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는 8월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알려진 이 장관은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로니아 농가에 대한 추경예산 지원 문제를 놓고 “해결하고 와야 (국회로 돌아와도) 받아줄 것”이라고 말하자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8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 장치리의 한 취나물밭에서 농민들이 풀을 매고 있다. 한 농민은 “취나물은 잎이 억세지면 먹기가 힘들다. 올해 수확은 5월에 마무리했고 지금은 내년에 수확할 밭을 관리하는 중”이라며 “친환경으로 재배해 수시로 (밭에) 나와 풀을 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8일 경남 고성군 영현면 대법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오는 9월 밭으로 옮겨 심을 설향 품종의 딸기 모종을 기르고 있다. 10년 넘게 딸기농사를 지어온 유재우(53)씨는 “봄철에도 값이 좋아서 내수보다는 수출로 많이 내고 있다”며 “올해도 괜찮은 가격이 꾸준히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게 속노랑고구마 순이여. 3월 중순부터 두 달 가량 키웠지. 인건비가 워낙 비싸서 우리 일손으로만 하니깐 꼬박 한 달은 심어야 돼. 한 4,000평 심지. 이렇게 보면 다 심은 것 같은데 아직 좀 남았어. 바로 옆에 좌판이 있는데 거기서 모두 직거래로 팔아. 오래되니깐 손님들이 믿고 사가거든. 맛이 좋지 않으면 사가질 않지. 그러니 농사를 허투루 못 지어. 10월엔 수확하니까 한 번 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마늘 가격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 3일 경남 창녕군 대지면 창녕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마늘 경매에서 농민들이 경락가를 알리는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거래된 마늘 가격은 상품 기준 1kg당 1,500~1,600원선에 머물러 작년에 비해 50% 가량 떨어졌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의 한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직거래로 많이 낸다는 한 농민은 “작년엔 한 상자(20kg)에 3만원씩 받았는데 올해는 우리뿐만 아니라 농사가 잘 돼 값을 좋게 받기가 힘들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의 수박밭에서 여성농민들이 열매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밭 작업에 나선 손병규(74)씨는 “키워야 할 놈만 놔두고 나머지는 솎아내야 수박이 제대로 자란다”며 “노지수박은 8월 초순경에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월 수백여 채의 주택을 불태우며 1,0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킨 강원도 고성·속초산불이 발생한 지 석 달이 다 되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의 블루베리농원에서 함상애(81)씨가 불에 타버린 부직포 인근에서 풀을 매던 중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지난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함씨는 대피소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7평 남짓한 임시주택에 입주했다. 농원의 블루베리 나무와 자재 일부도 불에 타 뽑아내야 했던 함씨는 “조금씩 피해가 복구되고는 있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여성농민 권익 향상을 위해 한 길만을 걸어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전여농 30주년 기념 후원의 밤 ‘여성농민 너른마당’을 개최했다. 무대에 오른 일곱 명의 여성농민들이 투쟁과 실천으로 일궈온 전여농의 지난 30년을 추억하는 이야기마당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현애자, 김애자, 이정옥, 김미경, 고송자, 선애진, 오은미씨.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부추는 보통 한 번 심어 놓으면 4~5년은 수확해요. 지금 손질하는 것도 4년 됐죠. 올해는 4월 중순에 첫 출하했어요. 가락시장으로 많이 나가요. 여기에 작목반도 있고 농사도 다들 잘 해서 남면 부추하면 알아준대요. 요샌 한 단에 1,400~1,500원대 하는데 이 정도면 괜찮아요. 일 년에 (하우스) 한 동에서 일곱 번 정도 베는데 가격 좋을 때 하면 기분 좋죠. 힘들어도 어차피 내 일이니까 즐겁게 하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