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업특구로 만들자”

해남농민회 농업살리기 군민대회 개최

  • 입력 2007.08.26 19:46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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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농 해남군농민회(회장 임홍택)는 지난 20일 서림공원에서 5백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농업 살리기 군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채일병 중도통합민주당 의원과 김평윤 해남군의회 의장 및 지역 군 의원, 김병욱 도의원, 해남 관내 9개 조합장과 해남군 농협지부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통일농업특구 지정 등을 통해 해남농민을 살려내자고 입을 모았다.

▲ 캡션=지난 20일 서림공원에서 열린 '해남농업살리기 해남군민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이 채일병 국회의원 등의 연설을 관심있게 듣고 있다.
특히 농민들은 이날 통일경작사업과 통일쌀 모금 운동을 전개하자고 결의했으며, 통일농업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대북지원 법제화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농민들은 또 지역의 무분별한 중국산 배추 수입 근절과 최저가격 보장 등을 통해 지역 주요 생산물인 겨울배추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농민회는 지난달 24일 채일병 의원에게 ▷한미FTA 국회비준 활동방향, ▷쌀 수매 가격 인상 ▷해남의 주생산물인 겨울배추가격과 관련한 대책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와 관련 채 의원은 이날 대회에서 한미FTA는 계속해서 국회비준을 반대할 것이며, 쌀과 배추 문제는 농민에게 이익이 우선되도록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이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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