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주한 알제리 대사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각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 농진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해외농업 기술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농진청은 이날 그동안 농업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녹색혁명, 백색혁명의 성공경험을 전수하고,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등의 ‘해외농업 기술개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CIS 지역, 아프리카, 남미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농업전문가 초청·훈련, 현지기술훈련 등을 포함하는 해외농업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과 농업전문가 파견을 통한 기술공여 및 해외농업 인턴 파견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는 것이다.농진청은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
국가가 국민의 건강권과 자국의 농업, 그리고 농업을 지켜내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기꺼이 포기’했다. 지난해 4월에는 한미FTA를 체결하더니, 새 정부가 들어선 올 4월에는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 오로지 시장과 자본만을 위해 충실한 새 정부와 정치판을 보면서 총선을 넘겨놓고 나면 숨겨진 마각을 드러낼 것이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 음흉스런 계획이 현실로 드러나자 농촌의 술렁거림과 자괴감은 가히 메가톤 급이다.국제곡물파동과 사료비 폭등쇠고기 수입개방이 아니더라도 축산업은 붕괴일로에 있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수입 사료에 의존하는 우리 축산업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돼지와 닭의 올 여름 가격상승은 전통적인 소비집중시기에 맞물린 것으로 공급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며, 많은 농
지난 10일 팔코너(Crawford Falconer) DDA 농업협상그룹 의장이 세부원칙 3차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올해내에 DDA 세부원칙 타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오는 21일부터는 농업 및 비농업(NAMA) 분야 세부원칙 타결을 위한 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다.각료회의에서 DDA 협상 세부원칙이 채택되면 각국은 이에 따라 이행계획서를 작성하고 양자협의 등 검증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핵심쟁점에 대한 주요국간 입장 차이와 미국의 대선 등 정치일정으로 인해 DDA 협상의 연내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DDA 협상 쟁점은=농산물 수입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농업보호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관세인하 수준을 낮추는 것(관세감축률)과 국내 농업 중 쌀, 보리, 고추, 마늘 등 민감한
국립종자원(원장 배인태)은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에 관한 훈련사업을 실시한다.6월16∼7월11일까지 4주간 경기도 안양 소재 국립종자원 본원 및 지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번 훈련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수단, 튀니지,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17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이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품종보호제도를 도입·정착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여러 개도국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훈련은 종자산업법 이론과 심사실습, 현장견학 및 산업시찰, 각국 참가자들의 품종보호 및 종자관련 동향 소개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다.참가자들은 아울러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원예
세계가 식량파동으로 요동치고 있고 국민식량 확보와 먹을거리 안전성문제는 우리 사회의 긴급하고도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자국 농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 전략을 펴고 있는 이때 우리 정부는 한미 FTA 체결을 외치며 농업·농촌·농민을 외면하고 있다.치솟는 곡물가격 정권 위협아래의 부시 대통령의 언급을 통해, 시장경제 만능주의 자유무역 지상주의를 금과옥조로 삼고 있는, 한심한 한국의 정치지도자와 비교하면서, 최근의 사태에 대하여 대안을 마련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①2001년 1월 Austrailan Financial Review 지(誌)=먹을거리의 자급자족은 국가 안보적 관심사항입니다. 우리가 먹을거리가 보장되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한 일입니다.②2001년
2006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국제곡물가격과 원유,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서민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나라들의 자원 확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국제 곡물가 상승과 각 나라의 곡물수급불안은 식량, 물, 에너지 부족의 위기가 전 지구적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2004년 미 국방성(펜타곤)비밀 보고서 예측대로 현실화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미 국방성 비밀 보고서 현실화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수급보고서’발표를 통해서 밀, 옥수수 등 국제곡물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넘기고 있어 수입에 의존하는 개발도상 국가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2006년 10월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농산물 수출국과 수입국간 뚜렷한 입장 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배포된 도하개발아젠다(DDA) 세부원칙 수정안을 기초로 2월18일부터 2주간 주요국 심층회의가 진행됐다.이번 회의에서 선진국은 수정안에 새롭게 제시된 선진국 최소 평균 감축률(54%)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개도국은 선진국 최소 평균 감축률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세부원칙 수정안에서 선진국의 경우 민감품목 감축률을 포함한 평균 감축률이 최소 평균 감축률보다 낮을 때 추가적으로 관세감축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우리나라를 비롯한 G33(개도국 그룹) 국가들은 특별품목 개수 확대 및 일부 특별품목의 관세감축
유전자변형작물(GMO) 재배면적이 10년전에 비해 6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 보다는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농업생명공학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가 최근 발표한 GMO 재배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GMO 재배면적은 1억1천4백30만ha로 2006년 재배면적인 1억2백만ha에 비해 1천2백30만ha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국가별로는 미국이 5천7백70만ha로 가장 많은 면적을 재배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1천9백10만 ha를 재배하고 있으며, 브라질이 1천5백만 ha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해 GM 옥수수 재배멱적이 40% 증가한 반면, 대두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1월16∼2월5일까지 21일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튀니지 잠업 연수생 5명을 초청하여 제사기계 조작법, 누에고치 실켜기 교육, 실크 생산방법 등 양잠기술지원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04년 농진청과 KOICA와의 튀니지 양잠개발 용역사업 체결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농진청은 2005∼2007년까지 3년간 75만달러의 예산으로 튀니지 서북부 타바르카(Tabarka) 등 2개 지역에 뽕밭 20ha 조성을 비롯하여, 잠실과 제사공장 신축 등 실크 생산 기반시설 구축, 양잠기술지원, 연수생 초청훈련 등을 실시해 왔다.튀니지는 실크소비가 많은 나라로 대부분의 실크를 해외에서 수입했으나,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이 추진한 튀니지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농촌진흥청을 폐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농진청과 기술협력 중인 외국 국가와 농업연구기관 및 연구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중국농업과학원 작물연구소는 농진청을 농업기술 발전의 세계적인 성공모델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번 민영화 소식에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미국농업연구청 국제협력부 아시아담당자도 농업은 기본적으로 1차 산업으로 기초연구는 국가가 보호하면서 연구해야 하며, 한국 농진청의 기술개발·보급체계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민영화되면 새로운 관계 재정립을 우려했다.또 필리핀 소재 국제미작연구소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농진청은 가장 역동적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한국농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과 훌륭한 협력관
농림부는 지난 8일 과천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김달중 차관보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사료협회, 제분협회, 제과협회, 하림, 풀무원 등의 업계대표들과 성진근 충북대 명예교수, 사공용 서강대 교수 등 학계 자문위원, 김용택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최근 곡물가격의 상승은 유가상승에 따른 바이오에너지용 수요 증가, 개발도상국의 육류소비 증가, 곡물 주산지의 기상여건 악화 등 수급 요인이 악화된 가운데 국제 해상 운임의 상승,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등 곡물 수출국의 수출세 부과 강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농림부의 분석이다.제분협회·사료협회·양돈협회
지속가능한 농업, 농민에게환경파괴, 기후변화로 지구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니 몸살정도가 아니라 지구의 사망시간을 알리는 시계가 작동할 만큼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환경과 농업〉, 〈기후변화와 농업〉, 〈지구온난화와 농업〉 등 우리의 농업과 직결된 환경-토지, 물, 기후-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가지고 공동의 실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월 3일부터 2주일 가량 13차 국제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되었다. 2백여국 정부대표를 비롯해 과학자, 국제기구, NGO활동가, 기업인 등 1만여명이 참가했는데, 전농과 전여농도 농민을 대표해 이곳에 참가했다. 사실 기후변화협약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비아캄페시
드디어 서울에서도 학교급식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되고 “아이들에게 건강을∼ 우리농촌에 희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아이들을 잘 먹이고 제대로 교육하여 건강한 사회인을 육성하자는 교육운동진영과 개방일로의 농정으로 피폐해진 우리농업실정에서 적어도 우리 쌀은 지켜내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 식량주권과 식량안보를 수호하고자하는 우리농업회생운동진영이 ‘학교급식’에 시각을 고정하게 된 것은 “먹는 것은 농업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건강 지키고 농가소득 보전사실, 학교급식을 논하면서 ‘먹고 사는 일’과 ‘먹을거리생산’에 있어 ‘식품안전과 친환경 전환’으로 사회적 패러다임이 조정되고 있다.「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제정」활동은 주권재민의 민주주의적 관점에
‘산림녹화 성공국’,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찬사가 이제는 한국의 산림인재에 대한 국제 산림기구의 잇단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산림청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3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측정, 평가사업’에 우리나라 산림청의 참여를 요청하고 국장급 산림전문가 파견을 요청해 옴에 따라, 내부 공모를 통해 김형광〈사진〉 산림인력개발원장을 12월1일자로 FAO에 파견했다고 최근 밝혔다.김형광 원장은 앞으로 FAO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FM) 이행을 위한 아태지역 단위의 국제협력사업 임무를 수행한다.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 2005년부터 UNCCD(유엔 사막화방지 협약), CIFO(국제산림연구센타), 몽골, 인도네시아 등 국제 산림기구와 개발도상국에 국장급 2명, 서기관 4명 등 총 6명의
우리나라의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 등이 아시아·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전수된다. 국립종자관리소는 이달 19일부터 9월15일까지 28일간 캄보디아, 라오스 등 12개 개발도상국 12명의 연수생을 초청하여, 경기도 안양소재 국립종자관리소 본소 및 지소에서 국제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위탁을 받아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을 도입·정착시켰다는 국제적인 평가에 따라, 개도국들에게 이들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know-how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1998년부터 시행되어온 국내 종자산업법 소개, 출원품종 심사를 위한 재배시험 및 특성조사기술 전수, DUS검정, 심사를 위한 분
지금까지의 미국 농업정책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 농업자의 소득을 감소시켜 오늘날 전세계적인 농업위기를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이 미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 테네시대학교 농업정책분석센터가 지난 2003년에 발간한 ‘미국 농업정책에 대한 재고’라는 논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 논문은 1996년 이후 미국의 농업정책은 농산물가격의 자유로운 하락을 방임해 왔고, 새로운 농산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자유무역시책을 촉진시켜 전세계적인 농업위기를 불러왔다고 비판하면서, 전세계 농민이 함께 공조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본지는 이 논문을 번역, 2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막대한 보조금으로 전세계 농산물 가격하락 방임 생산비 밑도는 덩핌수출로 개도국 농민 이농행렬 아그리비즈니스 기업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