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고장나서 큰딸한테
고쳐오라고 했더니
먼지랄로 쓰도 못헐놈으
넙데대헌 핸드폰으로 박꿔와서
써보라고 허니 환장 허것내
자껏 엽집 복순이 언니도 나보다
나이가 만은디 보란드시 스마트폰인지
머신지 잘만 허드만 오기가 생겨
희봉게 별것도 안이드만
유트부도 허고 손지들 허고 카톡도 허고
용순이 새시상 만낫네
(출처 : 국가평생교육원)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