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가 상습적으로 침수와 가뭄 피해가 일어나는 농경지를 대상으로 하는 생산기반정비사업에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전북도는 지난 5일 2021년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과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조사 9개 지구와 신규 착수 9개 지구 등 총 18개 지구에 국비 2,00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동안 끊임없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사업 시행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고 설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전북도는 도내 영농지역의 상습 침수·가뭄지역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대기업이 주민들이 주거하는 마을 옆에 닭 도축시설을 포함한 가공장을 건립하려 해 지역사회 내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기업은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민사 손해배상을 부담할 수 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는 모습이다.전북 고창군이 ㈜동우팜투테이블(대표이사 이계창, 동우팜) 유치를 두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고창군(군수 유기상)은 기업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지역주민들 사이에선 닭 도축가공업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거환경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도농상생 공공급식(도농상생 급식)은 서울시 도농상생 정책의 꽃과도 같은 정책이다. 2017년 5월 23일 서울시 강동구와 전라북도 완주군의 첫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3월 현재 서울시 13개 자치구-지방 13개 기초지자체가 13쌍의 ‘짝꿍’을 맺었다.도농상생 급식 체계를 통해, 그동안 친환경 공공급식의 사각지대였던 어린이집에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농촌 중소농들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게 됐으며, 과거 5~7단계에 달하던 복잡한 유통체계가 3단계(산지-산지 공공급식센터-서울 자치구 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8년 9월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텔아비브에서 열린 ‘제4회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 협약 먹거리정책 우수도시 시상식(밀라노협약상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와 전라북도 완주군이 아시아 도시들 중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기 때문이다.밀라노협약상은 먹거리 분야의 아카데미상이다.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 협약’에 참여하는 도시들 중 지속가능한 먹거리정책 설계에 앞장서는 도시들에 주는 상이다. 서울시와 완주군은 각각 먹거리 공급·유통 부문, 협치(Governance) 부문에서 특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가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신청받는다.지원 사업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유통시설 현대화, 과실브랜드 육성, 과수 인공수분 꽃가루 채취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이다.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집하선별·포장·저온저장·냉장수송시설, 가공시설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생산자단체 대상으로 개소당 15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은 과수 주산지 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1월 대의원총회에서 양옥희 신임회장을 비롯한 19기 지도부를 선임했다. 전라북도연합회에 이어 전여농 조직 전체를 이끌게 된 양 신임회장을 만나 그간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물었다. 정읍을 거점으로 오래 활동하셨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생소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연합회장을 맡기까지의 여정을 들어보고 싶다.38살까지 독신으로 살던 도시 사람이 우연히 농민운동 하는 사람을 소개 받아 남편으로 맞게 됐다. 이순봉씨라고, 정읍시농민회를 만들었던 사람 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가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신청받는다.지원 사업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유통시설 현대화, 과실브랜드 육성, 과수 인공수분 꽃가루 채취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이다.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집하선별‧포장‧저온저장·냉장수송시설, 가공시설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생산자단체 대상으로 개소당 15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은 과수 주산지 중 30ha 이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귀농·귀촌이 하나의 선 굵은 경향으로 자리한 동시에, 농촌에서는 전에 없던 유형의 갈등사례 역시 쌓이고 있다. 곳곳에서 고령의 원주민 집단과 외지출신 청년층이 각각 ‘공동체를 무시한 이기주의’와 ‘개인을 존중하지 않는 막무가니식 텃세’를 이유로 서로를 공격한다는 소식은 이제 그다지 놀랍지도 않은 이야기다.그런가 하면 어르신들과 청년주민들이 합심해 공동체를 이끌고, ‘마을책’까지 펴낸 마을도 있다.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두승리에 있는 두지마을이 그 주인공으로 본래는 10년 전만해도 여느 농촌처럼 노령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가 관내 14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센터장 회의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물론, 정부의 각종 농촌활성화 사업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선진사례다.마을만들기 지원센터는 지자체 마을만들기 사업을 중간지원하는 조직으로, 농촌 공동체 형성과 도농교류, 주민자치 발전을 일선 현장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전북은 지난해 12월 군산시를 마지막으로 관내 14개 모든 시군에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완비했는데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다.시군 지원센터들은 광역조직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완주군의회모니터링네트워크 봄,봄은 지난 9일 이현숙 대표가 사회를 맡은 실시간온라인토론회(완주군 세금 20억 새마을회관 건립 지원, 무엇이 문제인가?)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 참석자들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정리했다. 이국언 새마을장학금특혜폐지시민회의 집행위원장새마을운동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으리라고 본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새마을운동을 ‘유신이념의 실천도장’으로 내세웠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철저히 독재 권력을 지탱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이 태생했고 기능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광주에서는 박근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안정적 소비처 확대 △실천 농가 경영안정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 등 3가지 큰 틀을 설정하고 20개 단위사업에 총 554억원을 투자한다.전북도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대 및 융복합 산업화 전환을 위해 10개 사업에 총 205억원을 투자하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은 임신부 및 출산 1년 이내 산모에 연간 48만원 상당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우리밀 지역선순환’을 추진 중인 경기도 화성시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이사장 노경애, 화성푸드센터)의 행보가 돋보인다.화성푸드센터는 지난 2일 화성푸드센터 급식사업국 소회의실에서 ‘화성 밀 산업 기반 구축과 자급률 제고를 위한 화성밀 계약재배 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화성푸드센터는 지역 내 우리밀 생산자들 및 지역 제빵가공업체들과 3자 약정 계약생산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약속했다.화성푸드센터는 지난해 시행된 정부의 밀산업 육성법에 맞춰, 화성에서 생산된 우리밀이 화성 지역 내에서 가공·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부터 시작된 영하 20도 안팎의 매서운 한파에 농작물이 어는 등 피해가 급증한 가운데 지난 11일 전북 김제시 광활면 창제리의 한 시설감자 하우스에서 농민들이 밤새 켜놓은 고체연료통을 치우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농작물 139.3ha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 김제시에서만 감자를 심어놓은 하우스 96ha가 냉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법 중 하나로 천적 활용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농작물을 해치는 해충의, ‘천적(天敵)’인 곤충을 활용한 해충 제거 농법이 천적농법이다. 천적농법은 생태친화적인 성격이 강한 농법 중 하나로, 향후 국가적으로도 기술 개발이 시급한 농법이다.마침 전라북도 친환경농민·연구자들이 합심해 천적 활용 친환경농법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월 30일 창립한 전북천적농업연구회는 군산·익산 등지의 친환경농민들이 만든 조직으로, 엽채류 재배 시 발생하는 병해충의 방제를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지난 한 해 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첫 출시한 ‘향기나는 쌀’이 인기에 힘입어 그 품질을 더욱 끌어 올린다. 향미 ‘십리향’을 생산하는 전라북도는 올해 더욱 까다로운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해 이를 명품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9년 신품종 향미 ‘십리향’을 ‘예담채 십리향米’라는 광역브랜드 쌀로 개발·육종해 지난해 시장에 첫 출시했다. 10kg에 4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 출시 6개월만에 110톤을 ‘완판’해 전북 쌀의 중저가 이미지 개선에 있어 신호탄을 쐈다고 자평하고 있다.소비자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농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는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란 신조어를 만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뜻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사회적농장, 체험마을 등 농촌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농촌주민들, 특히 농촌노인들은 ‘코로나 블루’의 심각한 피해자이기도 하다. 정작 이들을 위한 대책은커녕 그 실태조차 제대로 조사가 안 된 상황이다.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며 농촌노인들은 불안과 고독 속에 긴 겨울을 맞아야 할 형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두고만 본다면 이는 ‘사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가수당에서 농민수당으로, 그 힘겨운 여정2010년대 후반 농민운동 진영은 농업이 창출하는 가치를 인정하고, 이에 기여하는 농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취해야 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농민수당 운동에 전력투구했다. 농민들은 농민수당을 아래에서부터 탄탄히,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주민발의 청구조례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2018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셀 수 없는 숫자의 공론화를 주도한 노력 끝에 얻은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2018년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많은 기초 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아이고, 아이고” 곡소리가 났다. “문재인정부 농업예산 삭감을 규탄한다” 구호를 외쳤다. “아이고, 아이고” 또 곡소리가 났다. “불통농정 송하진지사를 규탄한다” 또 구호를 외쳤다.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구슬프지만 성난 곡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하얀 상복을 입고 만장을 든 10여명의 여성농민들은 “농업예산 삭감 농업포기 문재인 농정, 농민무시 전라북도 불통 농정에 사망을 선고한다”며 곡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지난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농업포기 한국농정, 농민무시 전북불통농정 사망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농민수당을 모든 농민에게 지급하라’며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농민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가 자랑하는 ‘삼락농정’과 이를 추진하는 민‧관 농정거버넌스(협치 조직체계)인 ‘삼락농정위원회(삼농위)’의 존재의의를 재평가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삼락농정은 농민‧농촌‧농업이 함께 즐거운 농정이라는 뜻으로 2014년 추진계획이 수립됐다. 행정주도·경쟁력 중심의 농정을 협치와 지속가능 농정으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을 기본 가치로 내세웠다. 협치 추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농민들이 농민수당 조례 개정 등 전북도 농정 개혁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경찰을 동원해 농민들의 행진을 가로막는 등 소통을 차단하고 있어, 농민들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판하며 투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대종,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라북도연합(회장 양옥희, 전북연합)이 16일, 전라북도청 앞 대로에서 ‘농민수당 조례개정! 농업 재해지원금 지급! 도지사와 담판 5차 집회’를 열었다. 전북도연맹과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