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배꼽인사

  • 입력 2025.09.07 18:00
  • 수정 2025.09.07 19:52
  • 기자명 이상남(경북 예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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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남(83) 경북 예천군
이상남(83) 경북 예천군

 

나는 며칠에 한번씩

노인정에 간다.

문을 열고 나는 정중히

허리를 굽혀서 손을 배꼽에 대고

“안녕하세요” 한다.

친구들이 나의 배꼽인사를 받고

웃으며 박수를 친다.

어디가서 배웠냐고 물으면

학교 가서 배웠다고 한다.

친구들이 참 잘 배웠다고

칭찬한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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