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예방과 생활관리,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도파민의 부족, 철분 부족, 전신 염증, 뇌와 척수의 저산소증 등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하고 있는 원인이 아닐까 가설을 세워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또한 유전(가족력), 성별(특히 여성),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전신 건강 저하, 임신, 흡연, 운동부족, 비만, 음주 등이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 두 가지를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암과 치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치매 환자가 점차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이 치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부족하여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병 정도로 치부하고 있는 듯합니다.하지만 치매는 결코 어쩔 수 없는 병이 아닙니다. 육체적 질병과 노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우리는 알고 있듯이 치매 또한 다른 병들처럼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말
현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질환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하지불안증후군은 굉장히 특이한 질환입니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증후군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인구의 10~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그 이름이 생소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발저림 등으로 오인하기도 하는 질환입니다.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 혹은 팔이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 근질근질하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
비타민의 종류는 크게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중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복용 시 몸의 지방세포에 축적되니 쉽게 배출되지 않고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용성 비타민(비타민 B와 비타민 C)보다는 훨씬 주의 깊게 복용해야 할 것입니다.그렇다면 우선 우리 몸에 많이 쓰이는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 종류에는 비타민 A, D, E, K 네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우선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제법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감기에 많이 걸립니다. 감기는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감기 예방의 핵심은 바로 ‘손을 잘 씻기’입니다. 손만 잘 씻어도 감기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20초 이상 충분히 씻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처럼 손이 잘 안 가는 부위들도 꼼꼼히 씻어주는 게 중요합니다.두 번째는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햇볕을 충분히 쬐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는데요, 비타민 D가 많아지면 감기에 훨씬 덜 걸리게 됩니다.세 번째는 습도를 적당히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가을이
우황청심원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큰 시험 당일이나 면접 보는 날처럼 너무 긴장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울까봐 걱정돼서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황청심원은 어떤 약이며, 정확하게 언제 먹으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우황청심원의 사용 분야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전광(癲狂)증입니다. 전광증은 미치는 병, 말 그대로 정신병이죠. 전광증도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황청심원은 담화로 인한 전광증에 사용됩니다. 화(火)가 너무 많아서 속에서 응결된 것을 담화(痰火)라고 합니다.두 번째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생활체육을 즐기시는 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근력을 키우고 근육질의 몸매를 가꾸기 위해 고강도의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본인의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심하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횡문근융해증’이라는 병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합니다.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철, 기온이 높은 실외에서 육체노동을 하시는 분들도 걸릴 수
최근 암치료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만한 치료제가 모 방송국 건강프로그램에서 다뤄졌습니다. 바로 면역항암제와 개인 맞춤 면역치료제 개발에 대한 소개였습니다.제1세대 항암제라 할 수 있는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치료제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그 부작용이 심각했었던 점과, 제2세대 항암제라 할 수 있는 표적항암치료제가 일부 암에만 해당되고 또 곧바로 내성이 생기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반해, 제3세대 항암제라 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는 그동안 암세포에 의해 무력화됐던 면역세포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하여 암세
‘숨쉬기’만으로 체형을 바로 잡아주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지난 칼럼에서 복식호흡으로 혈압을 낮춰주고,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며, 체력을 길러주고, 다이어트 효과와 스트레스 해소 효과까지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보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다음 단계로 복식호흡으로 체형까지 바로 잡아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그 비밀은 바로 코어근육에 있는데요, ‘코어근육’이라고 하면 좀 낯설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코어근육’은 쉽게 표현하자면 우리 몸을 오뚜기처럼 만들어 주는 근육입니다. 오뚜기는 어느 쪽으로 밀어도 다
허리나 엉치가 아플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병은 단연 허리디스크, 허리협착증입니다. 허리가 아파서 사진을 찍어보면 디스크가 눌려있거나 빠져나와있고, 허리 척추관이 좁아져있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하지만 수술이나 시술 전 꼭 확인해야 할 증후군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흉요추연접부 증후군입니다.사람의 척추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로 이뤄져 있습니다. 경추는 움직임이 중심이 되는 뼈입니다. 요추는 안정성이 중심이 되는 뼈입니다. 흉추는 갈비뼈가 붙어있어서 내부 장기를 보호해주는 뼈입니다. 기능과 모양이 다르게 구분되기
어느덧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년의 폭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열대야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 소식을 들으니 올해 더위도 만만치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날씨가 이렇게 더워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점점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에어컨을 통해 전염되기 쉬운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레지오넬라균은 막대기 모양을 한 박테리아(세균)의 일종으로 세균성 폐렴의 발병 원인 중 약 20%를 차지합니다. 주로 호텔 등 숙박업소, 종합병원, 백화점, 온천 등 대형 빌딩의 냉각탑이나 수도배관, 배수관, 샤워기
지금으로부터 약 50년전쯤인 것 같습니다. 먹을 것이 귀해서 배만 곯지 않아도 다행이었던 시절이라 영양제를 먹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시절이었기에 당시 에비오제나 원기소 같은 고소한 맛이 나는 영양제를 먹는 또래 아이들을 부러워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약을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던 가난이 한이 맺혀서일까요? 요즘 요양병원에 근무하다보면 어르신들의 약사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곤 합니다. 늘 드시던 약봉지 속에 알약이 한 개라도 모자라면 난리가 납니다.영양제!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들을 골고루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