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새 정부의 농정방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윤석열정부의 농정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써, 농업과 농업인 위상을 높이고 농촌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우선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농업인들의 소득·경영여건을 안정시키겠다.새로운 시대에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난개발과 고령화로 활력을 잃고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이 전 국민의 쉼터이자 삶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촌공간계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농촌인구는 전년대비 7만명이 줄어 224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농가수도 전년대비 1만4,000가구가 줄어 100만7,000가구로 조사됐다. 2인 가구가 가장 많으며 70세 이상이 전체 농가의 46%를 차지하는 고령사회가 더욱 고착되고 있다. 경영주 평균연령은 68.2세다.농민 1년 새 7만명 줄어통계청은 지난 16일 농업과 임업, 어업분야 변화추이를 담은 ‘2019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농림어업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1일 기준 고령으로 농업을 포기하거나 전업으로 감소한 농가는 1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대표 김진덕)는 지난 19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위기의 농업, 미래는 있는가?’ 포럼을 개최했다. 도시농업진영과 농민진영이 서로 손을 내밀어 농업의 위태로운 실태에 공감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우리 농업은 식량자급률 하락과 농촌고령화, 소득감소와 정책적 무관심 속에 존립의 위기에 처해있다. 도시농업은 농촌과 괴리된 도시민들이 농업을 접할 수 있는 창구로, 농업·농민·농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매개체의 성격을 갖는다.발제를 맡은 김기형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최대 쟁점은 전면 도입을 두 달여 앞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였다.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소면적 작물 농약 부족 및 직권등록 △항공방제·토양잔류 등 비의도적 혼입 △그룹등록 기준 적절 여부 △고령·영세농 홍보 및 인지 부족 등을 문제 삼았다.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농진청은 연 평균 109건의 농약을 등록했으나 최근 1,670건을 속성으로 등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제대로 된 직권 등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고산농협은 전북 완주군 북부권인 고산면·비봉면·동상면을 합병한 산촌형 농협이다.비옥한 토양과 주변 산간지역이 공존하며 관광자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새만금 발원지인 만큼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농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고산농협에선 친환경농산물과 자연 자원을 연계한 사업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산농협은 본점과 비봉면·동상면에 지점 2곳, 산지유통센터·경-축순환자원화센터·영농자재센터(농협주유소)·웰컴센터(로컬푸드직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은 총 2,529명이고, 임원 16명, 직원 83명으로 총 임직원은 99명이다. 사업규모를 보면 2016년 전체 경제사업 규모가 6
4.13총선을 맞이하여 각 당이 발표한 농정공약을 들여다보고 난 후의 느낌은 여당과 야당들의 농업·농촌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는 것이었다. FTA 등 시장개방으로 인해 우리 농업·농촌이 위기를 맞고 있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 라는 물음에 대한 각 당의 답일 것이다. 우리농업은 분명히 위기이거나 위기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은 현장에서 농민들이 몸소 겪고 있는 현실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농정공약에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나타나야 한다. 무분별한 농산물시장 개방과 기후변화로 인해 초래된 주요 농업·농촌문제는 상대적으로 낮은 농가소득, 수입농산물의 직간접적인 영향에 때문에 고착화되고 있는 농산물가격의 극심한 변동 추세와 식량자급의 위기, 농업 인력의 고령화와
여성농민인 이중규씨(충북 음성, 45)는 지난 8월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다 미끄러져 오른쪽 다리를 접질렸다. 당장 병원비와 약값이 부담이었지만 충북도가 시행하는 여성농어업인 복지바우처 사업으로 한 시름 덜었다고 한다.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여성농업인에게 복지바우처 카드를 발급해 일정금액 한도 안에서 한의원을 포함한 병원이용과 의약품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씨는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약을 사는데 바우처 카드가 도움이 됐다”며 “여성농민이란 이유로 지원을 받으니 좋다”고 말했다. 여성농어업인 복지바우처 사업은 현재까지 여성농어업인 육성 지원조례의 최대 성과로 손꼽힌다. 충북도는 지난 2008년 4월 이 조례를 제정했다. 충북 여성농어업인 복지바우처 사업은 도내 농어촌지역
2000년대 중반부터 저출산 고령화가 한국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심각한 문제로 부각 되었다. 이즈음에는 고령화 보다는 저출산 문제가 더욱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그러나 농촌사회는 이미 80년대부터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졌다거나 폐교된 농촌학교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사라진 농촌에는 남은 농민들이 늙어가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를 보면 2010년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이 31.8%다. 2015년에는 39.6%, 2020년에는 44.7%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농촌은 초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사실 이러한 수치가 아니더라도 농촌의 고령화는 농촌 어디에 가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논밭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대부분 7~80대
농기계 사업과 관련해 농협중앙회는 농기계은행 사업의 갖가지 한계점을 파악하고 농작업을 일괄 대행하는 수익형직영농협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중앙회는 참여 조합에 여러 장비, 인건비, 시설비 등의 마련 및 운영비를 무이자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들은 이와 같은 지원으로 간신히 적자만 면하는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농촌고령화에 따라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육묘부터 수확 후 건조까지 지역농협 조합원들 수요 많아 전남 나주의 봉황농협(조합장 박창기)은 지난해부터 수익형직영농협으로 탈바꿈 하고, 올해 조합원들의 55ha에 달하는 농지를 신청 받아 농작업 일괄대행을 실시한다. 봉황농협에서 이 사업을 위해 준비한 농기계 및 설비는 트랙터 2대, 이앙기 2대, 콤바인, 무인방제헬기, 육묘장 등이다.
김장철을 맞아 무·배추 수확작업이 한창인 요즘, 산지는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 단속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외국인노동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노동자가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에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단속이 시작되면 모든 수확 작업이 중단되는 실정이다. 김장배추 주산지인 충남 세종시 모산에서는 지난 21일 수확작업 중 외국인 불법체류자단속이 진행되면서 수확작업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계속되는 단속에 작업비도 부르는 게 값이다. 유통비용의 증가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한유련)은 농식품부에 김장철 불법체류자 단속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원활한 무·배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21일,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본사에서 ‘비상(飛上)경영체제 구축 선포식’을 열고 우리 농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한 6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어촌공사가 제시한 6가지 과제는 우선, 국내외 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보를 위해 간척지 범용적 활용, 해외농업개발 강화, 밥쌀용 벼재배 목표면적(농식품부 ‘15년까지 700천ha재배 목표)이외의 농지에 곡물․사료재배단지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빈번한 이상기후 발생에 따른 시설물 보수․보강 등 재해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서 농업기반시설의 치수, 이수능력 증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농
다문화가족이 농촌사회의 고령화 속도를 지연시키고 출생률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다문화가족이 농촌사회에 미치는 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평가하기 위해 인구와 경제 영역의 5개 부문에서 다문화가족의 기여도 지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인구와 경제 영역의 5개 부문은 고령화, 출생률, 생산가능인구, 농림어업 GDP 성장률로, 농촌(농가) 여성결혼이민자 유입과의 상관관계 등으로 분석했다. 농진청이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고령화와 관련해 농촌 면 지역의 경우 여성 중위연령(전체 인구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 증가폭이 1995∼2000년 4세에서 2000∼2005년 5.6세로 늘어나다가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기 시작한 2005∼2010년 3.4세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령화 지
농식품위 소속으로 농촌고령화 심각성 절감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경기도 양주ㆍ동두천)이 지난 15일 구성된 국회 저출산ㆍ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저출산고령화 특위) 위원으로 선정됐다.국회 저출산ㆍ고령화대책특위는 참여정부 시절인 제17대 국회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저출산ㆍ고령화 속도를 합리적으로 조절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의미에서 처음 구성, 제18대 국회에서도 2008년 8월 구성돼 정부의 저출산ㆍ고령화대책에 대해 현안보고를 받고 2009년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하는 등의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다. 김성수 의원은 “18대 국회 농림식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특히 농촌 고령화의 심각성을 인식해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계를 느꼈다”며, “특위 위원으로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국내산 마늘의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전년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가 TRQ(저율관세할당)물량을 10월까지 조기 도입한다고 나섰다. aT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마늘산업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모여 마늘 수급관련 회의를 열고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저온 등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마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주산지 거래가격과 소비지 도매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긴급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곽길자 전농 정책국장은 “마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생산비 등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수입을 한다는 것은 오랜만에 가격이 높아 힘이 드는지도 모르게 일하고 있는 마늘 농가들에게는
최근 지역농업을 지원하는 지역조례 제정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역조례를 통한 지역농업의 지원은 지역의 특수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농민에 대한 직접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역농업 지원조례는 주민발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과 함께 농업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할 수 있으며, 농민이 가장 필요한 정책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 농정에서 농민들이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농업회생의 근본적 대안으로 ‘지역농업이 살아야 우리 농업이 산다’라는 지향아래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조례를 찾아 소개하고 지자체장의 생색내기 등의 형식적인 지원조례의 문제점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한다. 〈연승우 기자〉● ● ● 글 싣는 순서 ● ● ● 1.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