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식품부 장관 후보에 박근혜 때 차관보 하던 관료가 청와대에 단독 추천됐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여?”전남에서 열심히 농사짓고 활동하는 한 농민의 전화는 휴일 저녁도 가리지 않았다. 문재인정부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농민들을 실망시키냐며 부아를 참지 못했다.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하마평에 농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정부 들어 김영록 장관이 도지사 선거로 중도 사퇴했고 현 이개호 장관 역시 취임 때부터 내년 4월 총선의 뜻을 밝혀 사퇴시기만 남겨둔 상태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개각이 가시화 되면서 현직 장관들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관세율 513%가 올해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513%의 적정성을 설득 못한 정부는 이를 지키기 위해 쌀 수출국들이 요구하는 국별쿼터를 관세화 이전보다 2배 늘리고 밥쌀까지 수입하는 타협안으로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측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에게 쌀 관세율 검증과정을 보고하고 동향을 설명 중이다. 관세율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는 의미다.박완주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지난 2일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과 김경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관련기관들이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만료를 앞두고 적법화 완료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직 적법화를 진행하지 않는 농가도 이달 내로 추진을 시작하면 이행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적법화 관리농가 3만1,815농가 중 적법화를 완료한 농가(폐업 포함)는 9,743곳으로 전체 관리농가 대비 30.6%에 달하는 걸로 조사됐다. 적법화 진행농가는 1만6,867곳(53%)이었으며 이외에 측량단계 농가 2,994곳(9.4%), 미진행농가 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친환경인증 농민 대상 의무교육 제도를 도입했다.그 동안 친환경 인증농가 대상 교육은 비정기적이며 단순 전달방식 교육이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도입한 의무교육 제도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철학과 가치, 변화되는 제도·정책을 정기적으로 실효성 있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무교육 제도는 지난해 12월 31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 과정에서 생겨난 제도이다.본격적인 의무교육 제도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이뤄진다. 그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말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말산업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아우르는 기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이 따라야 한다는 진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6년까지 77개 말생산농가를 전문승용마 생산농장으로 지정해 육성했다. 그러나 이들 농가는 낮은 번식 성공률로 인해 안정적인 농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승용마 생산의 약 70%가 냉장정액을 이용한 인공수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우리나라 말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인 제주도가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경마에서 비육까지 말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위기감이 팽배하다. 제주 말산업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4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를 우리나라 첫 말산업특구로 지정했다. 제주는 당시 기준으로 국내 말 사육두수의 67%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승마시설 50개소, 초지 1만7,000㏊를 확보해 말산업 전진기지로 주목받았다.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5월 말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 추진 실태 성과감사 결과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 기준 말산업 전체 규모는 3조4,226억원으로 이 중 경마부문이 2조6,842억원, 승마부문은 1,09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경마부문이 승마부문을 26:1의 비율로 규모 면에서 압도하고 있다. 승마부분은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뒤에야 걸음마 단계에 접어든만큼 이같은 격차 자체는 문제라 할 수 없다.진짜 문제는 이제 시작단계인 승마부문의 성장이 멈췄거나 되레 뒷걸음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말산업, 특히 민간 말산업 진흥에 심각한 정체를 안기고 있다. 전체 말 사육두수는 2만 7,0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올해 논 타작물재배사업 목표를 5만5,000ha로 밝힌 가운데 최근 가집계 결과 3만3,000ha가 신청돼 목표대비 60%선에서 마무리 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3일 ‘2019년 논 타작물재배지원’ 농가 신청실적 가집계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실제 사업신청 내역을 살펴보면, 농가 신청면적은 3만3,000ha고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의 농지매입사업 2,404ha, 간척지 신규임대사업 110ha, 농촌진흥청의 신기술보급사업 918ha까지 모두 3만6,000ha 가량 생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양파 수급정책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역대급 수급불안 속에 몇 차례의 대책이 이어졌지만 도매가격은 끝내 kg당 4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미 수확이 마무리에 접어들어 농가 피해는 돌이킬 수 없게 됐으며 이제는 재고로 인한 내년 햇양파 피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정책 실패의 원인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농식품부의 소극적 대책 시행에 있다.지난해 봄, 농식품부의 기이한 수급정책 기조가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초과생산 예상량 25만여톤 가운데 정부의 시장격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인근 주민의 민원이 빈번하고 축사 노후정도가 심한 축산밀집지역 3곳에 대해 스마트 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에 신청한 4개 시·군 가운데 경북 울진군, 강원 강릉시, 충남 당진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참여 규모는 울진군 한우 26농가 2,600마리, 강릉시 돼지 10농가 2만마리, 당진시 젖소 10농가 1,000마리로, 축사가 오래된 중소규모 농가가 밀집한 지역들이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말산업육성법」이 제정·시행된 것은 2011년 9월. 제1차 종합계획이 마무리된 이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7,619억원을 투입하는 두 번째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추진되고 있지만 국내 말산업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승용마 생산농장 지원, 승용마 조련 및 유통체계 구축 및 승마 대중화, 승마시설 조성 및 여건 개선 등 ‘한국형 승마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경주퇴역마의 승용마 시장 진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해 지난 3년간 5,618.8ha의 농지가 사라졌다. 여의도의 19배에 달하는 면적이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태양광 시설 목적의 농지전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6년 505.8ha △2017년 1,437.6ha △2018년 3,675.4ha 등 지난 3년 사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되며 농지전용 면적은 약 7.3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3년간의 현황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북 2,070.5ha(1만1,528건) △전남 1,266.2ha(5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스마트팜을 이끌어갈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장기 보육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청년농업인 10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취·창업농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은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농식품부에 의하면 교육은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에 유치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보육센터에서 1년8개월 동안 기초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실시된다. 또한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 중 성적우수자에게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장기 임대농장(500평)
농촌지역 태양광 사업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현재 지역에 설치된 태양광의 70%가 전남, 전북, 충남, 강원, 경북인 농촌지역에 설치돼 있다.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 설치로 주민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지역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농촌 태양광 사업이 진정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의문만 쌓여간다.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염해간척지, 유휴농지 등 비우량 농지를 활용해 농촌 태양광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농촌지역에서 2022년까지 3.3GW, 2030년까지 1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이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농업인과 함께 걸어온 길, 국민과 함께 열어갈 미래’를 주제로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기념식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오영훈·서삼석 의원,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선 정부 훈·포장과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의 시상식도 이뤄졌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창립 58년 만에 농협은 자산 규모 541조원으로 세계 4위 협동조합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자문 :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A.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조감위)는「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제143조에 의거 2000년 7월에 설치됐습니다. 조감위는 지역농·축협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농·축협의 재산 및 업무집행을 지도·감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지난 2015년 2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감사·감독 위임에 따라 (지역농축협이 출자한) 조합공동사업법인도 직접 감사하고 있습니다.지도·감사의 대상은 올해 5월 말 기준 지역농·축협 본·지점 5,743개(본점 1,118개, 지점 4,6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이 ‘농업인과 함께 걸어온 길, 국민과 함께 열어갈 미래’를 주제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1일 오전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기념식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오영훈^서삼석 의원,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선 정부 훈^포장과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의 시상식도 이뤄졌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58년 만에 농협은 자산 규모 541조원으로 세계 4위 협동조합이 됐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한국농정신문은 창간 이후 지금까지 농촌현장을 뛰면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지면에 담아 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매체가 넘치는 오늘날 한국농정신문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농민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촛불항쟁을 통해 정권이 바뀌고 농정개혁의 요구와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큰 지금 유독 농정개혁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되레 스마트팜 혁신밸리라는 과거 정권의 농정은 거침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오늘도 남쪽의 농민들은 양파·마늘 값 폭락으로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여전히 거리로 나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의회장한국농정신문의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립니다.한국농정신문은 오늘날 잊혀져 가고 있는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을 되새겨주는 농업전문매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살아있는 현장 언론임과 동시에 다양한 농업정책을 제안하고 그릇됨을 바로잡는 참 언론의 길을 지난 19년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우리 농업과 농민을 위해 앞으로도 농업전문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우리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 농업관련노조협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발제 1 / 윤병선 건국대 교수 농민권리선언, 농업환경 새 기준점 삼아야농업의 산업화와 먹거리의 상업화로 생산과 소비의 직접적 연계가 사라진 세계 농식품체계에 먹거리의 안정적 확보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의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먹거리 보장을 위한 패러다임으로 제시된 식량보장이나 식량주권이 여기에 해당한다.식량주권과 관련된 핵심 요소는 인권, 지역성, 민주성, 생태성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식량주권의 개념들이 지난 2009년도 서울에서 구체화됐다. 이른바 서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