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수확철을 맞아 주산지에선 노지 봄감자 출하가 한창이다. 감자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감자값 두 배 폭등’, ‘금(金)자 대란’과 같은 제목을 달고 나오는 보도와 달리 산지 분위기는 밝지 않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가격은 5만7,148원(상품 20kg)으로 평년대비(4만83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저장감자 출하량이 감소하고 노지 봄감자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계속되는 가뭄과 부쩍 커진 일교차로 인해 발생한 피해다.농경연이 지난달 실시한 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올해 국내 농업총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50조4,380억원으로 전망된다. 경지면적은 전년보다 0.6% 줄어든 157만9,000ha으로 예측되며, 농가인구는 1.5%, 농가호수는 0.7% 모두 감소 전망이다. 다만 공익직불제 도입으로 올해 농가소득은 4,490만원, 전년보다 5.3%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농업소득은 1,295만원이며, 2018·2019년산 쌀 변동직불금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3회 농업전망을 열
봄이다. 가지치기를 3주 정도 걸려서 마치고 퇴비를 주당 4kg 정도씩 넣고 덮었다. 한해 과수원 농사일을 시작하면서도 금년에는 또 벌레가 얼마나 기승을 부릴지, 지난해처럼 햇살이 너무 강해 열매가 데이지는 않을지, 금년에는 생산량이 톤 단위로 늘어날 것 같은데 이를 어떻게 판매할지, 무엇보다 가격은 또 얼마가 될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아직은 이른 봄이라 과수농 이외 농가는 아직 준비단계이지만 앞집 어르신은 벌써부터 두릅나무 밭을 갈아 주느라 분주하고 옆집 과수원집은 밭에 감자를 심는다고 관리기 돌리고 계신다. 물론 두릅과 감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18년산 쌀값 회복은 문재인정부 농정 성적을 유지시킨 장본인이다. 지난해 수확기에 선제적이고 과감한 시장격리 정책이 바닥세의 쌀값을 끌어올렸다. 농민들이 모처럼 웃었고 농업생산액도 지난해 ‘양돈’에 내줬던 품목별 1위 자리를 쌀이 되찾았다. 농산물 가격안정을 정책이 선도한 좋은 사례를 남겼다.그러나 올해 7월~9월 단경기 쌀값은 전년 수확기보다 4.4% 하락한 18만5,000원(80kg 기준)으로 전망된다. 쌀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수확기 정부 매입량이 감소해 연간 시장공급물량이 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폭등했다 순식간에 추락한 감자가격이 전년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관측속보에 따르면 7월 가격은 간신히 20kg당 2만원대에 턱걸이할 전망이다.지난 3~4월 한때 10만원을 상회했던 감자(수미) 도매가격은 지난달부터 2만원대에 고정됐다. 6월 평균가격은 2만4,070원으로 전년대비 7.3%, 전월대비 56.5% 낮은 수준이다. 노지봄감자 출하가 시작되면서 부족했던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그나마 농민들이 수확물량 일부를 저장하며 출하조절을 한 것으로, 실제 생산량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반짝 폭등세를 보였던 감자가격이 순식간에 평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추가 가격하락이 점쳐지는 상황으로, 출하를 앞둔 농가들은 긴장 상태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감자가격의 급격한 하락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올 봄 감자는 이례적인 폭등을 맞았다. 지난해 가을감자 생산이 감소하고 저장감자 물량이 부족했던데다 한파로 인해 시설봄감자 출하마저 지연된 탓이다. 그나마 시설봄감자도 재배면적은 크게 늘었으나 단수감소로 생산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1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감자 도매가격은 3월 중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감자수확이 한창이던 지난 18일 심 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당진 송악면 상록초교에서 시민과 도시 관광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축제’가 개최됐다.박유신 축제부위원장(당진시농민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에서 오신 여러분에게 특별히 당진시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날 축제에는 재경. 재인당진향우회원들이 감자가격이 폭락해 실의에 빠진 고향 감자농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 참석했다. 또 인천 부평농협과 서울 관악농협 그리고 서대전농협의 조합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여해 감자와 쌀 구매는 물론 전시장의 다른 우수농산물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
정선군의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농협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정선군 인구는 2만여명에 불과하고, 4개 농협 조합원을 다 합쳐도 5,000여명 정도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 연령대도 60세 이상 조합원이 65%를 차지하고 있고, 80대 이상 조합원 비율도 20%를 차지할 만큼 연령대가 높다. 이에 따라 강원도 정선군 농협개혁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전용표·최종길)는 정선, 예미, 임계, 여량 4개 지역농협을 하나의 광역단위 농협으로 통합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농민단체들은 다음 달까지 농협 합병을 위한 토론회와 교육을 진행하고 합병유무를 묻는 찬반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합병을 요구하는데는 농산물의 판매와 유통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다. 지난 3월 감자가격이 생산비에도 못미치
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과 지역농민들의 감자가격 폭락 대책을 둘러싼 갈등이 고소고발 국면으로 확대됐다. 지역 농민들 사이에선 강원도청이 감자가격 대책보단 트집거리를 잡아 농민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에 급급하단 비판이 확산 중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신성재, 이하 전농 강원도연맹)은 지난달 29일 의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문순 도지사에게 감자가격 폭락 사태 대책 마련과 농민 고소고발 취하, 그리고 이에 관한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기자회견장에 막무가내로 트럭을 앞세워 쳐들어 온 자들이 바로 도청 직원이며 농민들에 폭력을 행사한 자들이 경찰”이라며 “도대체 누가 누구를 고소한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이어 이들은 “보름 동안 강원도가 머리 싸매고 내놓은 대책이란 게
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과 지역농민들의 감자가격 폭락 대책을 둘러싼 갈등이 고소고발 국면으로 확대됐다. 지역 농민들 사이에선 강원도청이 감자가격 대책보단 트집거리를 잡아 농민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에 급급하단 비판이 확산 중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신성재, 이하 전농 강원도연맹)은 29일 의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문순 도지사에게 감자가격 폭락 사태 대책 마련과 농민 고소고발 취하, 그리고 이에 관한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기자회견장에 막무가내로 트럭을 앞세워 쳐들어 온 자들이 바로 도청 직원이며 농민들에 폭력을 행사한 자들이 경찰”이라며 “도대체 누가 누구를 고소한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이어 이들은 “보름 동안 강원도가 머리 싸매고 내놓은 대책이란 게 농민에 대한
지난 15일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강원도청 앞에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및 감자가격 폭락 대책을 촉구하는 ‘2014 강원농민투쟁선포식’이 열렸다. 농민들은 도와 농협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며 1.8톤 분량의 감자 900박스를 도청과 농협 앞에 쌓으려고 했고 이를 막으려는 도청 관계자와 농민 간 실랑이가 발생했다.격앙된 농민들은 5톤 트럭에 실려 있던 감자 상자를 도청 앞 도로로 내던졌고 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의경이 동원돼 진압이 시작됐다. 5톤 트럭 위에 있던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소속 농민 2명이 연행되는 과정이 있었고 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근접촬영을 시도했다. 취재를 방해하려는 의경들과 여러 차례 몸싸움이 있었고 지휘 계통에서 기자를 향해 “격리시켜”, “밀어 내” 등의 지시를 내리는 것 또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감자가격, 생산비조차 건질 수 없는 감자 농사,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농산물 가격을 바로잡기 위한 2014 강원농민투쟁선포식이 지난 15일 강원도청 앞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신성재)과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등이 함께한 이날 선포식에서 신 의장은 “감자가격 폭락에 따른 도와 농협 등의 대책은 오로지 ‘감자 팔아주기 운동’일 뿐 근본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늘의 감자 투쟁을 시작으로 올해를 농산물 가격 보장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농민들은 감자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수입개방, 농산물 수급정책의 실패 등을 손꼽고 있다. 국내 생산 감자의 30% 이상이 가공용으로 사용되는데 급증한 수입 감자 대부분이 가공용으로 처리되고 있고
강원도가 감자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감자 가격이 하락하면서 감자를 팔지 못해 그대로 창고에 쌓여 재고량이 증가하고 감자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강원도에만 2013년산 감자가 8,000톤 가까이 남아있으며 이는 농협, 업체,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다.춘천시에서 9,917㎡(3,000평)에 준고랭지 감자를 재배하는 김덕수씨는 “현재 최상품 기준 산지에서 20kg 상자가 7,000원~8,000원 선으로 거래된다. 그 이하 품위는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도 거래된다”며 “저온저장비, 선별비를 제외한 감자 생산비는 1,000평 기준 450만원 정도다. 20kg 기준으로 환산하면 4,000원~4,500원 꼴로 생산비가 들어가는 셈인데 여기에 저온저장비와 선별비를
지난 달 보다 50% 이상 오른 감자 가격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 정보에 따르면 24일 현재 감자(수미) 20kg 상품 기준 평균가는 6만600원으로 지난 해 1만9,180원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중품(20kg) 또한 5만5,800원으로 1만4,760인 지난 해 보다 278% 높은 값에 거래됐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감자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기관·단체와 TF를 구성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 결과 농협중앙회에서 20일까지 진행한 감자 특별 할인행사를 열흘 더 늘리기로 했다. 감자 가격 안정화 TF는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생산자단체, 전문유통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TF 일원인 농협중앙회에서는
안성마춤농협이 회사방침 변경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 열심히 농사지은 농민들만 피해보는 사례도 발생하기도 했다. 안성마춤농협과 지역농협이 경제사업을 진행하며 계약서도 없이 농민들과 계약을 하고 나중에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농민들에게 모든 피해를 돌리고 있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안성지역에서 친환경 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농민들은 계약서 없는 계약재배는 감자도 kg 당 1천원을 받을 줄 알았는데 지난해 수확기가 되니 다른 조건이 붙어 속을 태웠었다. 안성시 일대에 친환경감자 농사를 짓는 농가 69곳은 지역농협과 안성마춤농협의 횡포를 지난해 감자 수확기에 똑같이 경험했다. 2010년에는 안성마춤농협이 친환경 감자를 kg당 1천원에 수매해 갔다. 흡족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판로가 확보된다는 매력에 농
경기도가 자랑하는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이 지역 농민들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성 친환경재배 농민들은 계약재배로 심은 감자도 수확기가 되면 말 바꾸기로 속을 끓였는데 후작으로 심은 계약재배 무도 시세가 폭락했다며 헐값에 매각하려는 지역농협과 안성맞춤농협공동사업법인의 횡포에 더는 못 참겠다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무 200톤 계약재배 수확기 되니 10%만 제값 수매23일 안성시 죽산면 일대의 한 음식점에 죽산, 일죽, 삼죽면 등에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지역농협과 안성맞춤농협공동사업법인(안성맞춤농협)에 대해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안성시에서 “친환경급식에 필요하니 심기만하면 모두 팔아주겠다”
경기도가 자랑하는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이 지역 농민들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성 친환경재배 농민들은 계약재배로 심은 감자도 수확기가 되면 말 바꾸기로 속을 끓였는데 후작으로 심은 계약재배 무도 시세가 폭락했다며 헐값에 매각하려는 지역농협과 안성맞춤농협공동사업법인의 횡포에 더는 못 참겠다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무 200톤 계약재배 수확기 되니 10%만 제값 수매 23일 안성시 죽산면 일대의 한 음식점에 죽산, 일죽, 삼죽면 등에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지역농협과 안성맞춤농협공동사업법인(안성맞춤농협)에 대해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안성시에서 “친환경급식에 필요하니 심기만하면 모두 팔아
무, 배추의 5월 가격은 저장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확기 마늘가격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양파 수확기 가겨은 작년보다 높지만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또 올해 고추 재배면적 지난해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파 5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지만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일 이같이 5월 채소류관측을 발표했다.고랭지 재배면적 소폭 늘듯▶배추=배추 5월 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산지출하량과 김치수입량이 증가하지만, 저장물량이 감소하여 작년 동기보다 높고, 평년 동기와 비슷한 3천8백원 내외로 전망된다. 지역모니터 조사결과, 4월 포전거래는 노지봄배추를 중심으
남원농업대학이란 이름으로 농민들과 함께 한 지 일 년이 되었다. 농민들의 형편은 여기도 큰 차이가 없다. 연간 소득이 5천만원을 넘는 농가들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은 그 정도에 이르지 못한다. 그리고 의욕을 가지고 뭔가 해 보려고 애를 쓰는 농민들일수록 다들 상당한 빚을 지고 있다.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의 활로를 찾고자 교육에 임하는 농민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낮 동안의 힘에 겨운 노동을 뒤로 하고 교육장을 찾은 주름진 얼굴들을 대하면 가슴이 뭉클해질 때도 있다.작목과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농업에 생산성 제고의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과수나 원예작물의 경우에 특히 그렇다. 우리 농민들의 대부분이 농업에 대한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농사를 시작
3월 월동 배추·무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강세가 예상되는 반면, 고추가격은 재고량이 많아 작년 가격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은 저장량이 많아 4월까지 약세가 우려되고, 양파값은 3월 약세를 보이다가 4월에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감자가격은 대지, 수미 품종 모두 출하량 감소로 동반 강세가 예상되고, 대파·쪽파값 역시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3일, 이같이 3월 채소류 관측을 발표했다.시설봄배추 면적 소폭 증가▶배추=3월 월동배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7% 감소하고, 예상단수도 겨울철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출하예상량은 작년 동기보다 11%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3월 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 동기보다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