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배인태)은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에 관한 훈련사업을 실시한다.
6월16∼7월11일까지 4주간 경기도 안양 소재 국립종자원 본원 및 지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번 훈련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수단, 튀니지,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17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품종보호제도를 도입·정착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여러 개도국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훈련은 종자산업법 이론과 심사실습, 현장견학 및 산업시찰, 각국 참가자들의 품종보호 및 종자관련 동향 소개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아울러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원예연구소, (주)농우바이오 등 종자관련 기관을 시찰하는 한편, 김치공장 방문과 김치담그기, 한국 민속촌 방문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국립종자원은 국내초청 연수프로그램을 아프리카, 아시아, 동구 등으로 대상국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