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또다시 ‘농축산물 선물한도액 상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명절 수요로 일부 풀자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일 뿐 아니라 부정청탁을 근절하자는 일명 ‘김영란법’ 취지까지 훼손한다는 반론이 농업계에서 나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농축산물 선물한도액 상향 주장을 멈추라고 촉구하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전농은 성명에서 ‘농산물 명절 한도액을 높이자는 주장은 한국사회 병폐를 없애기 위한 사회적 합의에 흠집을 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69) 대표는 유명인사다. 방송으로 유튜브로, 신문기사로 소개됐고, 인터넷 검색만 해도 정보가 많다. 함정희 대표를 만난 건 지난 9일, 전북 전주에 있는 함씨네토종콩식품 사무실에서였다. ‘대한민국 콩 자주독립을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토종콩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그의 소신은 우여곡절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시간들로 꽉 차 있었다.8남매 중 둘째, 대학가고 싶었지만 면사무소에 취업8남매 중 둘째 딸인 함정희씨는 대학에 진학해 공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면사무소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017년 이후 5년간 발생한 전국의 가뭄 피해 중 면적상으로 제주가 1위를 차지했으나 지원예산은 최하위를 기록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가뭄 피해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122배가량인 3만5,336ha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매년 7,067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가뭄 피해가 집중된 것은 지난 2018년으로 주로 논 물마름, 밭 시듦 피해가 대표적이다.지역별 피해규모는 제주가 8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현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과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농지법 개정 후속대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농지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농업·농촌·농민문제 해결도 요원하기 때문이다. 또 협의·조정에 국한된 농특위의 역할을 강화해 탄소중립 등 산적한 농정과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정현찬 농특위원장과 박흥식 전농 의장이 지난 18일 농특위 회의실에서 미완의 농지법 개정 후속대책 등 농정과제 간담회를 했다.지난 8월 초 농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농지문제가 마치 해결된 듯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윤순진 서울대교수,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5일 우리 정부의 탄소감축 시나리오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 3종을 처음 공개한 가운데 ‘엉터리’ 논란에 휩싸였다. 3가지 시나리오 중 2가지는 탄소중립 불가능이고 1가지만 탄소중립 가능 즉 순배출 제로를 말하고 있다는 점부터 문제시되는 상황이다. 특히 농업분야 탄소중립 계획은 부분적 개선만 언급돼 있어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농정 전반의 대전환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맹점이 지적된다.지난 5월 29일 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공공성’의 관점에서 ‘공공농업’ 실현을 촉구하는 운동본부가 꾸려진다. 농업·농촌·농민의 위기는 곧 국민 먹거리 불안으로 이어진다는 공감 속에 농업을 살리는 농정전환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은 지난달 28일 먹거리·농민·노동·시민단체에 ‘(가칭)공공농업실현연대회의’ 결성을 제안한 1차 회의에 이어 지난 11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2차 사전모임을 했다.이날 모임을 주재한 양정석 전농 사무총장은 “지난 1차 모임 이후 함께하겠다고 참여의사를 밝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기도(지사 이재명)가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도내 젖소농가의 항생제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이란 국가시책에 따라 경기도 차원에서 항생제 등의 잔류 여부를 가공 전에 검사하는 것으로, 기존의 유업체 자체적으로 실시한 품질보증 체계에 도 검증 체계를 추가한 우유 안전성 강화사업이다.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시범사업을 한 후 지난해 7월 1일부터 본격 도입했다. 정밀 검사항목은 젖소농가에서 사용 가능성이 있는 항균제 57종, 항염증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기도(지사 이재명)가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도내 젖소농가의 항생제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이란 국가시책에 따라 경기도 차원에서 항생제 등의 잔류 여부를 가공 전에 검사하는 것으로, 기존의 유업체 자체적으로 실시한 품질보증 체계에 도 검증 체계를 추가한 우유 안전성 강화사업이다.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시범사업을 한 후 지난해 7월 1일부터 본격 도입했다. 정밀 검사항목은 젖소농가에서 사용 가능성이 있는 항균제 57종, 항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진보적 농민단체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흥식 전농 의장, 농민의길)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가진 첫 농정현안 간담회에서 김현수 장관이 분야별 어긋난 입장차를 고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익직불금 지급 요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농민단체의 제안에 장관은 ‘정부가 주는 직불금을 왜 안 받았냐를 따져야 한다’며 수급자 책임론을 먼저 꺼냈고, 경매제 독점을 완화하는 시장도매인제 도입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게다가 ‘공익형 시장도매인제’까지 대안으로 제시하는 현장의 노력도 ‘내용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모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기후위기로 지난해 쌀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정부양곡 창고가 텅 비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달 정부양곡 8만톤 방출까지 올해에만 37만톤이 시중에 나오면서 남아 있는 정부양곡은 7만톤(양곡연도말, 오는 10월 31일 기준 추산) 뿐이다. 그것도 2018년산부터 2020년산이 합해진 물량이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공비축미 권고기준 70만톤의 10%에 불과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이 감소해 37만톤 범위 내에서 정부양곡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정부양곡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강원도의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 불편함이 ‘희망택시’로 보완되고 있다.강원도(지사 최문순)는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희망택시’ 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583개 마을로 확대 운영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446개 마을에서 운영되던 희망택시가 올해 137곳 더 늘어난 것이다.희망택시 사업은 국비와 도비, 시·군비가 지원돼 추진하며, 강원도는 2014년 15개 마을에 도입해 2018년 183개 마을, 2019년 346개 마을에 이어 지난 2020년엔 4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후보지 농지투기 사건이 계기가 된 농지법 개정 작업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민단체 등에서 제시한 농지제도개선안 수준에 못미치는 결과라는 비판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작업을 하고 있다.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농지법」,「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의 개정법률안 3건이 통과됐다. 이들 3건의 개정법률안은 모두 농지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강원도의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 불편함이 ‘희망택시’로 보완되고 있다.강원도(지사 최문순)는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희망택시’ 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583개 마을로 확대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46개 마을에서 운영되던 희망택시가 올해 137곳 더 늘어난 것이다.희망택시 사업은 국비와 도비, 시·군비가 지원돼 추진하며, 강원도는 2014년 15개 마을에 도입해 2018년 183개 마을, 2019년 346개 마을에 이어 지난 2020년엔 446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후보지 농지투기 사건이 계기가 된 농지법 개정 작업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민단체 등에서 제시한 농지제도개선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는 비판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지법」,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의 3건의 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이들 3건의 개정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협)가 오는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상생 사은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사은행사는 농민들의 대출부담을 낮추고 농‧축협에 영농기계를 특별보급하는가 하면 취약계층 대상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하는 등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지난 1961년에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농협중앙회는 다음 달이면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농협은 60년 성장의 토대가 돼 준 원동력이 농업인과 국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로 관심이 쏠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예산안) 향방이 국회 본회의에서 판가름 난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할인쿠폰 발급 예산 900억원을 편성했다.지난 1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수정의결됐다.2021년도 제2회 추경안에 대해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할인쿠폰을 추가 발행하는 예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성희롱 건으로 중징계를 받은 고위간부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12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위원장 김필성, 방역본부노조)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으나 묵살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방역본부노조는 본부 임원인 전무이사가 직장 내 성희롱으로 1개월 정직 처분을 받고 원직복귀한 뒤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성희롱과 직원음해·불법사찰 등으로 중징계받았던 직원들을 승진시켜 전 직원들에게 더욱 큰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성희롱 중징계 전무이사 사퇴 △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수정의결됐다.여·야 위원들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추가경정예산안이 농축수산물 쿠폰 사업에만 편성돼 있고,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경제적 이중고를 경험하고 있는 농업인·어업인에 대한 직접 지원 정책이 부재한 점에 대 관계 부처를 질타했다. 특히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촌 피해를 방지하고,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농식품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4,589억원과 해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한우곰탕 키트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과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강재신 서울시 자활지원과장, 김갑록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등은 지난 6일 서울시립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한우곰탕 키트 전달식을 했다. 한우곰탕 키트는 한우곰탕과 햇반, 김치로 구성돼 있다.이날 행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후원금에 한우농가들이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5,000만원 상당의 한우곰탕이 준비됐고, 서울역·영등포·남대문·창신역·돈의동 쪽방주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