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동물 질병 연구기관과 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이 동물질병 방역체계 연구를 목적으로 손을 잡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ETRI)은 지난 23일 동물 질병 관리체계와 ICT기반 관리체계를 융합한 국가 방역체계의 지능화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동물 질병 예찰, 진단, 백신 및 방역 등에 관한 연구 △동물복지, 동물 및 축산물의 검역에 관한 연구 △기술정보 교환, 연구인력 및 자원 교류 등에 관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국가 방역 및 검역, 수의과학기술을 책임지는 국가기관이다. ETRI는 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국가 ICT 연구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양 기관 간의 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국가 방역체계 연구의 지평을 넓힐 걸로 기대된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동물 질병 연구의 정말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방역 업무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ICT와 인공지능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이며 가축 질병 대응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서 검역본부와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