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의 구성요소
가산금리 : 금리에 더하는 요소. 총 금리를 높임.
우대금리 : 금리에서 빼주는 요소. 실제 금리를 낮춤.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예시 : 기준금리(2.5%) + 가산금리(3.7%) + 우대금리(-0.3%) = 최종 대출금리(5.9%)
기준금리 : 금융시장의 기본
기준금리는 대한민국의 화폐를 관리하는 한국은행이 일반 시중 은행과 거래할 때 사용하는 금리이며,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기본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고,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내려가게 된다. 2025년 5월 29일 현재 기준금리는 0.25%p 하락한 2.5%다.
가산금리 : 은행의 비용과 마진, 위험을 담은 금리
가산금리, 영어로는 ‘스프레드(spread)’라고 불리는 이 개념은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추가 금리를 말하고 있으며, 가산금리는 은행의 리스크 관리비용, 마진 등을 포함해 대출할 때 추가로 붙이는 금리로, 은행이 돈을 빌려오는 데 드는 비용(예금이자, 타 은행차입금 등)인 ‘자금조달비용’, 은행 지점 운영비 및 인건비 등에 해당되는 ‘운영비용’, 개인의 신용도나 담보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인 ‘신용위험 비용’, 예금보험료 등 ‘법정비용’을 포함한다.
가산금리의 종류
가산금리는 단일한 개념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다.
신용 스프레드 :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붙는 가산금리
기간 스프레드(텀 스프레드) : 대출 기간이 길수록 추가되는 가산금리
시장 스프레드 : 채권 등 금융상품 간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
은행들은 이 가산금리를 통해 이익을 내고 또 리스크를 관리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을 지나면서 과도한 가산금리로 인해 농민들의 대출금 이자 부담이 늘었다는 비판이 높아가고 있다.
그래서 최근 이재명정부가 가산금리를 규제한다고 발표했고, 대출금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산금리를 낮추겠다는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으로는 법정비용(예금보험료 등)을 가산금리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법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대출금리가 평균 0.15~0.2% 정도 낮아질 수 있다.
우대금리 : 은행이 주는 특별한 혜택
우대금리는 거래실적 등에 의해 결정되는 할인 금리로, 실제 대출상품에는 매우 다양한 조건부 우대금리가 있으며, 급여 이체, 다자녀 가정 우대, 신용카드 사용 실적, 공과금 자동이체, 조합원 우대 등 우대금리 조건은 농협별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