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며칠에 한번씩
노인정에 간다.
문을 열고 나는 정중히
허리를 굽혀서 손을 배꼽에 대고
“안녕하세요” 한다.
친구들이 나의 배꼽인사를 받고
웃으며 박수를 친다.
어디가서 배웠냐고 물으면
학교 가서 배웠다고 한다.
친구들이 참 잘 배웠다고
칭찬한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