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 곡성순천)은 충남 논산의 동부팜 유리온실을 방문했다. 동부팜화옹에서 생산된 토마토가 동부팜으로 이동해 국내로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본지 560호 보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을 따라 논산의 토마토 농가들도 함께 들어갔다. 이날 공개한 토마토는 동부팜에서 재배한 ‘아그로’종과 ‘다불’종, 동부팜화옹에서 재배한 품종인 ‘다불’종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창고에 보관 중이지만, 토마토 상자에 품종을 알리는 표시가 없었다면 맨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농민들은 “아그로나 다불이 육안으로는 품종을 구별하기도 어려운데, 동부팜화옹에서 가져온 토마토를 여기서 재배된 토마토와 함께 선별해 수출도 하고, 남는 물량은 국내에 유통하는
지난 12일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의 둑이 무너져 인근의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 저수지는 저수량 24만5000t을 담수할 수 있으며 1964년 농업용과 홍수조절용을 목적으로 준공돼 50년이 넘은 노후된 저수지였다. 농어촌공사는 저수량 50만톤 이하의 저수지에 대해 분기별로 한번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담당직원이 육안으로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등 형식적인 점검만 벌여왔다.특히, 지난달 실시한 정밀진단 검사에서 둑 침하와 누수 등으로 붕괴 우려가 있다며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내렸지만, 예산 부족을 핑계로 보수를 미루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산대저수지 인근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모내기를 위해 논을 갈아놨는데, 이런일이 생겨 앞으로의 일이 더 걱정된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
간척지 재정비 및 농업종합개발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농민단체장들과 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만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정부의 농업방향과 한중FTA 협상에 따른 농업분야 대응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오교철)이 유기농 연구 총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우리농업의 대안으로 꼽히는 ‘유기농’ 기술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유기농업의 실제」와 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토종종자 보존’ 관련 「유기농업과 토종자원」 2종이다. 대산재단에 따르면 유기농자재의 생산 보급과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유기농 퇴비생산기술을 비롯해 우리 토종 자원의 보존과 생산, 보급에 관련된 현장 연구를 지난 2010년부터 지원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당시의 연구결과를 모아놓은 ‘농업실용연구서’로, 1편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했던 유기농업 연구들의 총합서이다. 2편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연구된 내용으로, 유기농업의 실용기술은 물론 세계 10여 개국의 토종종자 보존사례와 실태조사 등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올해부터 가공용, 기능성 및 밥쌀용 특수미 종자 570톤, 기능성 잡곡종자 108톤, 사료용 종자 116톤, 고구마 종순을 포함한 무병묘 94만주 등 총 794톤을 재배 지침에 따라 생산해 수요자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일반 벼 등 5대 작물 이외의 종자는 생산과 보급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자가 채종하거나 수입에 의존해 품질이 낮았었다. 또,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도 구입방법을 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실용화재단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실용화재단은 작년에도 강원도 횡성과 영월에서 채종지침에 따라 종자 563톤을 생산해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특수미, 사료용옥수수, 보리, 콩 등 기능성 우수 종자를 공급해 귀농 및 귀촌자, 주말농장 등
주말농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도시민들을 텃밭으로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채소 종자기업인 농우바이오(사장 정용동)에서 고품질의 주말농장 전용 채소씨앗 판매를 시작했다. 농우바이오 쇼핑몰 (www.food mart.co.kr)을 통해 청경채, 미니찰, 고추, 치커리 등 총 34종의 씨앗을 판매하며 텃밭을 운영하는 도시의 농민들이 즐겨찾는 품종을 선별했다. 농우바이오는 “대부분의 주말농장을 본격적으로 분양하는 4월을 맞이해 출처가 불분명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채소 씨앗으로 농사를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하고 “고품질의 농우바이오 채소 씨앗을 통해 전문 재배농가용 씨앗과 똑같은 품질의 채소 씨앗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농우바이오는 씨앗 구매에 어려웠던 소비층을 겨냥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콩의 씨눈에서 항암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사포닌 등 기능성 물질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1일 콩 부산물 중의 하나인 씨눈(배아)에서 이소플라본과 사포닌을 동시에 다량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콩 씨눈이나 껍질 등은 두유·두부 등 콩 가공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가축사료와 퇴비 등으로 사용됐다. 농진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씨눈에는 종자 보다 이소플라본은 7.5배, 사포닌은 3.1배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콩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작용이 비슷해 항암작용, 심혈관 질환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과가 있고, 콩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간독성물질 제거,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
이양호 농촌진흥청 신임청장은 지난 9일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농산물 선택기준이 가격이나 품질에서 벗어나 안정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농진청은 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지도를 펼쳐 화학비료·농약에 대해 저투입기술 및 건강한 토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화학비료,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2차 오염원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FTA 체결 확대로 농촌의 위기의식이 심화된 상황에서 농진청의 역할을 강조했다.현재 FTA가 발효된 국가는 45개국으로, 협상타결된 국가도 2개국이나 된
동부팜화옹이 지난달 26일 ‘유리온실 토마토 사업 전면 중단’을 발표했지만, 전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는 동부팜화옹에서 재배된 토마토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토마토생산자협의회 주현철 사무처장은 “화옹단지의 유리온실에서 자란 토마토가 논산의 동부팜으로 옮겨져 수출은 물론 국내에도 유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동부팜한농이 지난 7일 김선동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동부팜화옹에서 생산된 토마토는 79톤이고, 이중 25톤을 일본으로 수출했으며, 수입대체를 위해 가공공장에 5톤, 선별포장중 3톤의 손실이 발생해 재고량은 46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재고도 사회복지시설에 20톤 이상을 기증하고, 20~26톤을 폐기처리 해 동부팜화옹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국내시장에 유입시키지 않겠다고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오교철)이 유기농 연구 총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우리농업의 대안으로 꼽히는 ‘유기농’ 기술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유기농업의 실제」와 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토종종자 보존’ 관련 「유기농업과 토종자원」 2종이다. 대산재단에 따르면 유기농자재의 생산 보급과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유기농 퇴비생산기술을 비롯해 우리 토종 자원의 보존과 생산, 보급에 관련된 현장 연구를 지난 2010년부터 지원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당시의 연구결과를 모아놓은 ‘농업실용연구서’로, 1편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했던 유기농업 연구들의 총합서이다. 2편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연구된 내용으로, 유기농업의 실용기술은 물론 세계 10여 개국의 토종종자 보존사례
대기업 농업진출, 농가와 기업 모두 망하는 길 김재호 (사)토마토대표조직 부회장 대기업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대기업과 농민이 함께 죽자는 의미다. 시장의 원리에서 수요와 공급이 안맞으면 가격차이가 난다. 수입 농산물에 맞서 농민들이 연합을 한다던지 생산량을 조절한다던지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에서 직접 농업에 뛰어든다면 농업 현실을 모르고 덤비는 것이다. 우리 농민들은 대부분 소규모 가족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경제민주화에도 어긋난다. 우리 농민들은 다수확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다. 수급안정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산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기업은 거대한 규모에 다수확 품종을 키우겠다고 한다. 이것은
대기업이 골목의 슈퍼마켓을 잠식하더니, 이제는 농사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는 원성이 일고 있다. 최근 동부팜한농이 화옹간척지에 유리온실을 짓고, 본격적인 토마토 생산을 앞두고 있다. 품목별연합회와 지역농협을 돌며 대기업의 농업진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최계조(대저농협 조합장)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에 대한 이야기로 농업계가 뜨겁다. 토마토 농가들 뿐만이 아니라 농민단체까지 합세해서 대기업의 농업진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 - 2월말부터 5월말까지 부산 강서구에서는 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짭짤이 토마토’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대저지역의 토마토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 이 상표가 유명해지기까지 농민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