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경기도 시흥시의 먹거리 현황 및 먹거리기본권 강화를 위한 계획은 어떻게 될까?지난 4일 시흥시 주최, (사)경기먹거리연대 주관으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2023년 사례로 배우는 푸드플랜 지역먹거리계획’ 강연이 열렸다. 이날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먹거리계획과 시흥시’라는 주제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길 이사장은 “먹거리는 인간의 기본권으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보장해야 하고, 먹거리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시흥시의 먹거리현황 및 먹거리전략 등을 소개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9일 발표한 정부 장·차관급 인사개편에서 한훈 통계청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제58대 차관으로 내정됐다.한 내정자는 1968년 정읍 출생이며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91년 행정고시로 임관해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차관보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부터 통계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미 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자리는 문재인정부 당시 박영범 차관(전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을 제외하고 대개 농식품부 관료 출신이 임명돼왔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오는 6월 30일을 현행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실질적 ‘마감 시점’으로 정한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해 온 서울 자치구 및 지방 산지 지자체, 농민·먹거리운동단체들은 서울시 사업 개편방안의 일방성·졸속성을 비판하며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 중이다.환경농업단체연합회·전국먹거리연대·GMO반대전국행동·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 농민·먹거리운동 연대체,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해 온 서울 12개 자치구 및 산지 지자체 공공급식센터 관계자들은 최근 도농상생 공공급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먹거리연대(상임대표 김덕일)가 지난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기도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을 개최했다.경기먹거리연대는 올해 하반기 총 4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할 계획으로, 1·2회 포럼에선 경기도와 시·군의 먹거리계획 추진 현황 및 먹거리위원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3회 포럼은 도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을, 4회 포럼은 민선 8기 먹거리계획의 올바른 수립·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이날 포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도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제2 중회의실에서 (사)경기도먹거리연대가 주관하는 ‘경기도 먹거리전략 추진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토론회는 민선 7기 경기도 먹거리전략 추진 현황에 대한 진단을 통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민선 8기 추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김덕일 경기도먹거리연대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위기는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을 심각히 훼손했으며, 생산자인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며 “곧 시작되는 민선 8기 지방정부에서 이러한 문제에 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시민사회가 줄기차게 “경쟁입찰과 ‘장병선호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군급식 체계가 아닌 ‘공공조달체계’ 구축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국방부는 끝내 ‘장병 만족도 제고를 위한 군급식 선(先)식단 편성, 후(後)식재료 조달체계 구축’ 기조를 고수했다.서욱 국방부 장관과 박은정 민·관·군 합동위원회(합동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13일 국방컨벤션에서 합동위가 도출한 군대 내 문제 해결 관련 권고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장병 기본급식비를 2024년까지 1인당 하루 1만5,000원으로 인상 △군급식 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현행 군급식 체계의 개혁이 절실한 상황에서, 시민사회는 군급식 개혁의 핵심이 ‘공공조달체계 구축’에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국방부(장관 서욱)는 여전히 공공조달체계 구축 여부보다 ‘수요자 중심 조달체계’에 방점을 찍고 있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와 민홍철·위성곤·강은미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회의실에서 ‘군급식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일부 부대의 부실급식 문제 및 농축산물 조달방식 전환 과정에서 ‘수입농산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민들의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역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경남먹거리연대’를 출범시켰다.경남먹거리연대는 지난 12일 창원시 경남연구원에서 출범식 및 창립총회를 열며 새 출발을 선포했다. 창립총회에서 경남먹거리연대 상임대표엔 변효순 한살림경남 상임대표와 진헌극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가 선출됐으며, 공동대표엔 김성만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김정란 식생활교육경남네트워크 상임대표, 박이식 경남친환경농업협회 회장, 김보람 경남아이쿱 상임대표가 선출됐다.2019년 11월 전국먹거리연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강원도 철원군청(군수 이현종)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지만 연구용역 결과가 농민조합원이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달았다.철원군은 지난 8일 ‘철원군 농협 RPC 통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개최된 착수보고회는 철원군수, 농협 철원군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농민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경과보고, 연구용역 착수보고, 종합토론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2기 민간위원이 지난 13일 확정되면서 현장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농특위 측이 추천한 인사는 모두 제외됐을 뿐 아니라 국책연구기관·컨설팅그룹·정부 공직자 출신 등이 명단을 채웠다. 친(親) 정부 일색에다 일각에선 ‘특정 인맥’의 총합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복수의 농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가 농특위 2기 민간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해 농특위에 전달한 건 지난 13일이다. 농특위는 지난달 26일부터 2기 임기가 이미 시작됐지만 보름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가 4,500만원 규모의 ‘농어민수당 연구용역’을 시행하면서 ‘깜깜이 발주’ 논란에 휩싸였다.충남도는 지난 14일 ‘농어민수당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도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농어민수당 지급 전후 충남 농어업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이번 용역은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충남지사(지사장 권지혜, 지역농업네트워크 충남지사)가 맡는다. 연구용역 사업비는 4,500만원이고 올해 10월까지 6개월간 연구한다.충남도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용역을 지난 4월 공개입찰 방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2기 민간위원이 지난 13일 확정되면서 현장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농특위 측이 추천한 인사는 모두 제외됐을 뿐 아니라 국책연구기관·컨설팅그룹·정부 공직자 출신 등이 명단을 채웠다. 친(親) 정부 일색에다 일각에선 ‘특정 인맥’의 총합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복수의 농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가 농특위 2기 민간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해 농특위에 전달한 건 지난 13일이다. 농특위는 지난달 26일부터 2기 임기가 이미 시작됐지만 20여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3월 24일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분야 주요 과제는 무엇인가’ 토론회에 이어 ‘농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의 장이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와 에너지전환포럼 주최로 지난 3일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김현권 농특위 탄소중립특위원장과 박진희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 이무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이도헌 농특위 탄소중립특위 위원, 김종안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장, 송재원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4월부터 의 여론광장 지면을 담당하는 필진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기존 필진들 못지않은 따뜻하고 날카로운 글들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면서, 신규 및 연임 필진들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습니다.농정춘추 오순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고향은 전라남도 보성군이다. 결혼 후 화순군에 정착했다. 26년 됐다. 마찬가지로 여성농민운동을 한 지도 26년이 됐다. 학생운동을 했고, 농촌 문제에 대한 인식 또한 계속 갖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농민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벼를 주로 재배하지만, 여느 농가와 마찬가지로 밭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청와대 농해수비서관실과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위직 인사가 ‘자리 맞교환’ 형식으로 마무리됐다. 인사의 첫 번째 목표가 ‘인적 쇄신’이라는 점에서, 문재인정부의 이번 회전문 인사는 농정변화를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농정개혁의 미련을 놓지 못한 농업계에도 큰 실망을 안긴 셈이다. 문재인정권 말기에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실과 농림축산식품부의 회전문 인사가 논란의 키우고 있다. 인사 논란의 출발은 지난해 12월 23일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임명되면서부터다. 개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최근 농민·먹거리운동 진영은 10년을 이어온 서울시 친환경 공공급식의 미래를 놓고 고민이 많다. 특히 다음달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공급식을 포함하는 서울 먹거리체계가 ‘정치논리’에 휘말리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달 26일 한국농촌사회학회·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연합회 주관으로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10년, 도전과 성찰, 그리고 미래’ 공중토론이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0년 서울 공공급식 정책을 평가함과 함께, 향후 공공급식과 먹거리체계 발전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19대·20대 국회에서 무산됐던 ‘농어업회의소 법제화’가 21대 국회에 다시 등장했다. 법제화 찬성측은 ‘법적 기구’가 돼야 비로소 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고 반대측은 ‘농정분권, 지방분권’ 등 선행조건도 없이 법적기구만 만들어선 소용없다는 무용론을 앞세우고 있다. 분명한 건 문재인정부 말기 농정개혁 주력사업이 농업회의소 설치로 치환돼선 안된다는 점이다.21대 국회엔 지난달 말 이개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어업회의소법안까지 모두 4개의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기존 법을 일부 고치자는 ‘개정안’도 아니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농어업회의소 법제화’가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모두 4개의 농어업회의소 제정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농어업회의소의 바람직한 역할과 농민단체·지자체와 상생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며 2월 임시국회 상임위 통과에 힘을 쏟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어업회의소 제정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최정록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 7일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김포친농연, 최중남 회장)가 김포시푸드플랜 수립과 관련해 김포시와 용역사인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라넷)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오선호 김포친농연 푸드플랜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신소희 위원, 박정미 김포시농정과 푸드플랜 담당 주무관과 길청순 라넷 서울경기지사장이 참석했다.김포시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이미 지난해 3월 착수보고회가 진행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생산자·유통관계자·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용역사와의 미팅이 진행됐고 중간보고회도 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푸드플랜은 촛불항쟁을 거치며 농민과 도시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성과물 중 하나다. 푸드플랜은 단순한 먹거리계획이 아닌, 우리 농정의 틀거리 자체를 바꿔내기 위한 수단이다. 지속가능한 대안농업, 도농상생, 먹거리 공공조달체계 강화, 농촌 지속가능성, 먹거리 기본권 강화 등 우리 시대의 과제가 푸드플랜에 담겨 있다. 그러나 촛불항쟁으로 들어선 문재인정부의 시간은 이제 1년 6개월 남짓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푸드플랜은 시민사회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엇나가고 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4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