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5일 오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의 한 들녘에서 김모(83) 할머니가 냉이를 캐던 중 밝게 웃고 있다. 전국을 답답하게 만든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냉이 수확에 나선 김 할머니는 “(태안 냉이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서 맛과 향이 좋다”고 추켜세웠다.
머릿 속이캄캄하다장날이다뻥이요강냉이 한 바가지뻥이요한 자루옳거니!자음모음한 바가지 넣고글자한 자루와글와글글튀기신명난다글잔치벌려보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북정상회담의 감격에 온 나라가 들썩이던 지난달 27일, 일부지역에선 유전자조작생물체(LMO, 이하 GMO로 표현 통일) 유채가 다시금 꿈틀댔다. 지난달 11일 GMO 완전표시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지 2주일 남짓 지난 시점이었다. 시민사회는 다시금 GMO 완전표시제 시행 및 GMO 유채 확대 방지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와 한살림연합 천안아산생협은 지난달 27일 충남 홍성·예산군 일대에서 GMO 유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생물체(LMO, 이하 GMO로 표현 통일) 여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유채가 또 발견됐다. 해당 유채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 4월 29일 GMO 유채가 발견됐던 곳들이라, GMO 종자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절실하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와 한살림연합 천안아산생협은 지난 27일 충남 홍성·예산군 일대에서 GMO 유채 조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조사활동은 지난해 GMO 유채가 발견돼 경운작업이 이뤄졌던 장소들을 재방문해, 그곳에서 자라난 유채꽃 및 싹 일부를
예를 들면, 건강·가족·공기·사랑과 우정 같은 것. 소중함을 알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몽땅 잃는 것이다. 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무게를 알 수 있다. 마치 무슨 깨달음처럼 이야기들 하지만, 학습 방법 치고는 참 바보 같은 방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 대부분이 그렇게 배운다는 점에서 불현듯 인류에 대한 애정이라든지, 부자에 대한 연민 또는 정의와 평등이 우리 삶에 아주 가까이 다가온 듯한 뿌듯한 감정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웬만하면 다들 바보니까.아무리 작은 일이더라도 반드시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한여름에 감기에 걸리거나 시험에서 빵점을 맞더라도 이유가 있다.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도 있는 커다란 손실 또는 상실의 사건이라면 절대 그냥, 갑자기 올 리가 없다. 모든 것을 잃기 한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캐 놓으면 상인들이 와서 사가. 요새는 관(4kg) 당 7,000원씩 주더라고. 날이 따뜻해지니까 값이 많이 떨어졌어. 냉이도 이제 끝물이라 (값이) 절반 이상 떨어졌지. 한창 좋을 땐 1만6,000원까지 받았나 그랬어. 처음 캘 땐 날도 춥고 손도 시리고 고생 많이 했지. 그때 생각하면 지금이 일하기야 편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볕이 완연했던 지난 6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한 비탈진 밭에서 황규철(69)씨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냉이를 수확하고 있다. 황씨는 “냉이도 나눌 수 있고 수확도 앞당기니 좋은 일 아니냐”며 “후작으로 감자를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은 안성팜랜드에서 다음달 25일까지 ‘봄!봄!봄! 냉이축제’를 개최한다.안성팜랜드 입장 고객은 이 기간 동안 가축들이 있는 넓은 목장길을 걸으며 유기농 봄냉이를 무료로 캘 수 있다.안성팜랜드는 축제 기간 동안 주말과 공휴일엔 ‘냉이왕 선발대회’, ‘냉이음식 시식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게 냉이의 향긋함과 냉이 캐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안성팜랜드 식당 ‘목원’에선 ‘냉이 한상차림’을 통해 다양한 냉이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안성팜랜드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농협은 “국내 최대 체험형 목장인 안성팜랜드는 가축 먹이주기, 체험승마
[나현균(한의사, 김제더불어사는협동조합 대표)]향긋한 봄내음이 코끝을 간질이는 계절이 왔습니다. 지금은 그 모습 보기가 쉽지 않지만, 예전 같으면 봄볕을 가득 머금어 봄향기를 마음껏 발하는 봄나물을 캐러, 손에 바구니 하나씩 챙겨 들고 들로 산으로 봄기운을 만끽하며 다니던 봄처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때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는 지금 온 나라가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입만 열면 국민과 나라를 위한다던 대통령이 실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국정을 농단해 왔다는 사실과 그 사실 앞에 또 다시 다른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모습에 모든 국민이 울화병에 걸릴 실정입니다.이러한 울화병은 먼저 간을 손상시켜 소화액의 분비를 방해하고 소화장애를 유발하여 신경성 위염을
[나현균(한의사, 김제더불어사는협동조합 대표)]봄나물로 잘 알려진 달래는 그 향긋한 내음이 그야말로 봄의 전령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다 마지막에 달래를 넣고 살짝 덧 끓이면 그 그윽한 향 내음이 코 끝을 통해 식탁 가득 넘쳐나며 입맛을 절로 돋는 것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것입니다.또한 싱싱한 달래를 생으로 다져 간장을 넣어 만든 달래장을 무나 콩나물밥에 한 술 넣고 쓱쓱 비며 한 입 가득 넣으면, 그 순간 그 그윽한 향과 함께 입 안 가득 어우러지는 맛의 품격은 우리를 일거에 행복의 나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런 향이 주는 안정감 때문인지 달래는 신경이 예민해져서 오는 불면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그 향긋한 내음을 통해 우리를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농촌 사회는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농촌사회를 지탱하는 농민의 연령층은 6~70대이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 깊이 패인 주름은 이 시대 농민의 상징이요, 고단한 농민들의 표상이다.그런데 강원도 홍천의 깊은 산골마을에 희망을 만들어가는 젊은 농부 김택우씨가 있다. 그의 꿈은 친환경 농사를 통해 가족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강원도 홍천 겨울이 일찍 시작되는 이곳, 모두가 열악한 환경을 피해 떠나는 세태에 김씨는 오히려 친환경 농사의 최적지라며 훗날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농장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 2014년 한 일간지의 기사제목이다. 기사의 주인공은 김순권 한국옥수수재단 이사장(한동대학교 석좌교수)이다. 5차례나 노벨상 후보에 오른 걸로 알려진 김 이사장은 수원 19호 개발의 담당자로 국내 옥수수 농사에 크게 기여했으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선 17년 동안 옥수수 종자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차례 명예추장에 추대됐다. 1992년 그가 명예추장에 추대되며 받은 칭호가 ‘마에군’, 가난한 자를 배불리 먹인 자란 뜻이다.지난 13일 포항시 청하면 닥터콘 옥수수센터에서 만난 김 이사장은 흙묻은 모자와 얼룩진 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그는 “새벽부터 옥수수 종자밭에서 잡초를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