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이주노동자 없이는 한국 농업이 유지될 수 없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됐다. 수치만 봐도 알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전체 농업인력 수요 규모는 2429만명에 이른다. 전체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의 월별 인원을 총합해 산출한 수치다(연인원).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50%인 1200만명을 공공에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00만명 중 외국인력은 800만명(내국인 400만명). 민간 영역에서 공급되는 미등록체류자 등 기존 체류 인력까지 감안하면 외국인력 규모는 더 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의 감자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씨감자를 심고 있다. 이날 씨감자 파종에 나선 농민은 “비 예보가 있어 부지런히 심고 있다”며 “지금 심는 건 하지보다 좀 더 늦게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의 한 비탈진 밭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심기 전 두둑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이날 비닐피복기로 작업을 하던 한 농민은 “내일 비 소식이 있어 서둘러 비닐을 씌우고 있다. (씨감자를) 심을 사람도 다 맞춰 놨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전북 김제시 광활면 은파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양우석(51)^이영순(51)씨 부부가 보온을 위해 감자를 심은 밭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양씨는 “지난 9일에 (씨감자를) 심었고 수확은 4월 중순 즈음할 것 같다”며 “파종을 앞두고 비가 너무 많이 와 밭에 습이 좀 있지만 봄까지 잘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벌써 5월이다. 새학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고, 바야흐로 감자꽃이 필 무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교육청은 작년 가을 친환경감자를 담아둔 대형 포장재(톤백)에서 발견된 농약 성분(피페로닐부톡사이드)의 검출로 위축된 관계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보관 용기의 농약 검출로 인해서 창고에 있던 36톤의 감자를 전량 폐기한다고 해서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의 진정성에 대한 무너진 신뢰가 일시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오염된 감자를 모두 폐기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학부모나 영양(교)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지난 11일 강릉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강원도가 보유한 종자를 무료공급한다.강원도는 지난 16일 산불피해 농가에 도가 보유하고 있는 종자를 신속하게 무료 공급해 적기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종자는 씨감자, 옥수수, 벼 등 6개 작물·27품종·39톤이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는 강릉시농업기술센터(640-5169)에 필요한 종자를 신청할 수 있다.신속한 공급을 위해 강원도는 도에서 보유중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불법체류자’를 뿌리 뽑아 엄정한 법질서를 세우겠다는 법무부(장관 한동훈)의 의도는, 결과적으론 외국인노동자 없이는 단 하루도 농사가 이어질 수 없는 농촌 지역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현장 농민들은 백번 양보해 단속을 감행하더라도, 최소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부터 정부 차원에서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한다. 경기도 여주시의 경우, 법무부가 단행한 ‘불법체류 외국인(미등록 외국인노동자) 단속’의 주된 타격 대상 지역이었다. 농촌 인력난이 여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번호에선 최근
장면 하나.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두 손으로 마이크를 부여잡고 사자후를 토하듯 호소하는 목소리엔 분노와 설움이 뒤섞였다. 이마엔 ‘농업인력확보하라’ 여덟 글자가 새겨진 붉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맨 채였다.장면 둘. 검은 비닐을 씌운 밭 두둑 위로 씨감자를 쏟아붓는다. 씨감자엔 손가락 한두 마디 크기로 싹이 돋아나고 뿌리까지 여러 갈래로 자라 있다. 며칠째 감자를 심고 있는 농민은 “이대로 심어 (상품성이) 좋은 감자가 나올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농업인력을 제때 구하지 못해 파종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생긴 일이었다.‘부지깽이도 일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 백승배)가 지난 16일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미생물연구소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별 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 기술연구사업 전파 활동을 활성화해 현장 농민들의 친환경 생산활동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총회에는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과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농기원)장, 임갑준 경기도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 등 관계 기관 및 단체 대표들과 백승배 회장을 비롯한 연구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했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 백승배)가 지난 16일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미생물연구소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별 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 기술연구사업 전파 활동을 활성화해 현장 농민들의 친환경 생산활동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총회에는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과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농기원)장, 임갑준 경기도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 등 관계 기관 및 단체 대표들과 백승배 회장을 비롯한 연구회 회원 50여명이 참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종자 수요와 유통경로가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 불법 종자 유통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022년도 종자·묘를 취급하는 전국 3,4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자산업법을 위반한 업체 84곳을 적발해 검찰 송치 및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국립종자원은 매년 작물별 종자·묘 유통 성수기(2·3·6·7·10·11월)에 맞춰 유통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채소·씨감자·화훼 등을 집중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72건) 대비 적발업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공급한 충남형 씨감자 두백·수미 품종에 대한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농기원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농민 317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충남형 씨감자 두백·수미 품종의 품질에 87.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1.5%가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앞서 충남농기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문생산단지에서 생산한 충남형 씨감자 104톤을 도내 농민들에게 공급했다. 충남농기원은 지난해 정부보급종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