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에 대비해 사육중인 오리농장에 대한 별도의 방역관리 계획이 추진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3일 종오리농장과 육용오리농장에 대해 각각 8가지의 방역 집중관리 항목을 마련해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오리농장은 8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한 뒤 매주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며 육용오리농장은 이달부터 월 1회 점검이 이뤄진다.종오리농장은 △통제초소 운영 △종란 환적 △폐사율·산란율 매일 확인 등이 집중관리 항목이며 육용오리농장은 △일제 입식·출하 및 소독 △출하 뒤 14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농가와 이웃주민이 지역 내 축산냄새를 함께 해결할 수 없을까. 민원과 갈등의 대상이었던 축산환경 문제를 상생의 차원에서 풀어가는 시도가 진행된다.지난달 30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선 삼성면 축산환경 스스로 해결단 연합 발대식이 열렸다. 농촌현안해결 리빙랩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인 축산환경 스스로 해결단은 축산환경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지역 커뮤니티다.이날 발대식엔 대한한돈협회 음성지부(윤석환 지부장) 한돈농가들과 축산 악취 저감 실증모델 구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3개는 품질 등급이 2등급 수준에 그친 걸로 나타났다.㈔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 소시모)은 지난 5일, 서울시내에서 판매하는 계란의 품질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시모는 앞서 9월 1일부터 18일까지 70개 제품, 계란 3,500개를 수거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 품질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이 검사에서 70개 조사대상 중 1등급 이상 제품이 48개(68.6%)였으며 2등급인 제품은 22개(31.4%)로 나타났다. 또, 계란껍데기에 오염물질이 남아있는 비율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계란 유통 제도에 대한 교육이 잇따르고 있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제도가 제대로 정착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현장과 소통하며 제도부터 개선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HACCP인증원)은 지난달부터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HACCP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별포장업자들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개정에 따라 내년 10월 7일까지 인증원의 심사를 거쳐 HACCP인증을 받아야 한다.축산물 HACCP의 세부 평가기준을 보면 식용란선별포장업은 52개항이며 소규모 업소(공통)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민들의 비료회사 담합에 대한 손해배상 집단소송은 방대한 명단과 자료를 일일이 챙긴 실무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대종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소송 당시 전농 사무처장으로 실무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 의장에게 집단소송의 배경과 이번 승소의 의의를 들어봤다. 당시 집단소송은 어떻게 결정됐나?결정은 빨리 이뤄졌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정위가 비료 담합을 밝힌 뒤 소송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할거면 대중적으로 하자는 방침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비료회사들이 엄청난 부당이득을 챙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북지역 여성농민들이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농민들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북도의회가 농민수당 지급조례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은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 나락적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농민수당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전여농 전북연합은 기자회견문에서 “전북 농민수당은 여성농민이 철저히 배제된 반쪽짜리다”라며 “여성농민도 농민으로서 동일한 노동과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이 지급돼야 한다”고 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우 생산자단체가 TV홈쇼핑과 손잡고 한우 소비·판매 확대에 나선다.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우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NS홈쇼핑(대표 도상철)과 한우 소비·판매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측은 한우 유통판매에 대한 정보교류와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한우협회는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홈쇼핑 가정간편식 제품에 한우의 활용도가 높아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소규모 축산농가에 초점을 맞춘 냄새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관리원은 개선지역 10곳을 선정해 4개월동안 컨설팅한 성과를 토대로 지역별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관리원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제주도, 세종시 등 전국 10개 지역에 축산악취 TF팀을 구성해 지역내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냄새저감 컨설팅을 진행했다. 대상지역의 축산농가는 대부분 노후화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사 내부에 분뇨적체가 심해 냄새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관리원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의 가맹 외식사업 브랜드인 본래순대가 취약계층의 자활근로사업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도드람 본래순대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자활근로복지사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활근로복지 매장은 지역 자활센터가 운영주가 돼 자활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올해부터는 이들 매장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자활 참여자가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3월과 9월에 영월점과 이천터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한종협)와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 한종경)가 종돈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종협은 지난달 28일 한종경의 법인화에 따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자 종돈개량업무에 대한 MOU를 맺었다(사진). 이에 한종협은 종돈산업발전에 필요한 컨텐츠 제공 및 교육을 시행하고 한종경은 한종협이 실시하는 등록 및 검정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한종협은 한종경에 사무실, 인력 및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한종경은 총회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LPSMS)이 닭과 오리에 이어 소와 돼지의 도축검사 실적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14일부터 포유류 도축검사 실적의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도록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했다. 앞서 가금류는 1월부터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상태다.검역본부는 최근 국내외 가축질병 발생시 기존 월간 포유류 도축 실적으로는 긴급 축산물 공급 물량 조절 등을 위한 수요·출하 물량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선된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식용란선별포장업장에 HACCP인증 심사가 의무화되며 식용란선별포장업을 설치한 산란계농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공·유통단계에서의 HACCP인증 기준을 현실적으로 맞추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개정된 축산물 위생관리법이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되며 식용란선별포장업은 내년 10월 7일까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HACCP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HACCP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이전까진 자체안전관리인증기준에 따른 인증 유지가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도 HACCP인증 작업장으로서 영업을 계속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 노사가 그동안의 모든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쌍방간 제기했던 법적 소송들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한국조에티스는 지난달 23일자로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향후 협력적 노사관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한국조에티스는 2017년부터 노사갈등이 불거졌으며 지난해 회사가 시한부 부분파업에 직장폐쇄로 대응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노사는 21일부터 노동부 강남지청에서 집중교섭을 시작해 마라톤 교섭 끝에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 노사가 합의한 사항은 크게 5가지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이 틱톡에서 1020 젊은 세대를 만난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젊은 소비층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글로벌 동영상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한돈착착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돈착착챌린지’는 코로나19 이후 다릿살 재고 적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농가와 코로나블루를 겪는 1020세대가 즐기면서 극복할 수 있는 펀마케팅의 일환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 이벤트는 틱톡 앱에서 ‘한돈착착챌린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챌린지 페이지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소비자들이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한우고기 축제가 열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다음달 1일부터 각종 이벤트와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매년 11월 1일을 ‘대한민국 한우먹는날’로 정해 온 국민이 한우로 하나되는 또 하나의 명절로 만들고 있다.올해 행사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이벤트로 열리며 골프여제 박세리와 김홍길 한우협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의 한우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박세리 국가대표 골프감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찌개를 요리할 때 마치 라면스프처럼 간편하게 첨가할 수 있는 ‘한돈 블록’이 있다면 어떨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한돈자조금)는 최근 ‘Fresh 아이디어, Refresh 한돈!’ 공모전을 열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이 공모전은 한돈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목적으로 실시됐다.이번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찌개 조리 시 첨가하는 간편한 한돈블록과 한돈을 활용한 돼지고기챌린지를 제안한 김휘수씨가 받았다.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은 한돈 선물세트 파우치를 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경제지주와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국내 농축산물 발전에 대해 다각적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농협 경제지주와 하림그룹은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하림 사무소에서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와 김홍국 하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시너지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협경제지주와 하림은 MOU를 계기로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의 장기공급계약 및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비롯해 유통, R&D 부문에서 공동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현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모델로는 농촌은 또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농촌 특성에 맞는 돌봄체계를 갖추려면 주민들이 주체가 된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8일 농촌형 커뮤니티 케어 정책 과제 연구보고서를 내고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밝혔다. 김남훈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이 연구보고서에서 “농촌은 대상자가 의료와 돌봄 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워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선도사업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해 6월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이란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살던 곳에서 본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리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참여한 기초지자체 중 충남 청양군과 충북 진천군은 농촌형 노인 선도사업에 해당된다. ‘지역이 함께 꿈꾸는 품위있는 노년’을 슬로건으로 제시하는 청양군을 찾아 커뮤니티케어가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알아봤다. 중앙정부가 일률적으로 정해온 보건복지사업 방식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선 주민들이 모여 자신이 원하는 돌봄에 대해 공부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금평리에 마을의원을 연 홍성 우리마을의료생협(이사장 채승병)에서 시작한 이 열린모임은 사회적농업과 연계한 농촌형 통합돌봄의 내일을 구상하고 있다. “복지시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많은 사람을 수용하려고만 한다. 언론보도를 보면 수면제로 계속 재운다던가 식사도 죽처럼 갈아서 억지로 떠먹이고 빨리 먹이려고만 하는 등 노인이 인간적인 대접을 못 받는 것 같다.”“재가복지센터가 있지만 요양보호사가 3시간 내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