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이 지난달 28일 화성시농민단체와 화옹단지의 유리온실 인수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실무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6월중에 유리온실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한 뒤 정확히 2주 만의 일이다. 정부는 동부팜한농이 유리온실 사업 포기선언을 하자 줄기차게 사업의 타당성을 주장했고, 농민들의 반발에도 사업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화성시 농민단체와 손을 잡겠다는 결과를 내놨다. 화성시농민단체는 한농연 화성시연합회, 농촌지도자, 여성농업인회, 쌀전업농, HS팜영농조합법인 등 5개 단체가 모여 한개의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화성유리온실 지분 51%를 인수하여 경영권을 행사하고, 49%의 지분을 가진 동부팜한농이 생산·유통을 맡아서 운영한다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단지 조성을 계기로 대기업의 직접적인 농업생산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에서도 대기업의 농어업진출 출자를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이낙연(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의원들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낙연 의원은 “2009년 정부가 농업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대규모 기업농을 중점적으로 육성했고, 이 과정에서 농업회사법이나 어업회사법인이 총출자액 90%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발의한 일부개정법률안은 농어업생산자단체가 아닌 자는 ‘총출자액의 1000분의 333의 범위에서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명희(새누리당)의원도 지난달 1일 ‘
“300만 농민이 분노한다! 재벌의 농업 생산 진출 저지하자!”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광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민 2,000여 명이 동부그룹의 유리온실 사업 진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대기업 농업 생산 진출 저지’ 등의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과 분노가 가득했다.동부그룹 산하 동부팜한농은 지난 3월 농민들의 반발에 밀려 유리온실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회사인 동부팜화옹은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에 있는 유리온실 단지에서 토마토를 생산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기업-동부그룹 농업 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전국농민대회는 오후 2시 풍물패의 길놀이와 함
하동군의회가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반대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보내기로 했다. 하동군의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13회 본회의에서 이홍곤(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 반대 대정부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홍곤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동부팜한농의 자화사인 동부팜화옹이 화옹지구 간척지 15㏊에 유리온실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농업생산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대기업인 동부팜한농에 기반시설과 부대비로 FTA피해 보전기금 87억원을 지원하고, 농어촌공사가 30년간 값싸게 부지를 임대해 주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이 농산물의 유통·포장·저장·판매시장에 진출하고, 동부그룹은 종자와 비료·농약 등 농자재
지난 3월 26일 동부팜화옹이 경기도 화성에 조성한 15ha의 유리온실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한지 두달이 다 돼간다. 그러나 포기선언만 있을 뿐 생산이 계속돼 농민단체들의 동부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19일. 경기도 화성시 동부팜화옹의 유리온실에서는 토마토를 수확하느라 작업자들의 손이 분주했다. 작업자들은 4미터 줄기에서 자란 토마토를 따라 컨베이어 카트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토마토를 따고 있었다. 동인규 동부팜한농 생산부장은 “유리온실 전체크기 10.5ha의 면적에 현재는 절반만 심고 수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 부장은 “사업을 중단했다 하더라도 시설물을 보존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상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실내부에서는 작업자들이 수확한 토마토
대기업 동부그룹의 농업 진출을 규탄하는 동부그룹 제품 불매행동이 전국 단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동부그룹 자회사인 가락도매시장법인 동부팜청과 역시 몸살을 앓고 있다. 3월부터 대부분의 토마토 농가가 동부팜청과 출하거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토마토 점유율이 낮아 농가 출하거부로 인한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는 주변 여론과는 달리 동부팜청과의 피해는 생각보다 큰 상황. 현재 출하가 한창인 ‘대저짭짤이토마토’가 동부팜청과 공판장에는 전혀 반입되지 않으면서 매출도 크게 감소했다. 2월엔 수확이 빠른 농가에서 하루 100박스를 출하하기도 했다. 부산에서 주로 수확되고 있는 대저토마토의 경우 상품 5kg당 3만원대를 형성하는 등 타 지역 토마토보다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출하거부로 인한 매출 감
동부팜화옹이 지난달 26일 ‘유리온실 토마토 사업 전면 중단’을 발표했지만, 전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는 동부팜화옹에서 재배된 토마토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토마토생산자협의회 주현철 사무처장은 “화옹단지의 유리온실에서 자란 토마토가 논산의 동부팜으로 옮겨져 수출은 물론 국내에도 유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동부팜한농이 지난 7일 김선동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동부팜화옹에서 생산된 토마토는 79톤이고, 이중 25톤을 일본으로 수출했으며, 수입대체를 위해 가공공장에 5톤, 선별포장중 3톤의 손실이 발생해 재고량은 46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재고도 사회복지시설에 20톤 이상을 기증하고, 20~26톤을 폐기처리 해 동부팜화옹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국내시장에 유입시키지 않겠다고
동부팜한농의 화옹 유리온실사업 중단 발표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기업의 농업 생산 진출을 강하게 반대해 온 농민들은 동부팜한농의 사업 중단 선언이 “농민들의 불매운동 및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토마토생산자연합회 등 1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대기업-동부그룹 농업생산 진출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9일 동부제품 불매 전국 행동의 날을 맞아 “동부그룹 불매운동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공대위는 “동부팜한농의 사업 중단 선언 이후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부당하게 지원된 FTA피해보전기금 87억원도 환수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덧붙여 “동부팜한농이
동부팜한농의 화옹 유리온실사업 중단 발표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기업의 농업 생산 진출을 강하게 반대해 온 농민들은 동부팜한농의 사업 중단 선언이 “농민들의 불매운동 및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토마토생산자연합회 등 1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대기업-동부그룹 농업생산 진출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9일 동부제품 불매 전국 행동의 날을 맞아 “동부그룹 불매운동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공대위는 “동부팜한농의 사업 중단 선언 이후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부당하게 지원된 FTA피해보전기금 87억원도 환수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덧붙여 “동부팜한농이 농업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우리 민족이 오랜 기간 가장 널리 재배하고 소비하는 기초농산물을 국가가 수매, 비축하고 방출하자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반의 과정을 지휘 통제하게 된다.이를 위해 정부는 생산자 농민, 소비자, 정부 대표로 구성되는 ‘(가칭)식량보장위원회’를 구성하여 수매대상 품목과 수매량, 수매가격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식량보장위원회는 법적 지위가 보장되며, 이에 관한 실질적 권한을 행사한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농업생산과 소비 전반에 걸친 위기상황, 이른바 식량주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농업정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의 우선수매 대상으로 제시되어 있는 16개 농산물(쌀, 보리, 밀, 콩, 옥수수, 배추
춘천지역 농민단체로 구성된 ‘대기업 농업 진출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가 4일 춘천시청 앞에서 발족했다. 발족식에서 공대위는 동부그룹이 농업진출을 포기하고, 농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동부팜한농은 정부지원을 받아 대규모 유리온실을 짓고, 토마토, 파프리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화옹유리온실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공대위는 “유리온실에서 수확된 토마토가 시중에 풀린다는 소문 등 동부그룹이 농업진출 망상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진심어린 사과와 유리온실 사업권을 즉각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대위는 “춘천이 대표적인 토마토 생산단지이고, 가락 시장의 30~40%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고통을 농협중앙회 춘천시지부
대기업 농업진출, 농가와 기업 모두 망하는 길 김재호 (사)토마토대표조직 부회장 대기업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대기업과 농민이 함께 죽자는 의미다. 시장의 원리에서 수요와 공급이 안맞으면 가격차이가 난다. 수입 농산물에 맞서 농민들이 연합을 한다던지 생산량을 조절한다던지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에서 직접 농업에 뛰어든다면 농업 현실을 모르고 덤비는 것이다. 우리 농민들은 대부분 소규모 가족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경제민주화에도 어긋난다. 우리 농민들은 다수확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다. 수급안정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산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기업은 거대한 규모에 다수확 품종을 키우겠다고 한다. 이것은
지난달 2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토마토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농민단체는 대기업의 농업진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같은 시각, 동부팜화옹은 경기도 화성의 화옹단지 내의 유리온실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부팜화옹은 화옹간척지 15ha의 유리온실에서 토마토를 생산해 수출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시설을 완공했다. 동부팜화옹의 사업 중단은 유리온실이 완공된지 3개월여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그동안 동부팜화옹은 토마토 농가를 포함한 농민단체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토마토가 국내에 유통될 경우 전체 농가가 타격을 받을것이라며 농민단체들은 동부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며 동부그룹을 압박했다. 대기업의 농업진출은 비단 동부그룹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의 농어업선
‘동학농민의 후예’ 전농 장수군농민회의 깃발을 든 농민 한 명이 장수군청 앞 광장에 섰다. 그 뒤로 장수읍, 계남면, 계북면 등 읍·면지회 깃발을 든 농민들이 줄지어 대열을 이뤘다. 한농연장수군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장수군토마토영농조합 소속 농민들은 ‘정부와 대기업의 농업파탄 음모! 동부한농 불매한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앞세웠고 일부는 동부화재·동부팜한농·동부가야 등 동부그룹 관련 제품에 ‘X’가 새겨진 손팻말을 들고 광장에 모였다. 지난달 27일 열린 ‘2013 장수군 농민 투쟁선포식 및 영농발대식’의 시작은 거리행진이었다. “동부한농 규탄! 동부계열사 불매!”를 외치는 농민들의 함성이 장수사거리와 장천로 일대에서 30여 분간 울려 퍼졌다. 장수읍풍물패의 신명나는 몸짓과 농민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부그룹 본사 앞. 삼삼오오 모여 든 농민들이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저지와 동부그룹 불매운동 선포를 위한 농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자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같은 시각, 동부그룹의 농업부문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은 회사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재했다. 제목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화옹 유리온실사업을 중단합니다.’동부팜한농이 화옹 유리온실사업을 중단했다. 토마토 대량생산을 위해 경기도 화성간척지에 유리온실을 세운 지 약 석 달 만이다. 토마토 농가를 비롯해 대기업의 농업 생산 진출을 강하게 반발해 온 농민들의 불매운동에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동부팜한농은 이날 성명서에서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한국 농업을 대표하는 기업으
태풍·폭설 등으로 인한 하우스 피해로 출하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마토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대저토마토 출하가 한창인 부산광역시의 경우, 지난 1월 내린 폭설로 하우스가 500여동이 파손되고, 연이어 몰아친 한파로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경기침체와 대기업의 농업 진출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마저 낮게 나오고 있어 토마토 농가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평년에는 대저토마토 특품 기준 kg당 1만원가까이도 나왔지만 현재는 kg당 6,000원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부산 강서구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생산비를 건지려면 kg당 8,000원선은 나와야 하는데 이마저도 무너진 지는 오래다. 수확량도 감소했는데 가격까지
대기업이 골목의 슈퍼마켓을 잠식하더니, 이제는 농사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는 원성이 일고 있다. 최근 동부팜한농이 화옹간척지에 유리온실을 짓고, 본격적인 토마토 생산을 앞두고 있다. 품목별연합회와 지역농협을 돌며 대기업의 농업진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최계조(대저농협 조합장)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에 대한 이야기로 농업계가 뜨겁다. 토마토 농가들 뿐만이 아니라 농민단체까지 합세해서 대기업의 농업진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 - 2월말부터 5월말까지 부산 강서구에서는 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짭짤이 토마토’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대저지역의 토마토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 이 상표가 유명해지기까지 농민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했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토마토 수확으로 손놀림이 바쁘지만, 이 지역 상표인 ‘짭짤이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는 김정용 씨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최근 동부팜한농이 화옹간척지에 유리온실을 짓고 대규모 토마토 농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여기서 농사짓는 토마토 농가들이 동부제품 다 안쓰기로 했어요. 그동안 동부에서 나온 비료, 농약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렇게 번 돈을 토마토 재배하는데 쓴다고 하네요. 허탈합니다.” 강서구 350여 토마토 농가들은 최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동부팜화옹의 토마토 생산중단을 요구하며 동부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이는 대기업에 맞서기 위한 농민들의 작은 투쟁인 것이다. 짭짤이 토마토는 2월말부
전농 당진시농민회(회장 이희조)는 지난 20일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정기총회를 갖고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희조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농민들은 농축산물값 폭락 등으로 고통스런 해였으며 농민들에겐 이명박 정권때나 박근혜 정권이나 달라진 것은 없다”며 농민들이 단결하고 투쟁해서 한중FTA 저지와 기초단체예산 20%를 확보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방상만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희봉 당진시 시민사회연대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해 정우찬 한농연 당진시회장, 유병윤 한우협회장 등 관련 연대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이임하는 송악읍지회 이민석 회장과 석문면지회 한기섭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
민들은 대기업이 농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 농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맞서고 있지만, 동부팜한농은 토마토농가와 농협에 ‘공동 영농’이라는 회유책을 제안했다. 동부팜한농은 지난 20일 첨단 유리온실단지를 활용해 농가와 토마토를 공동생산하고, 농협과 농민단체 회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경영 참여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생산량을 조절해 내수 유통 가능성을 제거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2작기부터 수출하기로 한 종래의 계획을 변경해 올해부터 생산되는 토마토를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동부팜한농의 이런 태도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농민들의 ‘동부제품 불매운동’과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적극적으로 진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서울역 회의실에서는 최계조 (사)토마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