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낙농 현장에서는 2~3산 젖소가 산유량은 물론 질병이나 건강상태·성적 등이 검증돼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3산·4산이 되더라도 산유량 많고 건강하면 얼마든지 더 키워 소득을 얻는다. 통계에 의한 기준만으로 보상 기준을 만든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포천지역 구제역 대책위 농가들의 한결 같은 주장이다. 농가들의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자료가 확인됐다.〈표 참조〉지난 2002년 구제역이 발생했을 당시,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젖소 살처분 보상금 내역을 보면 젖소의 산유량에 따라 다산우의 젖소가격이 책정됐다.포천대책위에 따르면 젖소를 살 때 들어가는 비용(운임, 중개수수료 등)이 포함돼 농가에서 요구한 금액의 120% 정도가 보상된 것을 당시 피해 농가들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포
"대전충남 한우 농가들의 권익보호가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엄재구 조합장의 자부심 있는 한마디다.“현재 지역에 있는 축협의 경우 다양한 축종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있고, 또 조합장이 어느 축종을 키우느냐에 따라 사업의 경중이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때문에 하나의 품목으로 집중된 품목조합이야 말로 가장 협동조합적인 생산자단체”라고 엄 조합장은 덧붙였다.대전충남한우조합은 지난 2003년 8월 창립총회를 열고 전국에서 5번째 한우조합으로 탄생했다.창립 이후 7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260여 명이던 조합원수도 1천 여명으로 늘어 외적인 성장도 이루었다.엄재구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익추구가 협동조합의 역할이기에, 축산농가의 가장 큰 부담인 사료문제를
젖소에 대한 살처분 보상기준은 ‘산유량’에 근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살처분 가축 보상금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농협 젖소 산지 조사 가격이 합당치 않다는 의견이다.포천 구제역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심장선)는 지난 12일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가 제공하는 젖소 산지 가격의 수집방법 자체가 허술하고 거래되는 소의 능력도 평균 이하인 것이 많아 객관적이지 않다”며 “이를 정부 보상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특히 대책위는 “젖소의 경제능력을 2.4산 기준으로 삼아 이를 넘는 젖소는 초임만삭 기준의 70% 선을 산출하고 있는 정부의 보상금 산정체계도 잘못됐다”고 문제 삼았다. 또한 “젖소는 공인된 가축시장 거래가
지난 9일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0일 이후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방역과 살처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 된 다음날인 9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졌고, 같은 날 한우농장 2곳과 돼지농장 1곳 등 한꺼번에 3곳에서 양성결과가 나와 방역당국과 전국 축산업계가 큰 우려 속에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10일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의 구제역 발병 이후 일주일 째 추가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강화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매몰된 가축은 218농가의 2만8천750두로, 이 중 △소 7천413두(163농가) △돼지 2만1천109두(26농가) △염소·사슴 228두(46농가)로 알려졌다.농
포천시 서장원시장은 4월 12일 (월) 오후3시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농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구제역간담회를 열었다. 40여명의 예방적살처분농가와 축산관련단체장, 이중효 포천시의회의장과 이병욱 의원, 포천시장과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정과장 축산과장 등 관련공무원등이 참석한 간담회는 각자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서장원 시장은 인사말에서“어렵게 살처분을 한 농가가 정부보상안에 불만이 있으나 이웃농가들에 더 큰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였음을 이해해 달라”며 “오늘 간담회를 연 것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시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없나 알아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 전달할 의견은 정부에 강력히 주장해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포천의 축산농가들이 '살처분 피해 보상 현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포천 구제역 피해농가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심장선)는 12일 서초동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대보상 기간과 소값 현실화를 요구했다.이날 심장선 위원장은 "우리가 지금 더 잘살자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낙농의 특성을 반영한 정상 대책을 요구하는 것일 뿐"이라며 "지금껏 피해농가들이 애타게 호소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대책위 소속 6농가는 또 "지난 주 강화도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하루 빨리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가축을 살처분 할 처지에 놓인 강화의 축산
지난 달 23일 정부의 구제역 종식 선언으로 활기를 되찾던 축산농가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가 신고한 구제역 의심증상이 결국 양성으로 판명 났다.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강화지역 구제역 확진 판정에 따라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내에 사육중인 우제류 200여 두에 대해 긴급 매몰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반경 3km)’, ‘경계지역(3~10km)’, ‘관리지역(10~20km)’을 설정해 이동통제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가축질병 위기대응실무 매뉴얼’에 따라 구제역 종식이후 유지되어 온 ‘관심’ 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 발령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 타입’으로 연초에 발생한 경기도 포천지역의 ‘A 타
농촌경제구원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5~6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던 전년 동월에 비해 6.0~10.7% 높은 kg당 4,500원~4,700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연초부터 계속된 폭설과 강추위, 3월의 잦은 눈과 저온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부진해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육계의 경우 5월 사육마리수는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겨울 한파 등의 영향으로 생산성은 매우 낮아 도계 마리수는 전년 동월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월 들어 수요량이 증가추세에 있고 병아리 가격의 지속적인 강세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육계 평균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5~6월 지육가격 전년보다 높
FTA 낙농대책, 원유가격 산정체계 문제 등 최근 낙농현안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낙농육우인 지도자들이 낙농위기를 극복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6,7일 양일간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임원연수회를 겸한 낙농육우인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지도자대회에는 전국에서 1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행사에 앞서 이승호 회장은 “우리는 지금, 진정 생산자를 위한 FTA 낙농대책 수립을 위해 결집해야 할 시기”라며 “전국 낙농육우인들의 화합, 단결 그리고 미래 낙농을 개척한다는 도전정신으로 지금의 낙농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원유가 상정체계 개선’에 대해 박종수 충남대 교수의 설명이 있었다.박 교수는 선진국과
올해 초 전국 축산농가를 긴장시켰던 구제역이 발생한 지도 어느덧 4개월이 흘렀다. 지난 달 구제역 종식이선언되면서 모든 이동이 자유롭게 되었지만, 포천 농가들은 잃어버린 생활터전을 생각하면 모든 일상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도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안에 우제류(굽이 갈라진 동물) 가축은 모두 살처분 됐다. 구제역 발생농가를 진료했었던 수의사가 다녀간 곳도 확산방지 차원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해당 수의사가 소 진료를 한 곳은 물론 진단서를 발급 받기 위해 우사 밖에서 만났다 하더라도 모두 살처분 대상이 됐다.포천의 축산농가들은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것이다.눈만 뜨면 자식 돌보듯 애지중지 키우던 소를 살처분 한다
완전식품 계란이 두뇌활동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소비자들은 건강관리와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뇌 활동을 원활히 해 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계란이 각광을 받고 있다.이른바 ‘브레인푸드’라 불리는 두뇌활동 촉진 음식은, 기억력·집중력 등 두뇌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대뇌의 신경세포를 원활하게 해 주고 두뇌활동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계란은 특히 두뇌세포 구성에 필수 영양소인 레시틴이 풍부할 뿐 아니라 혈액을 만드는 성분인 단백질과 철분까지 풍부해 두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성장기 아이들의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로 손꼽히고 있다.지난 1월 26일 SBS의 한 아침방송에 출연한 김혜영 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부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한우사업단이 결국 축협 중심으로 지원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개 한우사업단이 모인 한우사업단연합회(회장 박승술)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한우사업단의 역할’의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종합토론 등을 통해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 김인필 경기북부한우협동조합장은 “지금까지 축협은 수직적 체계로 농가들과 사업을 해 왔다. 이 때문에 고비용, 저효율로 흘러간 것이다. 이제는 수평적 조직으로 발달해야 하고, 한우농가들 중심으로 구성된 한우사업단이 그 모범답안이다”라며 “그런데 2015년까지 정부는 평가를 통해 한우사업단 중 52개를 퇴출시킬
헌혈자 이름으로 한우 사골곰탕을 기증하는 캠페인이 열렸다는 훈훈한 소식이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 이하 한우자조금관리위)는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지난 달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한우사랑 헌혈 사랑 두 배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어 한우자조금관리위는 26일 대한적십자사 양천 강서 봉사관에서 헌혈 참가자 이름으로 불우이웃에게 한우 사골곰탕 5천팩(800g)을 기증했고, 이날 전달된 물품은 적십자사 직원들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다무노하 가정 및 노인정,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됐다.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두 배 사랑 나누기’ 캠페인은 수도권 현혈의 집 및 헌혈 버스 50개소에서 진행됐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 참여자 수는 신종플루와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
농촌진흥청과 경기도 여주 쇠일마을이 ‘푸른농촌 희망찾기’의 일환으로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이에 따라 농진청은 쇠일마을을 경기도 최고의 동계사료작물 단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초지사료과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달 23일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금곡리 쇠일마을에서 주민 100여 명, 여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했다.이번 자매결연에 대해 임영철 농진청 초지사료과장은 “쇠일마을이 월동사료작물 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며, 더 나아가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양기술 및 가축질병 관리 등의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쇠일마을은 ‘전 국민의 1%만 먹는 귀한 여주 쌀’
“피해 낙농가의 요구 안에 눈 감고 귀 막은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포천 살처분 농가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인호, 이하 대책위)는 24일 창수면 오가리 낙우회 사무실에서 20여 낙농가가 모인 가운데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결의했다.이날 2시에 열린 회의에서 낙농가들은 ‘살처분한 젖소의 보상가 현실화’와 ‘유대손실보상금의 기간을 구제역 종식선언한 날로부터 24개월’로 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2가지 요구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이 두 가지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소똥도 치워 보지 않고 젖 한번 짜보지 않은 사람들끼리 만든 보상안이 얼마나 잘 못 되었는지 모든 자료들을 동원하여 증명해 보이겠다”는 계획이다.이러한 증빙자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농식품부를 상대로 법적
구제역 종식선언이 있던 23일, 포천 구제역 살처분 농가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인호, 이하 대책위)도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섰다.대책위 소속 6명의 농가들은 이날 10시 국회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의 입장을 전했다.특히 오랫동안 닦아온 낙농기반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이를 회복하려면 정부의 살처분 보상금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이낙연 위원장에게 구체적인 자료를 마련해 설명했다.이날 참석한 다수의 농가들에 따르면 이낙연 위원장은 포천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깊은 공감과 우려를 표시해 이후 구제역 피해보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낳게 했다고 전했다.또 지난 1월 포천을 방문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피해보상 회의에 농가대표를 참석시키겠
황사 발생 시 축산농가의 대처요령을 담은 리플릿이 제작됐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황사에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축과 사료 등의 철저한 관리요령을 담은 리플릿 5천부를 제작‧배포했다.이번에 배포된 내용에 따르면 축산농가에서는 황사발생 기상예보를 확인하면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이동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는다.또 야외에 있는 건초, 볏짚 등은 황사가 묻지 않도록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둔다.황사가 지나가고 나면 축사 내․외부, 사료급이기 및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 등에 묻은 황사를 깨끗이 씻고 소독하고,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는 몸체에 묻는 황사를 털어낸 후 구연산 소독제 등을 분무‧소독한다.
#유대손실 보상 왜 6개월인가?1월에 예방적 살처분을 한 농가들은 3월 16일 현재까지 입식을 할 수 없다. 3월 4째주 정도나 이동제한이 풀릴 전망이고, 이동제한이 풀려도 30일이 지나야 비로소 농장에 젖소를 들일 수 있다. 매일 우유를 짜던 농가들의 소득이 4개월째 끈긴 셈. 젖소를 사도 구제역 이전처럼 우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회복되려면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소를 입식하고 원유를 생산하기까지 6개월이면 가능하다고 정부는 6개월분의 유대손실 보상금을 지급한다. 정부의 계산대로라면 소를 들이기까지에만 4개월이 흐른 농가들이 2개월 안에 우유를 생산해 일정정도의 소득을 얻어야 하는데 농가들은 회의적이다.
축산 선진국인 호주와 연구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국제적으로 규제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축산물의 식품안전성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 이들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17, 18일 양일간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과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관계자들과 만나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키로 하고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축산과학원은 뉴잉글랜드대학과 소 사육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소 유전력 분석을 통해 사료섭취량을 제어하고 반추위내 고활성 섬유분해효소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뉴사우스웨일즈대학과는 축산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구제역 발생 소식을 연일 보도하던 언론들이 잠잠해졌지만 포천은 여전히 전쟁 중이다.포천 낙농가들은 새벽잠 설쳐가며 키우던 젖소들을 ‘예방적 살처분’ 조치로 집근처에 묻고 하루아침에 텅 비어버린 목장도 허망한데, 최근 정부가 확정한 살처분 보상 대책은 농가들이 피해를 극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살처분 농가 보상대책위(위원장 배인호)는 지난 16일 포천 영중면 한 음식점에서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과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이승호 회장은 “이미 확정된 보상 대책이라 어려움이 있겠지만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질의와 답변을 요약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