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율이 513%로 확정되고 처음으로 TRQ 쌀이 들어오게 됐다. 이번에 들어오는 쌀은 가공용으로 미국산 2만2,000여 톤이 낙찰됐다. 중국산 가공용 쌀도 5만5,000여 톤 입찰했으나 가격이 비싸 유찰됐다. 이는 쌀 관세화 협상이 종료되면서 우려했던 사항이다. 정부는 관세율 513%를 지키는 대신 국별 쿼터를 이전보다 2배 확대해 허용했다.쌀의 국별 쿼터는 2005년 쌀 재협상 과정에서 관세화유예의 대가로 생겼다. 이는 관세화로 전환하면서 모두 폐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는 관세화 협상 과정에서 513% 관세율을 보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업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농민들이 4.15 총선 후보로 나섰다.거대 정당들은 물론 진보정당들조차 농업의제를 외면하는 가운데 농민회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은 어떤 마음다짐을 하고 있는지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30년간 경남의 농업·사회·환경·지역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다.”비공식 지역일꾼으로 지리산 댐을 백지화하거나 함양군 군수의 독선 및 난개발을 저지하는 등의 사회운동을 펼쳤고, 벼농가 경영안정 기금 및 농민수당 조례 제정을 위한 농민운동을 벌여온 전성기 민중당 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경기도 여주·양평 지역구에도 농민 출신 국회의원 후보가 뛰고 있다. 바로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국회의원 후보다. 최 후보는 대학 졸업 후 여주로 귀농해 그곳에서 오랫동안 농민운동을 해 왔다. 또한 초기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에 뛰어들어 공공급식 체계 건설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2018~2019년엔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3일 여주시 최 후보의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청와대 농어업비서관으로서 한 일은?처음 한 일은 쌀값 복구 노력이었다. 박근혜정부
따뜻한 겨울 동안 마늘과 풀은 너무나도 잘 자랐다. 풀농사만큼 곡식농사가 되면 풍년 아닌 해가 없을텐데… 마늘논 풀을 보며 항상 하는 생각이다.그런데 몇 해 전부터 잘 자란 농작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더 있다. ‘풍년이 들면 좋은가? 풍년 농사를 지은 농민은 행복한가?’풍년가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나온다.‘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금수강산에 풍년이 왔네. 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구 좋다. 명년 춘삼월에 화전놀이 가세.’이 노래대로라면 풍년은 분명히 좋고 농민은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 농사는 어떠한가? 작년에는 양파와 마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8,000여명에 이르고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드러나지 않는 수 역시 증가해 정부는 심각 단계의 대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 대유행단계인 팬데믹을 선언한 상황이다.또한 오는 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전투구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와 불신이 극대화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그리고 사회적 위축감과 불안으로 국민들의 일상이 사라져 버렸다.일상이 사라진 한국의 모습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국민들이 겪는 고통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꽤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추진 중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캠페인으로 외출을 최소화하는 까닭에 소비가 상당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 학교급식으로 계약 재배된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판로 자체가 사라져 폐기될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이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진즉 판매를 완료한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도지사가 직접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감자파는 도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충격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들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자리였지만 주요 경제주체에 농업계는 포함되지 않았고 농민이 처해있는 절박한 심정을 전해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농업계의 상황 또한 심각한 위기다. 초·중·고교의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고 4
21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27일이 실제 후보등록 기간이다. 이제 각 당에서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모두 선정해 공천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런데 주요 정당들의 공천결과를 보면 농업 홀대가 여실히 확인됐다. 특히 비례대표 공천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농민후보를 표명한 후보를 비례대표 후순위에 배치했다.지난 14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명단으로 확인하면 17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18번 김상민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농업부문 후보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민중당이 4.15 총선에서 정당투표 3%만 넘기면, 농민 후보 저, 김영호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됩니다. 농업 살리는 정치, 농민이 해야 제대로 하지 않겠습니까.”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의실에서 만난 김영호 후보는 보수 정당들이 ‘등외’로 취급하는 농업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각오부터 밝혔다. 비례후보 2번. 어느 정당보다 농민후보 우선권을 부여한 상황 속에 농촌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2014년부터 전농 의장을 맡아 민중총궐기 투쟁으로 박근혜 퇴진 단초를 제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농민들이 4.15 총선 후보로 나섰다. 거대 정당들은 물론 진보정당들조차 농업의제를 외면하는 가운데 농민회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은 어떤 마음다짐을 하고 있는지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전남 나주·화순에서 민중당 후보로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주용(55) 민중당 공동대표.그는 지난 2013년 1월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물세례를 퍼부은 사건으로 유명하다.당시 전남도의원이었던 그는 세밑 치러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가운데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인다. 정치하시는 분들은 서로간의 책임공방으로 국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총선을 준비하는 듯하고 애꿎은 국민들은 마스크 구입 대열에 합류하며 걱정과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이단인지 종교사기인지 모르는 새누리교(신천지)만을 탓하기엔 너무 많이 때가 지난 건 아닌지 걱정이다.코로나는 농촌 일상도 바꿔 놓은 듯하다. 아이 울음소리 끊긴지 오래인 면소재지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는 마스크를 사려고 길게 줄을 늘어선 진풍경이 벌어진다. 마스크를 사는 이유가 도시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비상이다. 이전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북한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즉각 국경폐쇄를 단행했다. 사스, 메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사태에서 취했던 조치를 단행했다.북한은 또 외국 대사관의 관계자들까지 30일 동안 격리조치 했다. 이어 의학적 감시대상자로 분류된 주민들을 격리·격폐시켰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약 3,000명을 비롯해 평안남도 2,420여명, 강원도 1,500여명, 자강도 2,630여명 등 격리된 주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