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하면 경제적으로 더 효율적인가? 농식품부는 최근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만들어 경제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해야 살아 남는다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 통합하면 보조금도 주며 통합을 강제하고 있다. 농협 입장에서도 통합하면 농민 눈치 안보고 수매가를 결정할 수 있고 모든 사업을 하기에 매우 편리한 구조이다, 이런 편리함이 정말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인가. 쌀판매의 경우만 보더라도 통합RPC인 곳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쌀값이 싸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통합하기 전 500명이 팔던 쌀을 통합하면 50명이 팔게 된다. 지역농협의 직원들이 쌀판매에 책임 있게 나서는 모습은 사라지고 나중에 손실이 나면 조합별로 나눠서 떠맡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통합하면 지역농협의 작은 구멍가게, 식당 등 면단위
"잘 될 거다"_안성시, 안성마춤농협,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 "해체만이 살 길이다"_다수의 농민 조합원, 참여 조합 관계자 안성 농업을 걱정하는 지역 농업계가 크게 두 패로 나뉘었다. 안성시와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 안성마춤농협 관계자는 “안성마춤농협은 지역 농업 발전에 꼭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거친 만큼 성공만 남았다”고 주장한다.반면 다수의 농민조합원, 안성마춤에 참여했던 지역농협 관계자들은 “이 상태로라면 지난 10년의 반복일 뿐. 해체하라”고 주장한다.경제사업 발전의 목적 ‘업체 소득’이냐 ‘농민 소득’이냐 안성마춤농협을 바라보는 극과 극의 시선은 경제사업의 궁극적 목적에 따라 달라지고 있었다.안성시와 안성마춤농협 등은 “연합마케팅을 통한 대규모 거래
농민단체, 안성마춤농협 해체가 정답 운영능력·감사기능 부재…총체적 문제 안성시 농민단체들은 본래 설립 목적에 따라 운영되지 못하고 적자만 내고 있기 때문에 안성마춤농협을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안승구 한농연 안성시연합회 회장은 대표이사와 조합장들 권한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계 감사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안 회장은 “자체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사업을 하던 이사가 감사가 되고, 감사가 또 이사를 하고. 이렇다 보니 감사기능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그는 방만한 운영(인력, 원가절감 노력 부재)과 안성마춤농협을 이끌어갈 구성원들의 의지가 부족하다고도 꼬집었다. 따라서 그는 지금 상태라면 안성마춤농협은 필요 없다고 단언한 뒤 “(안성마춤농협은)100% 실패했다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에 불과하고 해체만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성마춤농협. 심지어 불필요한 사업까지 하고 있고 ‘옥상옥’이란 비난을 들어야 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과연 지난 10여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안성마춤농협에 가입했다가 탈퇴한 조합장들을 만나 그들이 탈퇴한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최병근·김명래 기자〉 ▶안성마춤농협은 ‘생쇼’에 불과=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안성마춤농협, 대표이사 이한주)에 대한 지역민들의 평가는 냉혹했다. 안성마춤농협에 참여했던 A 씨는 “저건 그냥 생쇼다”라며 “저건(안성마춤농협) 없는 일자리 만들어내기 위한 조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 농협도 합병해야 할 형국에 또 다른 사업체를 만들어 지역 농협에서 하던 일을
안성마춤농협 13년간의 현황지난 1999년 안성지역 6개 지역농협에서 야심차게 설립한 ‘안성지역농협사업연합’(이후 안성마춤농협조합사업공동법인-이하 안성마춤농협)’이 부실한 경영체계와 각종 문제점들로 휘청거리고 있다. 안성마춤농협은 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민들의 수익을 높여주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그러나 유통조직을 규모화, 전문화, 차별화해 경쟁력 있게 만들겠다던 기존의 목적과는 달리 경영위기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1999~2004)6개 농협으로 사업연합 출범초기 발전 노력 박차…양성농협 탈퇴1999년 10월 안성, 서운, 보개, 대덕, 금광, 고삼 6개 안성 지역농협이 사업연합으로 출범했다. 이후 2000년 12월 죽산, 일죽, 원
안성마춤농협은 1년에 한 차례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성마춤농협공동사업법인에 출자한 농협의 조합장들 중에 이사, 감사를 선임하고 선임된 감사(조합장)가 안성마춤농협의 감사를 한다. 하지만 선임된 감사를 대신해 지역농협의 상무나 전무가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어 책임성과 관련해 논란이 있다. 현재의 농협법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회사 및 그 자회사에 대해서는 직접 감사를 벌일 수 있지만 농협 형태가 아닌 농협들이 만든 공동사업법인에 대해서는 준회원으로 규정하고 있어 농협중앙회가 직접 개입해 감사를 할 만한 강제조항이 없다. 2년에 한 번씩 농협중앙회에서 감사인력을 파견해 안성마춤농협의 감사를 돕기만 할 뿐이다. 전국적으로 60여개가 넘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으며 수백억원대의 매출
정부는 기존 회원농협의 경제사업을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통합시키면 효율성, 전문성, 규모화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경영문제와 적자문제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농민들의 불만이 쌓이자 이와 관련한 제도를 마련했다. 또 농협중앙회는 애초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추진하는 것에 준비가 부족했고 이 준비부족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만든 것이라며 관련 규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농협중앙회는 조합공동사업법인 추진 당시부터 시행령에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컨설팅 자문기구로 심사기구를 만들고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규제심사위원회는 법인 업무를 규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했고 농협중앙회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적자, 경영 태만 문제가 붉어지자 현재 농협중앙회는 설립심
조합공동사업법인 자금확보와 적자문제로 위태로워조합공동사업법인이 사업체로서 제 기능을 하려면 충분한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회원조합의 출자금 최소 기준 1천만 원 내고 설립해 출자자금 자체가 부실한 상황이다. 이는 당초 목적인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건실한 사업보다는 대부분 RPC를 중심으로 정부지원 자금 확보에 초점을 맞춰 설립되다보니 나온 현상이다. 또한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정부의 예상과 다르게 대부분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중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조합공동사업법인의 적자는 총 52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예의 경우 평균 1억 원 수준의 적자, RPC의 경우 평균 11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통합 RPC(원예+양곡)의 경
안성마춤농협이 회사방침 변경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 열심히 농사지은 농민들만 피해보는 사례도 발생하기도 했다. 안성마춤농협과 지역농협이 경제사업을 진행하며 계약서도 없이 농민들과 계약을 하고 나중에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농민들에게 모든 피해를 돌리고 있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안성지역에서 친환경 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농민들은 계약서 없는 계약재배는 감자도 kg 당 1천원을 받을 줄 알았는데 지난해 수확기가 되니 다른 조건이 붙어 속을 태웠었다. 안성시 일대에 친환경감자 농사를 짓는 농가 69곳은 지역농협과 안성마춤농협의 횡포를 지난해 감자 수확기에 똑같이 경험했다. 2010년에는 안성마춤농협이 친환경 감자를 kg당 1천원에 수매해 갔다. 흡족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판로가 확보된다는 매력에 농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FTA 추진에 의한 농업경쟁력 강화와 시장 변화에 발맞춰 농산물유통체계를 혁신할 의도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추진했다.2005년 농협법 개정(농협법 112조)을 통해 FTA기금사업 선정대상으로 조합공동사업법인에 우선 지원토록 하면서 기존 연합판매사업조직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전환을 유도했다.정부는 농가 소득보전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판로 개척이며, 시장에 좌지우지 되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조합공동사업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경제사업이 지역농협 개별로 이루어져 우스갯소리로 오늘은 A마트에 ○○군 관계자가 찾아와 교섭을 하고 내일은 △△군 관계자가 찾아와 교섭을 벌이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농협간 경합문제 때문에 농가가 생산한 생산물이 제 값을
년 소득 2천만원만 됐으면… 소박한 농민들 “이웃 농민들에게 물어 봤어요. 1년 소득이 얼마나 되냐고. 대부분 1천만원이 안 되는 거예요. 여기 농민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아 소득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1년에 2천만원정도 소득이면 좋겠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안성시에서 친환경농사를 지으면 학교급식으로 얼마든지 팔아 주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다 생각하고 시작을 한 건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안성시 죽산면에서 친환경으로 감자와 무를 재배하는 농민이 곤경이 처한 이야기다. 안성시는 경기도의 친환경농업육성 정책에 맞추어 친환경농업을 권장했다. 이렇게 해서 생산된 농산물은 안성마춤농협에서 팔아주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안성마춤농협과 생산농민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올해는 아직도 감자
안성지역의 지역농협들은 1999년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경제사업분야를 총괄 운영하기 위해 안성지역농협사업연합을 구성하는데 뜻을 모은다. 이후 농산물 유통센터까지 준공하고 농산물 판매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사업연합은 다양한 농산물을 유통·처리하는 등 전국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부각됐다. 그러나 규모화된 사업연합에 반대하는 농민들은 “안성시가 일부 지역농협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연합을 중심으로 농산물 판매와 관련된 대부분의 행정지원이 사업연합을 통해 이뤄지는 구조를 마련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해오던 다른 지역농협들은 반강제적으로 사업연합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운영에 대한 정보나 참여가 없어 농민조합원들은 사업과 관련해 전혀 모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국내 본격적인 산업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농가인구가 지난해 300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2010년보다 10만3천명(3.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농가인구가 400만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10년 만에 약 100만명이 줄어든 수치다.지난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최근 발표한 ‘농업전망 2012’ 보고서를 통해 올해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도 1.3% 감소한 113만 호, 농가인구는 296만5천명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년 후인 2022년에는 농가호수가 올해보다 약 7만 호 감소한 106만 호에 이르고 농가인구는 219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농가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총인구 대비 농가인구 비중은 2012년 5.9%에서 2017년 5.1%,
우리 사회의 고령화 문제는 심각하며, 특히 농촌지역의 고령화 정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2010년 현재 읍면지역의 고령화비율은 20.9%고, 동지역의 고령화율은 9.1%로 농촌지역의 고령화율이 두배 이상이다. 농촌의 노인들 대부분은 자신의 노후대비보다 주로 자식들의 교육, 결혼 등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왔다. 그러나 정작 자녀들은 교육과 취업을 위해 도시로 진출해 농촌의 노인들은 최저생계비(1인 가구당 월 49만 845원)에도 못미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노인 일자리의 의미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통해 소득과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와 사회적 관계, 건강증진 이라는 다양한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의 순 기능은 노인의 사회적
두레농장에서 일을 하는 할머니들을 만나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침 기자가 찾아간 날은 할머니들이 일을 하시는 날이 아니라 마을 노인 회관에서 할머니들이 지어준 점심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대화했다. 일하시는데 힘들지는 않나요?- 여기서 돈을 벌어서 쓰니까 힘들지 않어. 내 나이가 83살인데 무리 없이 일하고 있어. 쭈욱 앉아서 일하니까 다리도 안 아파. 중간 중간 휴식시간도 충분히 줘서 아주 만족하게 일하고 있어. 83살 먹은 노인네를 누가 오라고 하겠어. 두레농장이 아니면 집에서 애기노릇이나 하고 있을 텐데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불러주니 고맙지.다른 농사는 안 지으세요?- 두레농장에서만 일해도 충분히 쓰고도 남는데 다른 일 할 필요가 있나. 여기서 나오는
많은 사람들은 농촌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농촌지역에서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가고 농촌의 평균연령이 60세가 넘은지 오래다. 완주군은 2008년 ‘농업농촌발전 약속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혁신, 유통혁신, 경영혁신, 활력증진, 복지혁신이라는 5대 정책목표를 가지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그 중 농촌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산적 복지를 지원하는 복지혁신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두레농장을 살펴보았다. 두레농장은 그동안 농업정책에서 소외 받아온 중소가족농을 조직화 하기위해 다품목 소량생산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실시됐다. 이 사업은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해 각 마을에 1억5천만원의 시설비를 지원하고 5천
희망찬 미래 설계하게 됐으면강광석(전남 강진) 내년에 어머니 연세가 칠순입니다. 시골 어르신들이 대개 그렇듯 틀니를 하고 계시는데 그것이 시원치 않은 듯 병원 가는 일이 잦습니다. 내년에 틀니라도 새로 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끼리 칠순맞이 행사를 조촐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있는 누나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늦장가 들어 벌써 아이가 셋입니다. 진솔이, 진협이, 진군이 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기대합니다. 동화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집사람에게 좋은 남편이 되는 길은 집사람 왈 “오늘 나가면 오늘 안에 들어오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최선을 다 한다는 말로 다짐이 될 런지는 모르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내년에는 총선, 대선이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분야별 다양한 제도가 재정비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지난 12월 27일 ‘2012년부터 달라지는 농수산식품정책’이라는 자료를 발표하면서 변화를 예고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소 50마리, 돼지 1,000마리 이상 전업규모 축산농가는 구제역 백신 구입 비용의 50%를 부담하고, 전업규모 이하는 종전대로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5월 23일 시행됨에 따라 도시농업지원센터 등 활성화 근거가 구축된다. 또 지난 해 현장농민들의 민원이 가장 컸던 간척지 임대제도가 개선된다. 그러나 쌀가공산업, 김치산업 등 ‘산업’중심의 지원대책이 주를 이루고, 농민과 생산품목 중심의 개선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각 분야 달라지는 농수산식품정책을 알아본다.
“2012년은 새 판을 짜야한다”농업계를 비롯한 전 국민의 각오 속에 새해를 맞았다. 10여년 전부터 농민단체가 외치던 식량위기는 눈앞에 닥쳤고, 국내 농업기반은 축소된 현실속에 ‘농업’의 위기는 농민의 문제 뿐 아니라 전 국민의 문제가 됐다는 것을 자각하는 원년이 시작됐다.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적 격변기를 맞아 농업문제도 새판을 짤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도록 농업계가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할 때이다. 이에 한국농정신문은 지난 12월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농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논설위원단과 신년 좌담회를 통해 지난 농정에 대한 비판과 농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
“정부에서 저렇게까지 추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폐기를 하나…” 현장에서 농민들이 들려주는 말이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한미FTA 비준안이 한나라당의 주도하에 국회를 통과한 이후 오히려 전세는 역전됐다. 서울 광화문, 시청광장, 여의도광장으로 연일 ‘비준무효’를 외치는 인파들 수만명이 모여들었고, 내년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비준안을 폐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6년간 한미FTA 저지투쟁의 중심에 서 있었고, 이같은 정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의 안지중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봤다. 날치기가 불러온 ‘민심이반’서울시장 당선 이후 여론 ‘반전’돼 - 지난 22일 날치기 통과됐는데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