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제3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2015~2019) 기본계획(이하 삶의질 계획)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고 계획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쌀 관세화, 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농어업계가 위축되고, 농어촌 사회 소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제3차 삶의 질 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이런 우려가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올해로 10년차인 농어촌 삶의질 계획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내년 제3차 계획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다.농어촌 복지여건 만족 11.9% … 5년 전보다 퇴보정부는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4년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
정부는 지난 12일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를 열고 농어촌의 교육·복지 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2015〜2019년 기간에 시행될 ‘제3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국민연금, 농지연금 등 노후소득 안전망을 보강하고 거점의료기관 육성과 방문 건강관리 확대를 통해 의료·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것이다.지난 10년간 2차례의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이 시행 되었다. 그러나 농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는 첫 번째가 농민들이 늙어가고 있는데 따른 문제다. 두 번째가 소득 감소에 있다.소득 감소는 당연히 농산물 가격이 지지되지 않고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이런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지 문제도 규제개혁 과제로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월 박대통령 주재 규제개혁 장관회의 이후 4월 4일 민관합동 농식품규제개혁 T/F를 구성하는 등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런데 농식품부가 밝힌 ‘핵심(덩어리) 규제개선 과제’에 농지분야는 ‘농지소유와 전용관련 절차 합리화’란 제목으로 4개 과제가 포함돼 있다. 4개 과제란 ▲농지 소유제한 합리화 및 농지·산지의 범위 명확화 ▲농지전용 기준 및 절차 개선 ▲농지전용 부담금 및 납부 편의성 제고 등 제도개선 ▲농지연금 및 농지매입 관련 규제완화 등이다. 기업 연구소도 농지 소유 ‘허용’ 이번 제도개선으로
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한 지 23년이 지났다. 6번의 광역·시도지사, 광역·기초의원들이 바뀌었지만 여성농민들에 대한 공약이나 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그나마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촌복지여성과를 두고 여성농민들을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했다. 하지만 도청이나 시청 대부분은 여전히 농업정책, 농촌경영, 친환경농정과에서 여성농민 정책도 함께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여성농민을 위한 전담부서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은 “여성농민 전담부서와 인력을 마련하고 여성농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첫 번째 요구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여성농민들의 지위향상, 경영능력 강화, 삶의 질 제고, 여성농민들을 위한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 지원농가가 한국농어촌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환매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이란,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농가가 부채를 갚게 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매입농지는 당해 농가에 7~10년 동안 장기임대하고 환매권을 부여했다. 사업대상은 재해피해율 50%이상 또는 부채 3,000만원 이상의 농민이다. 지금까지는 임대기간 내에 환매권 행사를 통해 다시 소유권을 회복할 수 있어 실질적인 양도로 보기 어려워 양도소득세 감면 또는 환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돼 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지매입사업 지원농가가 농어촌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임차기간 내에 환매해 갈 경우
해가 바뀌면서 농업분야의 제도가 신설되거나 개선되는 등 변화가 있다. 농특세의 유효기간이 10년 연장됐으며, 밭직불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겨울철 논에 식량·사료작물을 심을 경우 1ha당 40만원의 직불금을 받게 됐다. 각각 신청하던 쌀·밭·조건분리직불금도 2월부터 일괄 신청이 가능해 진다. 2014년부터 달라지는 농업분야 주요 제도를 월별로 알아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1월 ▲농어촌특별세 유효기한 10년 연장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소요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농어촌특별세(농특세)의 유효기한이 10년 연장됐다. 이에따라 올해 6월30일까지였던 농특세는 2024년 6월30일까지 유효하다. ▲농어업인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액 확대 연
농지연금제도의 담보농지 가격 평가 방법을 연금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지연금제도의 ‘담보농지 가격의 평가방법’을 기존 공시지가에서 가입자가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규칙’을 지난달 18일 개정했다고 밝혔다.농지연금제도는 고령농업인이 소유농지를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월 연금처럼 지급받는 역모기지론이다.이에 따라 이미 농지연금에 가입한 농가는 오는 3월 31일까지 주소지 소재의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안내를 통해 기존 공시지가 또는 변경된 감정평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또 농식품부는 담보농지 평가방법 개선 외에도 대출이자 1% 인하와 가입비 폐지 등도 함께 추진한다.이와 같은 농지
농민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농지연금이 가입률도 낮고 중도포기 건수가 증가하면서 도입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농어촌공사 국정감사를 통해 농지연금 가입률이 2013년 9월 기준 0.3%에 그쳐 가입대상인 65세 이상 농업종사자 약 100만명 가운데 2,849명만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나마도 계약해지 및 철회율이 20.4%에 달하고, 가입자의 70.5%가 단기상품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금액이 충분하지 않은 종신형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연금액이 높은 기간형 상품을 선호하다보니 농지연금의 도입취지인 노후생활보장이 무색한실정이다. 감정평가 비용 역시 농민이 지불하고 있는 상황.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 역시 농지연금문
농촌의 노령화는 최근 나타난 문제가 아니다. 지난 30년간 평균수명 연장, 저출산 문제, 산업화가 지속되면서 노인들이 농촌의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이다. 농촌에 노인이 많아진 것을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노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올바른 복지 정책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전체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70년에는 3%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2010년에는 11%를 넘어서는 등 노령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010년 전체인구의 11%, 2025년에는 20%, 2035년에는 28%로 늘어나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농촌의 경우 노령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인구는 1970년
본지는 농촌 복지 전문가들과 함께 농촌노인들의 삶과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누고자 좌담회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농촌 복지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향후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게 됐을 때 손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끼니도 해결 안 되는 소득 없는 농촌 농지연금 실효성 의문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 농촌노인들 중 안 아픈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그 이유가 대부분 젊어서부터 건강관리가 안 된 이유도 있는데 그보다 영양상태가 부실해서다. 대부분 가스버너 하나 두고 밥 하나 지어서 고추장, 된장에 반찬 한 가지를 두고 드신다.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도 있지만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15일, 경북 봉화군에 거주하는 김선구 씨(70세)와 배우자 김영옥 씨(67세)에게 농지연금 1천호 가입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에서 가입절차를 마친 김선구씨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농지연금에 가입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농지 21,710㎡를 담보로 매월 1백4만7천370원의 연금을 받는다.농지연금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써 농지를 담보로 매월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지급받으면서 농사를 짓거나 임대할 수 있어 고령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김영성 이사는 “고령농업인의 농지연금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FTA에 대응해 고령농업인들의 노후를 편안하게 해드리기
내년 농림수산식품분야 전체 예산은 18조1,157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17조6,354억원에 비해 2.7% 증가했다. 그러나 내년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 5.5%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식품 분야 예산은 지난해에도 2% 증가에 그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국가 예산에서 농식품 관련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5.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9년에는 5.9%, 지난해에는 5.7% 수준이었다. 지난 달 2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예산 및 기금(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특징에 대해 “FTA 등에 대응한 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수산물 기후변화 등 현안 해결과 농식품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한편 분야별 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