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 이것만은 알고 갑시다⑥] 부실채권이 조합원에게 화살로

  • 입력 2025.10.05 18:00
  • 수정 2025.10.05 21:47
  • 기자명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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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

2025년 8월 기준, 적자 결산 예상 조합 수는 약 330여개 조합으로 추정된다. 부실채권은 19조원을 돌파하고 있으며, 올해 말 기준 2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정이다.

올해 6월 말 농축협 상호금융 예대 마진율을 보면 농협은 2.49%, 축협은 2.31%, 인삼협은 2.4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7월 말 농축협 상호금융 순이자 마진율은 2.12%로 올해 6월 말 마진율 2.14% 대비 0.02% 감소했다.

농·축협 전체 대출금 366조1652억원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회수가 어려운 대출금은 19조1870억원이며, 이는 2025년 결산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조합원의 실익사업 축소, 영농자재 상승, 대출금리의 상승 등으로 조합원에게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각 조합은 조합원 자산인 사업준비금·출자금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역 조합들은 10월 가결산을 준비 중이며, 이 가결산을 토대로 결산을 준비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고정자산의 매각을 추진할 수 있어 조합원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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