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국정감사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말관리사의 연이은 자살에 이어 지난달 9일과 13일엔 간부급 직원까지 잇따라 자살해 조직이 뿌리째 흔들리는 와중에 국감을 맞이한 것이다.지난달 27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열린 2017 마사회 국감은 진입로에서부터 마사회노동조합 등이 내건 플랜카드와 피켓이 국회 농해수위 의원들을 맞이했다. 마사회노동조합은 ‘조직원을 보호하지 못하는 경영진은 각성하라’는 구호와 함께 영천사업 반대 등을 내걸었다.의원들의 질의도 잇따른 마사회 직원의 자살과 고용구조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사회 노조원들의 모습을 보며 모든 의원들의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다”라며 “1월부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가 열리던 지난달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자리가 텅 빈 가운데 설훈 위원장의 개회선언이 있었다. 국감 시작 40여분이 지나 검은 넥타이를 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순차적으로 입장했다. ‘방송장악 저지투쟁’이라 이름 붙이고 지난달 26일부터 국정감사 불참선언을 했던 의원들은 ‘빈손’으로 돌아와 본연의 역할을 시작했다.쌀값 전망, 한-미 FTA 재협상,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과 축산계열화 폐해 등 산더미 같은 농정적폐를 농해수위원들은 효과적으로 드러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2선 국회의원 경력과 다양한 행정관료 경험으로 다져진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의원들의 질문을 여유 있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배정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회 농해수위)의 농협 국정감사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렸다. 설훈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농협 사업구조 개편이 완료되면서 농민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경제사업 활성화 등 성과가 미흡하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농협의 쌀 수매 시기 조정, 쌀 소비촉진 대책 등 농협의 선제적·적극적 대처를 주문했다. 이외에도 △농협 수입 농산물 판매 △농협중앙회 이사에 대한 과도한 보수 지급, 임직원 비리 등 방만한 경영 △농협 상호금융 투자손실 △농협 재해보험, 안전재해보험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지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종자산업의 발전과 우리종자의 수출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전북 김제의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26일 개막했다.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종회 국회의원 등 약 500여명의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개막선언과 함께 박람회의 성공과 종자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씨앗봉투 날리기’ 퍼포먼스와 테이프 컷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종자 관련 국내 유일의 박람회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축산계열화사업자에게 가축방역 책임을 명확히 하고 농가에게 '갑질' 하는 행위를 뿌리뽑는 법안이 발의됐다.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양주을)은 축산계열화사업자(계열화 사업자)의 가축방역책임을 명확히 하고, 계열화사업의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축산계열화사업은 사업자가 농가에 병아리와 사료 등을 공급하고, 농가는 이를 키워 계열화사업자에게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2016년 기준 닭과 오리의 계열화 비율은 각각 94.6%와 93.7%로 농가가 계열화사업자에게 갑질을 당해도 불만을 드러낼 수 없는 구조인 상황이다. 특히, 계열화사업자는 가축에 대한 방역책임과 AI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더불어 농업문제 해결사를 자청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7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 일정의 와중에도 농민대토론회의 개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600여명의 농민 앞에 선 장관과 여야 의원들은 한껏 자세를 낮추며 농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 다짐하고 나섰다.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개회사에서 “농민들은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문재인정부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새 정부에는 농업개혁을 실현해야 할 역사적 임무가 부여돼 있다”며 “그러나 지난 3개월 동안 농업은 아무런 개혁의 소식이 들리지 않아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현재 농민들의 심경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장관과 국회의원들을 향해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낙양 취입수문에서 대표통수식을 열어 풍요롭고 안전한 한 해 농사를 기원했다.낙양 취입수문은 섬진강 옥정호를 상수원으로 정읍·부안·김제 일대 광활한 곡창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도수시설이다. 이들 지역엔 과거 천수답 비중이 높았으나 1927년 운암저수지(현 옥정호)가 만들어진 이래 한층 안정적인 농사를 꾸려 가고 있다.낙양 취입수문에선 운암저수지 준공 당시의 풍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백파제’라는 통수식을 열어 올해로 90회째를 맞고 있다. ‘백파’라는 이름은 ‘일원종시백파(一源從是百派, 하나의 물줄기가 백 갈래로 갈라진다)’라는 수문 준공비문에서 따온 말이다. 통수식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민의당 전국농어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회 의원·유영훈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민의당 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국민의당 농어업분야 대선공약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농민의 권리와 이익을 위한 국민의당의 역할을 고민하던 차에 농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힌 뒤 “각 단체 대표인 여러분들이 기탄없이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날 간담회를 열었다.국민의당은 간담회에 앞서 이인구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을 통해 당의 대선공약 추진방향으로 한국형 신 삼농정책을 제시했다. 신 삼농정책은 △환경·생태형직불제 도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오는 2월 4일부터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표시대상을 주요 원재료 5가지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그러나 표시대상은 아직 ‘제조 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나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남아 있는 경우’로 한정된 상태이다. 따라서 간장이나 식용유처럼 GMO 원료를 사용하지만 DNA나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은 제품엔 GMO 표시를 할 수 없는 등의 한계가 남아있다.11일 국회에서 국민의당 김종회(전북 김제시·부안군), 유성엽(전북 정읍시·고창군), 김광수(전북 전주시 갑)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GMO 식품과 안전한 국민먹거리-학교급식, GMO로부터 안전한가?’ 토론회는 GMO 완전표시 문제에 있어 미적거리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료업체들이 원료 가격 하락폭에 비해 사료값을 적은 수준으로 인하해 여전히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과 김종회 의원은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담합 적발로 부당매출을 올린 카길, 하림, CJ 등 11개 사료업체들이 여전히 비싼 사료값을 받고 있다고 지탄했다.황주홍 의원이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원료인 옥수수가 40%, 사료용 밀이 31%, 대두박은 14.2% 하락했으나 사료값 인하율은 평균 10.5%에 그쳤다.김종회 의원은 사료업체들이 담합행위에 대한 반성은커녕 정부의 시정명령 및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농심을 또 다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는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을 필두로 보름간의 현미경 감사를 하겠노라 밝혔다. 김영춘 위원장은 “농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 되고, 기상이변 피해를 비롯해 고령화가 급진전되는 농업에 관련 예산마저 평균 증가율에 못 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어느 국감보다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해, 내실 있고 희망 주는 국감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하지만 24일 새벽,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후폭풍으로 여당은 국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농식품부 국감 하루 전 317일을 병상에서 사투를 벌인 백남기 농민의 타계 소식에 농업계가 비통함에 젖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안혜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농업을 지키자 화이팅!” 제 20대 국회 출범과 함께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 20대 국회가 꼭 해야 할 농업개혁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농민의길, 국민농업포럼 등이 주최하고 한국농정신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야 3당 원내대표와 김영춘 농해수위원장,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이번 토론회의 목적은 20대 국회 출범 즈음해 국회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농업 현안들을 짚어보기 위함이다. 바쁜 농번기에 이른 아침부터 토론회를 방청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농민들은 정치인들의 높은 참여율에 한 가닥 기대를 걸어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영춘 의원이 선출됐다. 총 19명의 농해수위원은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 3명, 비교섭 1명으로 14일 완료됐다. 하지만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남북 선거에 참패하면서 농해수위 원구성에 난항을 보인 결과 도시지역 의원들이 배정되는 등 산적한 농업 현안에 비춰 농해수위 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 배정된 상임위원장 자리 중 유난히 구인난에 허덕이던 농해수위원장은 부산 진구갑 지역구인 김영춘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20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전체 285표 중 270표(94.74%)를 얻어 전반기인 2년간 농해수위원장직을 맡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선출이 된 13일 농해수위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국회 관계자들을 통해 확보된 농해수위원들은 다음과 같다.새누리당 농해수위원은 △김성찬, 김태흠, 윤상직, 이군현, 이만희, 이양수, 이완영, 홍문표 의원 등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위원장), 김한정, 김철민, 김현권, 박완주, 위성곤, 이개호 의원 등 7명이 확인되고 있다. 이어 국민의당은 △황주홍, 김종회, 정인화 의원 3명과 비교섭 안상수 의원. 모두 19명이다.
산림청은 임업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선발해오고 있는 신지식임업인에 조성훈· 김종회 씨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올해의 신지식임업인으로 선정된 전북 군산의 조성훈 씨는 고부가 관상용 새우란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고, 경북 청송의 김종회 씨는 낙엽송 원목을 이용한 꽃송이 버섯 재배법을 정립, 농가에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발됐다.선발된 신지식임업인에게는 신지식임업인인증서가 수여되며 임업경영사례 홍보와 함께 내년부터 지원되는 전문임업인 맞춤형 경영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더불어 임업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연리 1.5∼3.0%의 낮은 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