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축산물 연계한 경제사업 박차

[현황] 경제사업 매출이익 63% 달해 ... 올해 직영농기계사업·농촌인력중개사업 역점

  • 입력 2017.03.24 14:37
  • 수정 2017.03.24 14:39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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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고산농협은 전북 완주군 북부권인 고산면·비봉면·동상면을 합병한 산촌형 농협이다.

비옥한 토양과 주변 산간지역이 공존하며 관광자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새만금 발원지인 만큼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농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고산농협에선 친환경농산물과 자연 자원을 연계한 사업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산농협은 본점과 비봉면·동상면에 지점 2곳, 산지유통센터·경-축순환자원화센터·영농자재센터(농협주유소)·웰컴센터(로컬푸드직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은 총 2,529명이고, 임원 16명, 직원 83명으로 총 임직원은 99명이다. 사업규모를 보면 2016년 전체 경제사업 규모가 696억원으로 2005년 대비 5배 성장했다. 매출이익 99억원 중 경제사업의 비중은 62억원으로 63%를 점유하고 있다. 고산농협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종합업적 최우수농협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산농협은 올해 농촌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농가의 농작업을 대행할 수 있는 직영농기계사업 및 농촌인력중개사업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지자체 지원을 받아 트랙터, 크러스콤바인, 콤바인 퇴비살포기 등 농작업대행장비를 구입해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퇴비공동살포, 잡곡류 공동수확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양파정식기계화사업, 드론임대사업도 추진해 일손부족 및 병해충 예방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편익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영농작업단 규모 및 영농작업범위를 확대해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축산물 생산 규모화를 통해 제값 받는 농협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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