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농업현실 힘 모아 타개하자”

충북도연맹 가족한마당 행사성료

  • 입력 2011.08.08 08:09
  • 기자명 유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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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충북도연맹(의장 이상찬)은 지난 달 7월 29~30일 양일간 충북 충주시 사조리조트에서 회원 및 가족, 외빈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한마당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시군대항 족구대회로 포문을 열었다. 우승 상품으로 걸린 송아지 때문인지 치열한 접전이었고, 열띤 호응으로 즐거움이 배가되어 되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경기결과 송아지는 제천시농민회 차지로 돌아갔다.

농민회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방뜸 체험이 상설마당에서 열려 근육통에 시달리는 농민회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한지공예교실은 특히 주부와 청소년 자녀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등학생 자녀들은 물놀이 체험으로 무더위를 식히느라 여념이 없었다.

개막식에서 이상찬 전농충북도연맹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농의 역사와 함께 충북도연맹의 역량을 자부하며, 어려운 농업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싸워가기 위한 힘을 다지자”고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박래영 충주시농민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소나기와 같은 즐거운 축제를 만들자”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또한, 외빈으로 참석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농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행사를 통해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힘을 얻어 절망적인 농촌현실을 희망적인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수 생산자로 선정된 충주 매남청정매실작목반과 괴산 불정친환경작목회는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신용범 전 사무처장에게 충북도연맹 감사패충북도연맹 표창이 전달됐으며 제천시농민회 황명구 회원은 모범회원상을 수상했다.

개막식 도중 폭우로 인해 진행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후 단결의 시간을 통해 충북농민들은 시·군별로 준비한 술과 음식으로 결속을 다지고 우애를 돈독히 하는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충북도연맹 가족한마당 행사는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유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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