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국민중심의 농업기술 보급할 것”

이양호 신임 농진청장 기자간담회서 포부 밝혀

  • 입력 2013.04.12 16:47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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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호 농촌진흥청 신임청장은 지난 9일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농산물 선택기준이 가격이나 품질에서 벗어나 안정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농진청은 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지도를 펼쳐 화학비료·농약에 대해 저투입기술 및 건강한 토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 9일 농진청 회의실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이양호 농진청장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는 화학비료,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2차 오염원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FTA 체결 확대로 농촌의 위기의식이 심화된 상황에서 농진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재 FTA가 발효된 국가는 45개국으로, 협상타결된 국가도 2개국이나 된다. 농촌인구는 2010년 876만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청장은 농축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 등이 연계된 6차 산업화를 통해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고, 농진청도 6차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종자, 농자재, 기능성 농식품 및 바이오 신약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종자산업의 경우 유전자원을 확보해 종자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로열티를 경감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품종 집중 개발 등을 통해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농자재산업은 작목별 맞춤형 온실모델 개발, 온실 정밀 환경조절 기술 개발을 통해 자재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능성 강화 쌀, 잡곡 품종개발 및 신물질을 탐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바이오 신약과 곤충을 이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업과 연관된 부처간의 협업과제를 추진해 국내외 대학과 민간 연구기관은 물론 농민, 소비자, 농민단체를 통틀어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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