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소규모 도계장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역에선 토종닭 농민이 도계장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상황에 놓여있다.강원도 강릉시에서 토종닭을 사육하는 한 농민은 지난 2019년 무렵부터 계란을 지역 내 로컬푸드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토종닭을 도계하던 곳이 문을 닫자 어쩔 수없이 산란계로 업종을 전환한 것이다.이 농민은 “1994년부터 토종닭을 사육했고 현재 500여수 정도 규모다”라며 “도계장이 없으니 참 어렵다. 농장HACCP(해썹)인증을 받으려고 해썹교육도 2번이나 받았지만 도계장이 없으면 사실상 받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라남도의 축산물브랜드들이 탁월한 브랜드 관리를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는 2020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녹색한우’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이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역시 전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도 4년 연속 명품인증을 획득했다. 양 브랜드는 일관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공급능력, 위생안전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녹색한우’는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 3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방역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됐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 위생방역본부)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2020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민 생각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가축방역 분야에서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4차산업 분야 디지털기술 관련 가축방역 활용방안을 주제로 마련했다.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가축질병 검사 신청 및 신고는 QR코드로 간편하게’, 우수상은 ‘V2X 기반 5G 구제역 스마트 차단방역 솔루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동물용의약품을 신고하는 센터가 개설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일 동물용의약품 등 온라인 불법판매 신고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 참여마당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검역본부 민원으로 접수된 건은 최종 처리결과를 신청인이 제공한 이메일로 알려준다.검역본부는 동물용 구충제 온라인 불법유통 사례 및 해외 직구를 통한 동물약품 불법판매가 늘어나 신고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불법판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품질관리원(원장 장승진, 축평원)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 관리원)이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손을 맞잡았다.축평원과 관리원은 지난해 12월 28일 비대면 방식으로 클린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로 양 기관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의 일환으로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축평원은 축산농가 성장사다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한우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별 등급판정 컨설팅 및 농가환경 개선 활동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식육판매점에서 쇠고기의 등급(육질등급)을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7개 부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A.양지 B.목심 C.갈비 D.등심”“쇠고기의 앞가슴에서 복부 아래쪽에 걸쳐있는 부위로 결합조직이 많아 육질은 질기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끓이는 조리를 하면 맛이 좋은 부위입니다. 근육이 단단해 주로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부위는? A.갈비 B.안심 C.채끝 D.양지”첫번째 문제의 답은 B.목심, 두번째 문제의 답은 D.양지이다.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갖고 풀어볼만한 질문이다. 다만, 이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속출하고 있다. 살처분 규모는 1,400만마리에 달하고 있다.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에 따르면 5일 현재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44건이다. 오리와 산란계뿐 아니라 고병원성 AI가 좀체 발생하지 않는 육계농장에서도 2건(경북 구미시, 충남 논산시)이 발생해 전 가금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5일 현재 살처분 규모는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산란계 590만마리(농장 88호), 육계 417만마리(농장 57호), 육용오리 131만마리(농장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광역울타리 차단 지역을 멀리 벗어난 지역에서 검출됐다. 방역망에 구멍이 확인되며 전국으로 ASF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1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서 지난해 12월 28일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같은날 발생지점에서 1㎞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6마리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추가 검출됐다. 이어 5일엔 설악산 국립공원 남쪽지역인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도 ASF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생산자들이 사료회사의 배합사료 가격인상에 반발하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축단협)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축산업이 어려운 때에 사료가격 인상은 상생의 틀을 깨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소비위축이 극심해지는데 배합사료 가격을 인상하는 건 “현장농가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배신행위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사료업계 내부에선 지난해 사료원료 국제시세가 급등하며 가격인상이 임박한 조짐이 감지됐다. 국내 사료산업은 옥수수 등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국제 곡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유통현장과 동떨어진 규제로 지목돼온 계란이력제 단속이 다시 유예됐다. 한편, 계란이력번호는 난각표시로 대체하기로 결정됐으며 세부사항은 여전히 논의가 남은 상황이다.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단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란이력번호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난각표시에 대한 표시 일원화 방안을 결정했다. 현행 제도는 이력번호와 난각표시를 별도로 표시해야 했으며, 변경된 안은 난각표시로 이력번호를 대체하고 난각표시 정보를 이력시스템에 등록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난각표시를 활용한 이력제 시행을 준비하고자 단속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청정축산 우수농가 12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4일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수상농가를 발표했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은 지난해 5월부터 예선평가를 시작해 10월말 최종 본선평가를 가졌다. 시상식은 다음달로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최할 계획이다.대상인 대통령상은 경기 이천시 동복목장(농장주 원유국, 낙농)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은 충북 괴산군 아름다운농장(농장주 이제홍, 한우)과 전남 화순군 쉴만한농장(농장주 이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라남도의 축산물브랜드들이 탁월한 브랜드 관리를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는 2020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녹색한우’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이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역시 전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도 4년 연속 명품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브랜드는 일관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공급능력, 브랜드 및 위생안전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녹색한우’는 전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뻔한 흰색 한우인 백우를 보전하고 있는 현황을 밝혔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4일 신축년 흰 소의 해를 맞아 백우 사육현황을 공개했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009년 정읍과 대전에서 백우 암소 2마리와 수소 1마리를 수집했다. 이후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을 활용해 개체 수를 늘려왔다. 현재는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2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축산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백우는 황색 한우와 같은 계통이지만 백색종(알비노)으로 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 동물복지 친환경 산란계농장이 고병원성 AI로 인한 예방적살처분 집행을 거부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살처분만 고집하는 방역정책에 근본적인 전환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다시 모이고 있다.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야마기시즘실현지영농조합법인(대표 김상보, 산안마을)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접한 산란계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아 예방적살처분 행정명령을 전달받았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과 산안마을은 약 1.8㎞ 떨어져 예방적살처분 범위(3㎞)에 포함됐기 때문이다.이에 산안마을은 무분별한 살처분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는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방역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의 방역규제에 대한 위헌 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이 제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12월 30일 현재,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34건이며 발생지역은 20개 시·군에 달한다. 이외에도 의심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산발적 발생이 계속될 전망이다.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최근 발생지역의 패턴이나 농장간 뚜렷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강화된 검사·예찰 시스템을 꼽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는 축산분야에서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묻고 있다. 도축장은 분산된 공급연결망이 한 점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지점이다.농장에서 사육된 가축은 도축장에 모였다가 축산물로 가공돼 전국에 공급된다. 정부는 이 도축장을 현대화·규모화해 축산물 유통단계를 축소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거점도축장을 지정해 민간패커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은 대형 패커가 위기상황에 한없이 취약하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미국의 주요 축산물 가공업체인 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분야에서 적정사육두수 관리와 대기업 직접사육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에 꼽힌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이 사안들이 2021년 어떤 결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농특위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농특위 농어업분과위원회 축산소분과(분과장 박일진)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정리해 발표한 바 있다. 농특위 축산소분과는 이 자리에서 ‘농업-축산-환경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도모’를 목표로 주요 추진 과제들을 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 대유행은 그동안 축산분야를 해석해온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불확실성이 높아진만큼 국내 생산기반인 축산농가들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방안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는. 기존 통념에서 비롯한 축산전망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불안을 예견했지만 소비시장의 변화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치며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외부요인이 변수를 넘어 상수로 작용하면서 포스트코로나시대엔 국내 생산기반의 중요성이 부각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 질병 연구기관과 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이 동물질병 방역체계 연구를 목적으로 손을 잡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ETRI)은 지난 23일 동물 질병 관리체계와 ICT기반 관리체계를 융합한 국가 방역체계의 지능화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동물 질병 예찰, 진단, 백신 및 방역 등에 관한 연구 △동물복지, 동물 및 축산물의 검역에 관한 연구 △기술정보 교환, 연구인력 및 자원 교류 등에 관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검역본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가 한 방송프로그램과 관련해 약속한 기부 공약에 따라 5,000만원 상당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한돈자조금은 지난 23일 사랑의열매에 한돈을 전달하며 ‘한돈×백파더 돼지고기 레시피 공모전’ 기부 공약을 이행했다. 한돈자조금은 MBC 프로그램 에서 진행한 ‘돼지고기 레시피 공모전’에 응모된 레시피 수만큼 소외계층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한돈 뒷다리살을 활용한 이번 공모전엔 한돈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백종원 요리연구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