시 광남동 현지에서 ‘광주화훼 집하장 및 직판장 개장식’을 가졌다.이번에 개장식을 진행한 집하장·직판장은 전체 면적 약 1천9백83m²(6백평)중 시설하우스는 1천3백22m²(4백여평) 규모이다. 또한 광주화훼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연간 매출 15억원을 목표로 삼고 1톤 트럭 기준 6천대를 판매할 예정이다.안경승 광주화훼영농조합법인 총무이사는 이날 “향후 광주화훼집하장 운영을 통해 광주 화훼산업의 활성화와 회원 농가 및 광주 화훼농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설 것이며 경기 동남권 화훼 물류·유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날 개장식에서 서강덕 대표는 이번 집하장 개장은 경기 동부
1년에 1천만원씩이다. 현장농민들에게 쉽게 들을 수 있는 농가부채 이야기다. 특히 젊은 농민들에게서는 1년에 1천만원은 당연한 부채공식이다. 10년 농사를 지으면 1억의 부채가 생긴다는 것. 1970년대 16만원의 부채는 2000년대를 넘어와 농가당 2천8백만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다. 농가부채는 농민들의 개별적 손실로 인한 부채가 아닌 정부 정책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농민들의 일반적인 여론이다. 이명박 당선인은 농가부채특별법을 제정해 20년 장기상환으로 농가부채를 해결하겠다고 공약으로 약속했다. 농업개방 등으로 인한 농가의 소득감소가 예상돼 농가부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
충남도농업기술원은 3일 자체 육성한 절화용 국화 3종, 화단용 2종, 포트멈 1종 등 총 6종에 대한 품종 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에 따르면, UPOV(국제신품종보호동맹)에 대비 국내환경에 잘 적응하여 재배가 용이한 6개 우리 토종품종을 육성, 올해 1종, 내년 5종의 품종등록을 각각 추진, 농가에 보급한다는 것. 이번에 육성한 품종별 특성은 예산 SP-18호는 절화용 스프레이국으로 꽃이 백색과 녹색의 복합색으로 초세가 비교적 강하고 절화수명이 길며, 예산 SP-19호는 백색과 자주색의 투톤갈라로 특이화색의 겹꽃형 국화로, 고온적응성이 강하며 단일후 7주만에 개화한다는 것. 또 예산 SP-20호는 주황색의 겹꽃형 국화로, 신장성이 우수하고 조기개화성을 갖고 있으며, 예산 G-6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