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40

한종현(80, 전남 곡성군 석곡면 능파리)

  • 입력 2017.01.28 11:00
  • 수정 2017.01.28 11:02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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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둑 보수 중이여. 점심 먹고 나왔지. 해 좀 올라오고 해야 일 좀 하니께. 날 추워도 잠깐씩 나와서 일하는 건 괜찮애. 가만히 집에 있는 것보단 낫제. 몸도 움직이고 하니. 날 좀 풀리고 해도 되는데 봄에 할라믄 일도 많고 바쁘기도 한께. 한가할 때 조금씩 해놓으면 좋제. 이젠 농사 많이 못 져. 다 내놔 불고 우리 먹을 놈만 지요. 조금 하는 게지. 오늘 일은 거의 다 했어. 급한 게 없응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논)둑 보수 중이여. 점심 먹고 나왔지. 해 좀 올라오고 해야 일 좀 하니께. 날 추워도 잠깐씩 나와서 일하는 건 괜찮애. 가만히 집에 있는 것보단 낫제. 몸도 움직이고 하니. 날 좀 풀리고 해도 되는데 봄에 할라믄 일도 많고 바쁘기도 한께. 한가할 때 조금씩 해놓으면 좋제. 이젠 농사 많이 못 져. 다 내놔 불고 우리 먹을 놈만 지요. 조금 하는 게지. 오늘 일은 거의 다 했어. 급한 게 없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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