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천시농민회(회장 윤희경)는 지난 8일 충북 제천 봉양농협 앞에서 홍성주 봉양농협 조합장 퇴진을 촉구하는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제천시농민회를 중심으로 인근 진천·충주·단양·영동·괴산 등의 농민회 간부들이 집결했으며 노조(민주노총)·정당(진보당) 지역조직들도 동참했다.홍성주 조합장은 1988년부터 봉양농협을 수성하고 있는 10선 조합장이다. 30여년 동안 큰 잡음이 발생한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조합에 노조가 결성되면서 내부에서 누적돼온 불만과 문제제기가 압축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대표적으로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 단양군농민회(회장 박남진)와 진보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위원장 조영혜)는 지난해 12월 28일,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제천·단양지역의 공공의료운동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단양군농민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단양군농민회와 제천시농민회 회원, 단양공공의료운동본부를 비롯해 진보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 당원 3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발제자로 나선 최성호 목사(단양공공의료운동본부 사무국장)는 지역 공공의료 운동의 진행 경과와 현황,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천·단양에 24시간 응급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수확을 2~3주 가량 앞둔 지난달 28일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일원의 논은 온통 불그스름하게 물든 상태였다. 지난달 초 발생 이후 여전히 확산 중인 깨씨무늬병 때문이다.봉양읍 공전3리 일원의 논을 둘러보던 김준철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은 “현재 깨씨무늬병과 목도열병 등이 동시에 나타난 걸로 보이는데, 공전3리만 놓고 봐도 피해율 50% 이상인 논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데다 지난해 극심한 폭우 및 침수 피해 영향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까지 지정됐던 뜰은 전체의 98%가 전염된 상태다”라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쌍용양회공업㈜이 강원도 영월군 쌍용리에 대규모로 추진중인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는 제천대책위(위원장 황해문)와 단양대책위(위원장 박남진)가 지난 24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동시 출범했다. 쌍용양회는 제천시와 불과 2.5㎞ 떨어진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19만1,225㎡의 부지에 16년동안 560만톤의 산업폐기물을 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60여년간 쌍용양회의 시설로 고통받아왔다. 그동안 파괴한 자연환경을 원상복구하고 대안산업을 모색해도 부족할 판에 지금까지 분진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시·군농민회 활동이 위축돼온 가운데 충북도내 시·군농민회들이 조심스레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간부 인선에 나섰다.제천시농민회(회장 황해문)는 지난 16일 제천농업인단체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에 황해문, 부회장에 윤희경·정승택·황승배·김영철, 사무국장에 김태옥 회원을 인준했다(사진). 황해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농민회 간부들의 노쇠화가 우리 제천만의 문제는 아니다. 30년 전 농민운동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형님들이 더 많은 현실이다. 그런 어려운 시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에 걸쳐 ‘아픈 회원 고구마 일손 돕기’ 품앗이를 진행했다. 금성면 구룡리에서 사흘간 진행된 품앗이에는 지역의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회원 20명 등 매일 40여명의 인원이 일손을 보탰다.김준철 제천시농민회장은 “농민회원이 병원에 장기 입원하게 돼 회원들과 함께 일손 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4,000평 중 3,000평 정도 수확을 했다. 사흘간 진행했지만 마무리는 어려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제천은 지난 여름 충북에서 가장 크게 수해를 입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 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15일 제천농민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평가와 2020년도 사업계획을 토론·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사업에 대한 신중하고 내실있는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토론이 진지하게 이뤄졌다. 또 4.15총선을 앞두고 정치방침에 대해 토론하고 결정하는 자리가 됐으며, 제천시농민회 남부지회(지회장 신진철)가 새롭게 창립돼 조직에 힘을 더했다.전농 충북도연맹 정치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해문 민중당 충북농민위원장은 정치방침 토론에 앞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15일 봉양읍 연박리의 통일쌀 경작지에서 벼베기를 진행했다. 지난 5월 모내기 행사는 내외빈과 회원들, 봉양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했으나 벼베기 행사는 회원들끼리 조촐하게 진행했다.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함께 벼를 베고, 나락을 털고, 식사를 했다. 수확이야 늘 하는 일이지만 회원들이 공동경작한 통일쌀이라 더욱 뜻깊었다. 또 다가오는 ‘농민의날’ 이자 ‘가래떡데이’인 11월 11일에 맞춰 함께 모내기에 참여했던 봉양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이 쌀로 떡을 지어 나눠먹기
[한국농정신문 김희봉·안기원 기자]충청지역 농민들이 통일쌀 모내기를 각 시·군에서 전개하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지역차원의 흐름으로 모아내고 있다.전농 충남도연맹은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준비하는 충남 통일농업주간을 설정하고 지난달 17일 천안시를 필두로 지난 1일 부여군, 2일 예산군, 3일 당진시, 6일 서천군, 8일 논산시 등 각 시·군농민회가 통일쌀 모내기에 나섰다.전농 충남도연맹은 “통일쌀 모내기를 통해 지역통일운동을 견인하고 통일쌀 판매로 통일기금을 마련해 남북농민 품앗이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 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15일 봉양읍 연박리의 통일쌀 경작지에서 손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제천시농민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 홍성주 봉양농협 조합장,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과 제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봉양초등학교 어린이 50여명이 직접 손모내기 체험에 참여해 더욱 뜻 깊었다.연두색 단체티를 맞춰 입고 온 3·4학년 어린이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직접 바지를 걷고 논에 들어가 모내기를 했고, 농민회원들은 웃음 띤 얼굴로 모내기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5일 해마다 진행하던 ‘작은자리(농민회 후원행사)’를 제천통일농기계운동본부 출범식을 겸해 뜻있게 개최했다. 제천 금성 청풍호빌딩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출범식에만 200여명이 참가했다. 또 충북지역 농민들이 지난해 직접 재배·판매하고 있는 통일쌀 40여포(200만원 상당)가 현장에서 판매됐으며, 준비물량이 부족해 예약을 받기도 했다.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은 격려사에서 “통일농기계 운동은 예전에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운동은 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광역지자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2차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공모에 뛰어든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농민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이미 1차 사업지로 선정된 전북 김제·경북 상주의 농민들이 반대에 나서며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던 만큼 이는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이었다.지난 20일 강원도청 앞에서 춘천스마트팜혁신밸리 추진반대 공동대책위(대책위)가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춘천시 15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들은 지난 8일 강원도와 춘천시가 TF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관련하여 간담회를 진행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옥천군농민회(회장 김형섭)는 지난 23일 옥천 청성면복지회관에서 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지도부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총 4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을 비롯해 황규철 충북도의원과 이재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김도경 의장은 축사에서 “충북도연맹은 옥천군농민회를 위해서 존재한다. 옥천과 도연맹이 서로 든든한 힘이 되어주자”며 힘줘 말했다.이재실 농업기술센터장도 축사에서 “옥천군농민회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면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김형섭 신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가짜 백수오 논란(본지 5월 11일자)의 장본인 내추럴엔도텍이 지난달 26일 이엽우피소 고의 혼합 여부가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판로를 잃은 재배 농가들은 이도 저도 못하고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문제가 불거졌던 지난 5월 엔도텍은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백수오 계약 물량을 전량 수매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농가들은 ‘전량’ 수매 약속은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분개하고 있는 모습이다.엔도텍과 계약하고 농가들로부터 생백수오를 수매하고 있는 ㅇ영농조합법인이 계약 농가들에게 GAP인증을 받은 백수오만 수매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백수오 주산지로 불리는 충북 제천에서만 올해 재배 농가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미루어 볼 때, 올해 GAP인증을 받을
전농충북도연맹(의장 이상찬)은 지난 달 7월 29~30일 양일간 충북 충주시 사조리조트에서 회원 및 가족, 외빈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한마당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시군대항 족구대회로 포문을 열었다. 우승 상품으로 걸린 송아지 때문인지 치열한 접전이었고, 열띤 호응으로 즐거움이 배가되어 되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경기결과 송아지는 제천시농민회 차지로 돌아갔다.농민회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방뜸 체험이 상설마당에서 열려 근육통에 시달리는 농민회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한지공예교실은 특히 주부와 청소년 자녀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등학생 자녀들은 물놀이 체험으로 무더위를 식히느라 여념이 없었다.개막식에서 이상찬 전농충북도연맹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농의 역사와 함께 충
박명기 이장협의회장에 감사패▶경기=전농 여주군 농민회(회장 신동선)는 지난 22일 여주군 하리 농협에서 9기 2차년도 1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동선 회장은 “2009년 사업을 성과 있게 집행하여 더욱 자랑스러운 조직, 사랑 받는 조직, 신뢰받는 조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여주군농민회는 올해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직불제 제도 개선, 쌀 목표가격인상 ▷농가부채 해결, 농산물 가격 보장과 농가 소득보장 벼 수매가 쟁취 ▷식량주권실현과 식량 안전성 확보 ▷협동조합개혁 투쟁 ▷임차농보호법 제정 운동 등의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총회에서는 능서면 이장협의회 박명기 회장에게 농민회의 투쟁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데 대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여주=김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