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농민들이 원하는 농업정책을 각 정당에 요구햇다. 또한 진보신당을 제외한 각 정당이 자신들의 농업정책을 발표햇다. 이날 토론회에는 1백여명의 농민들이 자리를 가득 채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농민연합 농정공약 요구안을 자료로 대신한 진보신당의 농정공약 및 각 당의 농정을 요약 게재한다. 농민연합은 농민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생산비 보장 ▷농가소득 안정 ▷농가부채 해결 등을 요구했다.또한
수확기를 맞은 전남 보성지역 감자 농가들이 일조부족과 습해로 인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판 이라며 정부 지원을 호소 하고 나섰다.지난 7일 보성군 회천면감자작목반(대표 김종운)원들은 농사 현장을 찾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겨울 일조부족과 습해로 인해 수확이 15일가량 늦어지고, 감자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며 강 대표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달라고 요구했다.농민들은 20kg 박스당 4~5만원을 받아야 유지가 되는데 자연재해로 감자의 질이 떨어지면서 규격품에 미달돼 제값을 밭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감자에 대한 ‘최저가격보장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 대표에게 탄원했다. 김종운 회천면감자작목반 대표는 “감자 농사는 kg당 2,
#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농식품위, 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5일 국회 본청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수입 콩 헐값 공급문제와 농안기금, 농산물가격안정예산 불용 문제, 비효율적인 시군유통회사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외에도 국내산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유통공사가 단립종 쌀을 수입해서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김치 종주국의 위상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농안기금 대기업 지원이유 무엇이냐”“올해 농산물가격안정 예산 133억 불용 ▶수입 콩 헐값 공급=한국농정신문이 지난 6월 보도한 수입 콩 문제가 지적대상이 됐다. 유통공사는 지난해 TRQ(저율관세할당)물량인 18
농협법에 지역농협은 조합원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하며,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및 정보 등을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합원은 지역농협의 운영과정에 성실히 참여하여야 하며,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농협을 통하여 출하하는 등 그 사업을 성실히 이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조합의 역할과 조합원의 의무가 서로 잘 지켜지는 조합이 바로 원칙을 고수하는 협동조합이다. 충북 괴산의 작은 규모의 농협인 불정농협에서는 조합원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원칙을 지키며 상생을 하고 있다. 조합원이 요구하는 것이 반영이 되고 조합원은 반영된 자신의 요구를 지키며 조합의 경제사업이 나날이 번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민주노동당 의뢰로 공동 연구해 18일 국회에 제출한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농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최저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 농가경제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저장성이 낮고 가격등락폭이 큰 농산물이나 주 농산물에 해당하는 농작물로서 1품목당 990㎡이상 재배하는 농가 ▶협동조합을 통한 계통출하(관내 농협의 계통조직을 통해 출하)농가 등을 대상으로 시장(군수)이 결정된 최저가격을 해마다 고시할 것을 조례안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를 통해 08년산 쌀 10만톤 매입한다는 발표에 따라 21일 1차 공개입찰(6만5천5백톤, 조곡기준 9만972톤)이 진행됐다. 이날 공개입찰에서 낙찰된 평균 가격은 4만9천3백원 선이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예시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정부는 이 대책을 발표하면서 농협중앙회의 손실분을 보전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농협이 입게 될 손해에 대해서는 ‘알아서 해라’라는 입장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에 낙찰된 평균 가격은 2008년 지역농협의 평균 벼 매입가격 5만4천원에다 보관료와 감모, 금리 등을 추산하면 지역농협들의 손실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실제 지난 21일 1차 낙찰이후 지역농협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의 한 농협은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지난 6일 충남 예산문화원에서 협동조합개혁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하고, 농협개혁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충북 괴산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을 강사로 초청해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농협 조합장, 이감사, 대의원, 조합원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남무현 조합장은 이날 강의에서 “농민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민적 관점을 갖고 조합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가 밝힌 괴산 불정농협의 경제사업 현황은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남 조합장은 괴산 불정농협 경제사업 가운데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처음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를 시
당근에 대한 최저가격보장제가 실시돼 당근의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판로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의 소비촉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16일, 당근이 정부의 최저가격보장 품목에 포함돼 10a(3백평)당 71만6천원의 최저가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1평당 약 2천4백원 수준인 당근의 최저가격은 당근의 평균 경영비와 자가 노력비의 30%를 적용한 결과다. 농식품부는 당근을 포함해 가격등락이 심한 무, 배추 등 채소류의 수급조절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농가 사이의 계약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는 계약재배물량에 대해 사전에 최저보장가격을 예시하고, 가격이
농민들의 수취가격 제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된 ‘거래성립 최저가격 제시제도’가 도매시장에서 정착되지 못하고 있어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되고 있다.농안법 제33조에는 “도매시장법인은 도매시장에 상장한 농축수산물을 수탁된 순위에 따라 경매 또는 입찰의 방법으로 최고가격 제시자에게 판매하여야 한다. 다만, 출하자가 서면으로 제출하는 등 농림수산식품부령이 정하는 요건을 갖추어 거래성립최저가격을 제시한 경우에는 그 가격 미만으로 판매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출하자인 농민들의 수입을 일정 수준 보장해 농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매시장에서는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유에 대해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들은 최저가격제시
[한국농정 사설]농업·농촌·농민의 위기가 극에 다다랐다. 비료·사료·석유류가격이 턱없이 오르고 모든 농자재값이 제멋대로 오르고 있는데, 정작 농민들의 생산물인 농산물값은 제자리를 지키거나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위기 다음에 나타나는 국면은 농업의 파탄이다. 지금 농민들이 사용하는 면세유 가격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두배 가까이 올랐고, 화학비료가격도 두 배 이상 뛰었으며, 축산물 생산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배합사료 가격도 국제곡물값 상승으로 40% 정도 올랐다. 이 고통을 무릅쓰고 지어 놓은 농산물가격은 말도 안되게 싸다. 올해 농사는 풍작이라 생산이 늘었는데 물가고에 시달리는 소비자의 소비부진으로 처치곤란에 빠졌다. 현재 고랭지배추 가격이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40%나 폭락하고 있다.
세계 식량가격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농민연합과 한국진보연대가 식량무기화의 시대에 식량위기를 극복하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대안마련과 활동을 모색하기 위해 연속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토론회는 한국농정신문을 비롯한 4개 언론사가 후원하고 있다. 지난 4일 그 첫 번째로 ‘식량위기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토론회가 열렸다. 손석춘 원장(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요약 정리했다. 〈연승우 기자〉
강원지역 농민들과 의원들이 지난 12일 강원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강원도 농산물 군납의 합리적인 제도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강원지역 농민들과 강원도의원들이 머리를 모으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강원도 농산물 군납의 합리적인 제도를 위한 정책 간담회’가 지난 12일 강원도의회 산업경제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군부대가 많아 전국 군납물량의 25% 가량 생산을 담당하는 강원도의 현실상 군납제도의 합리적인 변화는 군과 농민들이 상생하며 지역 순환형 경제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제기됨에 따라 열린 것이다. 김용만 군납농가 대표 등 군납 농민들은 이날 국방부와 농·수협중앙회의 군납 개편안을 비판하면서 “기존 개별 지역 농·수협에서 담
농협을 농민들의 품으로 돌리기 위한 협동조합 개혁운동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6, 27일 양일간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동조합개혁 학교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예산총회를 대비하는 내용으로 충북 협동조합개혁위원회 남무현 위원장(불정농협 조합장)이 강사를 맡았다. 남 위원장은 예산 관련 규정을 함께 살펴보며 주요 부분을 해설하고, 이와 함께 예산이 어떤 과정과 내용으로 짜여지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은 소속 조합의 예결산서를 지참하여 그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했다. 남 위원장은 강의에서 불정농협에서 추진했던 ‘고추최저가격보장제’에 대한 의미를 “단지 농가들의 가격보장의 의미를 넘어 원로 조합
. 전농 해남군농민회(회장 임홍택)는 지난 20일 서림공원에서 5백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농업 살리기 군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채일병 중도통합민주당 의원과 김평윤 해남군의회 의장 및 지역 군 의원, 김병욱 도의원, 해남 관내 9개 조합장과 해남군 농협지부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통일농업특구 지정 등을 통해 해남농민을 살려내자고 입을 모았다. 특히 농민들은 이날 통일경작사업과 통일쌀 모금 운동을 전개하자고 결의했으며, 통일농업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대북지원 법제화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농민들은 또 지역의 무분별한 중국산 배추 수입 근절과 최저가격 보장 등을 통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