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이 농산업가치창조펀드(PEF)를 통해 농식품 투자활성화를 추진하고자 전남테크노파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전남테크노파크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식품기업을 투자후보기업으로 추천하고, 농협은행은 두 기관이 주관하는 투자포럼 및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각 기관의 역량을 총 결집, 스타 농식품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농산업가치창조펀드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농협금융이 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가 소비자 홍보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진흥회는 지난 13일 서울 신촌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소비자 치즈교실’을 개최해 주부 블로거들의 호응을 얻었다. 치즈교실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국내산 자연치즈인 스트링치즈와 모짜렐라 치즈, 구워먹는 치즈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프로그램이다.치즈교실에 참여한 한 주부 블로거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산 치즈가 수입산보다 풍미가 뛰어난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치즈교실은 총 20회에 걸쳐 전국 대형마트 문화센터와 요리공방에서 진행된다. 내년에는 치즈교실을 전국 치즈공방으로 확대해 국내산 치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어 진흥회는 16일부터 목장체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접수를 받고 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의 사료 수입신고 수리를 농협중앙회가 맡았던 걸로 드러났다.정부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가행정사무의 민간위탁 실태평가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사무 민간위탁은 행정기관이 사무 중 일부를 민간에 맡겨 그의 명의와 책임 하에 업무를 수행하는 바를 뜻한다.이날 정부는 농협중앙회가 맡은 사료 수입신고의 수리 위탁업무를 부적절한 행정사무 민간위탁 사례로 꼽았다. 국무조정실 조사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의 사료 수입을 농협중앙회가 관리·감독했던 걸로 밝혀졌다.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부적절한 민간위탁은 수탁기관을 취소하고 대체기관을 새로 선정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과 비교해 우리나라 낙농업이 국제 곡물 가격 변동에 더 취약한 걸로 나타났다. 안정적으로 배합사료 가격을 유지하려면 일본의 사료자급률 향상 및 배합사료 가격안정 정책을 본받아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지난 12일 라는 연구에서 “일본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부담의 상당부분을 제도적으로 흡수해 낙농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낙농부문에 대한 농림수산업부문의 투입비율은 일본이 22.6%로 한국의 5.6%에 비해 약 4배 높았다. 이에 비해 낙농부문에 대한 사료투입비율은 한국이 40.4%로 일본의 14.4%에 비해 2.8배 높게 나타났다”며 “한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업 환경개선을 촉구하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집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참다못한 생산자단체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지난 18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선 축산환경관리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3개 축산환경지원기관과 농협중앙회,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7개 생산자단체가 모여 축산환경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참석해 이들 기관 및 단체를 격려하기도 했다.그러나 협약식은 참석한 생산자단체장들의 항의가 쏟아지며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여 차관이 “이번 협약에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역할을 다 하자”고 격려사를 마치자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이 “어떻게 축산환경을 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구제역 발생은 종료됐지만 정부의 구제역 발생 대응은 많은 숙제를 남겼다. 농가들은 정부와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구제역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2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와 논의해 결정한 구제역 발생 이동제한에 따른 피해농가 지원 지침을 충남도에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타도 출하제한으로 출하가 지연된 농가와 이동제한(3㎞) 지역 내 피해농가들이다.이 지침에 따라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2일까지 출하한 충남도 돼지 중 2등급·등외 돼지 증가분은 기준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중 2등급은 전년 대비 증가분을 뺀 마릿수에 1마리당 5만6,430원(㎏당 등급가격차 566원 × 2등급 과체중돼지 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수질오염 총량에 가축분뇨가 미치는 영향이 과장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정승헌 건국대학교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aT센터에서 ‘유력 수계 중심의 가축분뇨 오염기여도 평가’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청미천의 수질오염 부하량을 연구했으며 최종 분석 결과, 가축분뇨의 수질오염 영향은 16.4%에 그쳤다. 환경부 수질오염 총량관리제에선 가축분뇨의 오염기여도가 6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정확한 평가가 못 된다는 진단이다. 청미천은 경기 용인시·이천시·여주군과 충북 음성군을 흐르는 하천이다.특히 이같은 결과는 환경부의 유역수계 중심의 가축분뇨 처리 연구에 직접 참여한 정 교수의 연구에서 밝혀져 주목된다. 정 교수는 이런 차이가 나는 원인으로 환경부의 수질오염총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알 가공업체들은 내년 12월 1일까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정부는 알 가공품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고자 지난해 11월 알 가공업 HACCP 의무화를 포함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올해 1월 기준 알 가공업체 수는 132개소다. 이 중 49개소만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인증획득이 무난한 상황은 아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축산물인증원)은 올해 무료 교육 실시와 5회에 걸쳐 지역별 설명회를 열어 인증 획득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김영수 축산물인증원 심사1처장은 “의무화업종 대상 업체가 HACCP 인증을 적극 도입하도록 인증심사 수수료 무료, 현장 기술지원, 검사비 지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낙농가와 유업체의 합의로 탄생한 원유가격연동제가 흔들리고 있다. 낙농가들의 거듭된 양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단체가 이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면서 도입 3년도 채 안 돼 논란에 휩쓸리고 있다.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자혜)는 지난 13일 원유가격연동제의 개선을 위해 통계청 우유생산비 신뢰도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이날 “자가노동비와 가축상각비의 기준변경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제기된다”라며 “(원유가격연동제가)생산자 비용 상승분을 이미 보전했음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이중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계청과 낙농진흥회에 △우유생산비 조사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소매 판매형태가 혼재돼 있던 가락시장이 일대 정비를 꿈꾼다. 기존 도매권역과 신축 소매권역 ‘가락몰’의 도소매 분리가 그것이다. 그러나 소매를 담당하게 될 직판상인들이 여전히 가락몰 입주 자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지난 18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가락시장 도소매 분리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경매장이 위치한 도매권역에서는 소매영업을 제한하며 신축 가락몰에서는 소매와 소분·소포장 도매를 제약없이 할 수 있다.확실한 분리를 위해 공사는 도매권역 영업시간을 통제한다. 올해 18시~익일16시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영업시간을 줄여 과일동 신축(2024년 예상) 이후엔 18시~익일10시로 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최근 가락몰 차량 지하진입로에서 발생한 배달인부 사고와 관련해 가락시장현대화사업 전면재검토를 위한 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현종, 대책위)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이번 사고가 시장 여건에 맞지 않는 현대화사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0일 저녁 청과동에서 가락몰 지하주차장으로 치커리 70박스(280kg)를 손수레로 배달하던 최삼규씨가 가락몰 동편 차량 지하진입로를 내려가다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던 최씨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지금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중태의 원인은 뇌출혈로 추정하고 있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사고에 대해 “차량 전용 진입로에서 손수레를 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와 현대자동차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양파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가 후원한 2억원을 재원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및 일반 중소마트에서 3kg 양파 20만망(600톤)을 50% 할인판매한 행사다.현대차는 지난해에도 농협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상생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며 농협은 농민들이 제 값을 받고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농협 측이 추산한 이번 행사의 소비 촉진 효과는 8억4,000만원이다. 최근 양파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출하물량 조절과 가격 안정에도 일부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