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농 해남군농민회(회장 임홍택)는 지난 20일 서림공원에서 5백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농업 살리기 군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채일병 중도통합민주당 의원과 김평윤 해남군의회 의장 및 지역 군 의원, 김병욱 도의원, 해남 관내 9개 조합장과 해남군 농협지부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통일농업특구 지정 등을 통해 해남농민을 살려내자고 입을 모았다.
농민들은 또 지역의 무분별한 중국산 배추 수입 근절과 최저가격 보장 등을 통해 지역 주요 생산물인 겨울배추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농민회는 지난달 24일 채일병 의원에게 ▷한미FTA 국회비준 활동방향, ▷쌀 수매 가격 인상 ▷해남의 주생산물인 겨울배추가격과 관련한 대책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와 관련 채 의원은 이날 대회에서 한미FTA는 계속해서 국회비준을 반대할 것이며, 쌀과 배추 문제는 농민에게 이익이 우선되도록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이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