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종자산업의 발전과 우리종자의 수출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전북 김제의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26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종회 국회의원 등 약 500여명의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개막선언과 함께 박람회의 성공과 종자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씨앗봉투 날리기’ 퍼포먼스와 테이프 컷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종자 관련 국내 유일의 박람회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약 3만평 규모의 면적에 전시포, 전시온실, 산업교류관, 주제전시관 등을 운영 중이며 종자 기업들이 비즈니스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한 정책홍보관, 해외바이어초청, 학술행사,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유사 박람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국내 종자 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전시포와 전시온실에서 직접 재배‧전시한다. 전시 작목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고추 △배추 △양배추 △무 △콜라비 등 16개 기업의 8작목 237품종이다.
류갑희 재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종자 산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세계에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려 종자수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종자 관련 국제행사인 만큼 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