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대추(나무)는 심는 해부터 열매가 달려. 양은 얼마 안 되도 첫 해부터 수확이 되니 낫지. 이 나무들은 3년에서 5년생들이여. 대추 한 지는 6년짼데 그냥 괜찮아. 아는 사람 통해서 많이 팔지. 직거래로. 계약재배는 안 해. 저장성이 짧거든. 길게 봐야 20일에서 25일 될까. 이미 거름은 줬고 전지하는데 추우면 못하고 날 풀릴 때 잠깐잠깐 하고 그래. 키를 많이 키우면 수확이 힘드니까 많이 안 키워. 사다리 안 오를 정도로만 키워서 관리하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상쇠의 신명나는 꽹과리를 앞세운 농악대가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풍물을 울린다. 적막했던 마을에 활기가 돌자 문 턱 낮은 담장 밖으로 나선 마을 주민들이 함박 웃는 낯으로 농악대를 맞이한다. 덩실덩실 추는 어깨춤도 풍악에 맞춰 저절로 들썩인다.정월대보름이던 지난 11일,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두지마을(전북 순창군 풍산면)에 모처럼 활기가 솟는다. 지신밟기에 이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까지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린 마을 공동행사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나서 가가호호의 안녕을 빈다.보름달을 맞이하며 달집을 태우기 전 올린 고사에 쓰인 제문엔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행복, 풍년 농사와 통일 염원, 혼란스런 나라 걱정까지 모두 담겨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곱씹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야당의 'MBC 삼성전자 이랜드 청문회 개최’ 의결을 문제삼아 상임위원회 참석 거부를 선언한 뒤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홍규 화백]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친환경으로 재배하려다 보니 풀약을 하나도 못해. 하우스가 대파 반 풀 반이여. 수확하면 흙만 털어내고 이렇게 소포장해서 한살림으로 내는 겨. 시세는 별로 신경 안 써. 요샌 대파 값이 좀 좋다고는 하데. 우리는 생산자하고 소비자하고 만나서 미리 가격을 결정하니께.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쓰지. 일정하니깐. 그나저나 일도 일이지만 오늘 같이 우중충한 날씨엔 술 한 잔 걸쳐야 하는 거 아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구제역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젖소농장이 위치한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마을 진입로에서 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마을에서 나오는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선 195마리의 소가 살처분됐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논)둑 보수 중이여. 점심 먹고 나왔지. 해 좀 올라오고 해야 일 좀 하니께. 날 추워도 잠깐씩 나와서 일하는 건 괜찮애. 가만히 집에 있는 것보단 낫제. 몸도 움직이고 하니. 날 좀 풀리고 해도 되는데 봄에 할라믄 일도 많고 바쁘기도 한께. 한가할 때 조금씩 해놓으면 좋제. 이젠 농사 많이 못 져. 다 내놔 불고 우리 먹을 놈만 지요. 조금 하는 게지. 오늘 일은 거의 다 했어. 급한 게 없응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주원료로 마을 주민들이 운영중인 ‘콩이랑 상걸리 전통장’의 변옥철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 동면의 메주작업장에서 이달 초 빚어놓은 메주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변씨는 “옛 방식 그대로 메주를 빚다보니 품이 많이 들긴 하지만 농한기 농가소득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오는 2월에는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장담그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21일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 박근혜 즉각퇴진 및 조기탄핵 제13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본무대에서 열린 '박근혜 황교안 즉각퇴진! 공범자들 구속! 적폐 청산! 2017 민중총궐기 투쟁선포대회에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비롯한 투쟁본부 공동대표들이 촛불혁명 완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감귤)밭이 울퉁불퉁해요. 다니는 길도 좁고 해서 감귤 운반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구르마(손수레)를 따로 제작했어요. 폭도 좁고 2층으로 쌓아도 안정적이게요. 여기에 보통 노란박스 6개 정도를 싣고 밭 입구까지 날라요. 박스마다 감귤을 가득 채우면 무게가 23~4kg씩 되는데 이걸 6개씩 옮기면 … 무게가 상당하겠죠? 수레 무게까지 합하면 140kg이 넘어요. 그래서 바퀴의 힘이 대단한 거예요. 그 무거운 걸 한 사람이 옮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