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의 편리한 이동수단 ‘희망택시’, 대폭 확대

지난해보다 137개 마을 추가, 583개 마을 운영

  • 입력 2021.08.03 14:38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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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강원도의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 불편함이 ‘희망택시’로 보완되고 있다.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희망택시’ 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583개 마을로 확대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46개 마을에서 운영되던 희망택시가 올해 137곳 더 늘어난 것이다.

희망택시 사업은 국비와 도비, 시·군비가 지원돼 추진하며, 강원도는 2014년 15개 마을에 도입해 2018년 183개 마을, 2019년 346개 마을에 이어 지난 2020년엔 446개 마을 등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는 농어촌 및 벽오지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58억8,200만원을 투자해 모두 583개 마을에서 추진하게 됐다. 연 이용객은 3만8,085명으로 예상된다.

편리성도 높였다. 지난 2018년부터 카드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희망택시 전용 바우처카드 보급 등으로 정산을 간소화하면서 이용자 편의도 높아졌다. 카드결제시스템은 택시 이용객뿐 아니라 택시운수 종사자도 반기는 사업이다. 카드결제시스템은 현재 9개 시·군에 완비돼 있고 올 하반기에 5개 시·군에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아직 도입하지 않는 4개 시·군도 시스템 도입을 독려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마그네틱 카드를 보완성이 강화된 IC카드로도 전환할 계획이다.

실제 이용에 대해 강원도 건설교통국 교통과 관계자는 “시·군마다 운영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다. 원주시의 경우 거점 목적지를 여러 개 설정해 이용자가 탑승한 후 마을에서 해당 목적지까지 본인부담금을 바우처카드로 결제하고 시·군 등에서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본인부담금은 1회 탑승에 1,000원에서 1,400원이 일반적이며, 월 이용횟수가 정해져 있는 방식으로 희망택시가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하반기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주민이동권 보장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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