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해 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이다. 여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난다.농진청이 올해 초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꿀벌 폐사가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견됐다. 또 지난 6월 조사 당시에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다가오는 겨울철 고병원성 AI 유입에 대비해 지난 6월 한 달간 전국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법에 대해 정도관리(검사 정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의 성적이 적합했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AI 예찰 검사에 참여하는 전국의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매년 정도관리를 실시해 국내 AI 진단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정도관리에는 38개 시험소(본·지소)가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AI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출 능력 및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일선 방역 현장에서 가축방역관으로 복무하고 있는 수의사들이 3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경보 단계를 하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SF가 야생멧돼지를 주요 매개로 풍토병화 돼 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농가·방역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하고, 장기적인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현행 ASF 위기경보 단계가 방역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고위급 정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계속돼 국민 불편과 담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양돈업계로부터 많은 반발을 낳았던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8대 방역시설 의무화’가 결국 법 개정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미 8대 방역시설이 의무적용되고 있는 위험 지역에서 충분한 성과 등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예방적 살처분 면제 등의 조기 설치 시 혜택도 함께 꺼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9일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개정 배경으로 최근 야생멧돼지발 ASF가 경기·강원을 넘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시기(겨울)를 대비해 전국 가금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추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중간 결과를 알렸다. 현재까지 전체의 약 60%에 이르는 농장을 점검한 가운데, 이들 중 11%의 농장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점검반은 지난 5월부터 점검을 시작해 전국 가금농장 3,310호(6월 17일 기준, 진행률 58%)의 방역상황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그 결과 농장 387곳에서 방역 미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지난 13일과 14일 광양항 서부 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500여마리를 발견했다.검역본부에 따르면 먼저 13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원이 외래병해충 분포조사 과정에서 200여마리를 발견했으며, 나머지 300여마리는 14일 전문가 합동조사를 통해 추가 발견됐다. 발견된 붉은불개미 개체는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확인됐다.이에 검역본부는 13일 발견 첫날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km 이내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점성페인트 및 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년 연속 흉작에 지난겨울 월동봉군 대량 폐사 사태까지 겹쳐 생산기반이 크게 흔들린 양봉산업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앞으로 정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할 육성 종합계획의 첫 번째 결과물이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 제정된「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8일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그간 생산자단체·농협·농촌진흥청·산림청·지자체·대학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TF) 운영을 통해 마련됐다.국내 양봉산업은 밀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양봉업계가 본격적인 이동양봉철을 맞아 민관합동으로 점검한 올해 ‘꿀 작황’은 대풍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확한 생산량은 가늠할 수 없지만, 한 개의 봉군을 통해 채밀할 수 있는 꿀의 양은 평년작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지난겨울 폐사한 월동 꿀벌이 워낙 많은 탓에 평년의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양봉협회·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업 양봉 농가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북상하며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의 이동양봉장을 찾아 채밀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배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 면적은 총 3.3ha며, 이번 발병은 지난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기 예찰을 통해 발견됐다.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 1차 발생조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이번에 확진된 배 과수원 4곳에서는 꽃이 마르고 잎맥이 검게 변하는 증상이 발견됐으며,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정밀진단을 통해 이를 과수화상병으로 확진했다. 현재 확진된 과수원에는 긴급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중국에서 매년 2,000톤 이상의 조화가 수입되면서 국내 화훼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는 조화 문제 해결과 수입 꽃 검역 강화를 올해 핵심과제로 잡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지난 12일 국립서울현충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화훼자조금은 “국립현충원에서 중국산 조화를 헌화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이 인체와 환경에도 좋지 않다”며 현충원 측에 △자체 조화 사용 줄이기 △성묘객들에게 생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전남과 경남, 제주 등의 지역에 집중된 양봉농가 월동 꿀벌 피해의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꿀벌응애류와 말벌류에 의한 폐사, 이상기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양봉협회 등과 전국 9개 도 34개 시·군 및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동 꿀벌 피해 민관 합동 조사를 통해서다.조사 결과 꿀벌 폐사는 전국에 걸쳐 발생했으며, 특히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의 피해가 다른 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현장 가축방역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수의사들의 태반이 현재 농정당국의 가축방역 정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방역수의사 대표단체는 비전문적 방역정책을 고치고 전문 인력들이 최종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는 방역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는 지난 3일 공중방역수의사 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식품부 동물방역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공수협은 지난 2월 14일부터 2주간 ‘2022 공중방역수의사 일제조사’를 실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