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기후변화로 전통적인 작물재배 구간의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기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농사. 농민들은 “기후변화가 보인다”고 말할 정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농경연·KREI)의 KREI리포터들이 보내온 ‘현장의 소리’를 모아본다.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이구동성이다.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 구간이 변경되는 것을 몸소 겪고 있는 농민들은 향후 농업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에 반해 정책은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전남 무안 배병열 리포터는 “기후변화로 작물재배 구간 개념이 무너지고 남쪽 재배작물이 전국으로 확대 생산된다”며 농산물 수급불안정의 한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이에 “정부에서 작목별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양파와 마늘 시세가 양호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가 “양파·마늘 수확기에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가격이 급등하면 고려할 것”이라며 수입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지난 10일 기준 가락시장 양파 1kg 상품 경락가는 890원으로, 양파 값이 폭락했던 지난해는 물론, 평년 682원에 비해서 상승했다.홍백용 무안 양파생산자협의회장은 “지난 5월 이상고온현상 때문에 양파 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생산량이 30% 줄었다. 현재 상인들과 농민들이 20kg 한 망에 최고 1만5,000원까지 거래하고 있다. 상인들도 앞으로 양파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마늘 역시 밭떼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정
이번 양파 가격 폭락은 농업관측센터의 생산량 예측 실패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5월 발표했던 양파 예상 생산량과 7월에 발표한 생산량은 무려 10만톤의 차이를 보였다. 실제보다 훨씬 많은 양이 과잉될 것이라 전망되면서 시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밭떼기 거래나 농협 수매가 결정 등에 있어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더구나 전남, 경남 양파 주산지 농협의 수매가가 20kg망당 7,000원 내외로 통일되다시피 하면서 생산 농민들은 “농협은 수매가 담합행위를 중단하고 생산자와의 간담회를 마련하라”며 수매가 재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빗나간 농업관측센터 예측, 상황 악화시켜 지난 5월 농업관측센터는 양파 생산량이 158만4,000톤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6월 관측 결과 151만1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6월 수박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 예산에서는 시설 봄배추에서 수박으로 전환한 농가가 늘고 충북 음성에서는 시설 수박 재배면적이 확대돼 전체적인 출하면적이 증가한 것. 작황도 좋아 단수가 지난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6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역시 전북 고창과 경북 고령에서 정식 면적이 늘어나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6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상품 1kg당 1,680원보다 낮은 1,000~1,300원 정도다. 농업관측센터는 지금과 같은 소비 부진이 계속 이어질 경우 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참외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고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7일 과채관측 4월호를 발표, 출하와 가격 동향을 전망했다.○토마토… 4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와 포항에서는 2~3월 일조량 부족으로 3~4화방의 과 비대 및 착과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출하 비중이 높은 부산과 경남, 창녕은 2월 평균기온이 높아 전반적인 작황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가락시장 상품 5kg 상자 2만4,300원, 평년 2만3,90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딸기… 4월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지만 단수가 많아 출하량이 1% 증가할 전망이다. 4월 가격은 출하량이 조금 많고 기온상승으로 인한 품질 저하로 지난해 상품 2kg 상자 1만2,800원
2013년 3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년이 됐다. 한미FTA 협상을 온몸으로 반대해 왔던 농민들의 고단한 1년도 이렇게 흘렀다. 주요 일간지들은 한미FTA 발효 1년을 기점으로 2012년 3월 15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59억4,000달러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16.8%가 감소했다며, 그간 농업계의 우려를 통계 결과로 일축했다. 하지만 어떤 품목이 줄었는지, 왜 줄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FTA 발효 후 1년차 기간에 미국에서 들어온 미국산 곡물과 축산물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과일과 채소의 수입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수입량은 ‘전년 보다’ 줄었다.FTA로 관세가 줄었는데 전년보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봄무 재배시 생육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재배시 생육초기의 이상저온 및 생육 중·후기의 이상고온 발생에 따른 재배요령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봄무는 하우스 또는 터널 재배시 남부지방에서는 2∼3월, 중부지방에서는 3∼4월에 파종하고 노지멀칭재배는 3∼5월에 파종하며, 파종한 다음 60∼70일 후에 생육상태에 따라 수확하고 있다. 무 꽃대가 자라는 현상은 생육초기에 온도가 낮고, 생육 중·후반기에 온도가 높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봄 재배나 고랭지 지역에서 무를 재배할 때 자주 발생한다. 꽃대가 자라기 시작하면 무 뿌리의 생장이 늦고 무 크기가 작아져 수량이 떨어지고, 무의 속이 비게 되며(바람들이) 무의 중앙부위가 질겨져 맛이 없어지므로 상품성이
지난달 30일 경북 상주시 신봉동 그루터기공동체 공동작업장에서 장순옥(73‧오른쪽), 명순조(65‧가운데), 이두리(60)씨가 설 명절 선물로 출하될 곶감(건시)을 1.5kg 상자에 담고 있다. 그루터기 공동체의 곽재봉 회원은 “지난 2년간 한파와 이상고온으로 흉년이 들어 농가를 힘들게 하더니 풍년이 든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예상만큼 판매가 되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10월 중순이 되면 감을 따는 일과 감을 깎는 일로 분주하다. 상주의 곶감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상고온으로 곶감이 녹아내려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농민들은 좋은 곶감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올해 상반기 극심한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인한 고추의 병해충, 생리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곧 시작될 장마철에 습해와 역병, 탄저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올해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고추 석회결핍, 해충이 평년에 비해 많이 발생했다며 석회결핍과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따내서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해주고, 염화석회 용액을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거나 관수시설을 이용해 뿌리에 직접 관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석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은 과실 끝부분의 측면이 약간 오목해지면서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거나 과실이 달린 꼭지 부분이 노래지면서 과실이 떨어지게 되며 특히 이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
정권은 초지일관, 정책은 유명무실, 농민은 풍전등화▲정부, 농산물 수급안정 개선 나서=농식품부는 지난 1월 18일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농산물 유통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발표내용은 ‘도매시장 제도 개선(가격조정제 도입, 정가·수의매매 확대)’, ‘농협 계약재배 확대’, ‘산지유통인 제도권 유도’, ‘직거래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지난해는 ‘배추대란’, 올해는 ‘배추폭락’, ‘고추대란’=지난해 배추파동을 겪은 정부는 올초 이상한파와 폭설로 남부지방의 월동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자 봄배추 파종을 독려했다. 이에 봄배추 과잉물량이 12만 톤에 이르러 폭락했고 정부는 산지폐기로 진화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가을 김장배추도 마찬가지다. 정부
우리고장(장성군)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이상기후 때문에 웃을 날이 없다.올 겨울 초 일조량 부족으로 하우스에서 재배중인 작물에서 웃자람 현상이 발생해 작황 부진은 물론 가격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남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김모(64)씨는 “요즘 해를 보기 힘들다. 하우스 내 온도를 애써 맞춰 놓고 있지만 일조량이 부족해 웃자람 피해가 심각하다”며 “당도는 물론 품질까지 떨어져 제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황룡면 딸기 재배 농가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농가들은 “줄기가 연약해져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한다.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데 일손이 늘어 더 힘들다”면서 “이 후 곰팡이병까지 우려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현재 과실은 물론 야채류에서도 웃자람 피해가 발생하고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곶감경매가 9일 산청군 10일 함양군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발생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청곶감연합회는 올해 산청군 곶감 생산을 전년 3000동에서 올해는 2500동으로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청곶감연합회는 시천면, 삼장면, 단성면, 금서면 4개 면 곶감농가들로 구성돼 품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2년 1월 7일, 8일 양일간 산청곶감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함양군에서는 올해 1,300여 농가들이 곶감생산을 했으며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20% 줄 전망이다. 함양군은 매주 월, 수, 토에 걸쳐 곶감 경매를 한다. 한편 함양지역은 곶감 뿐 아니라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지리하게 내린 비로 수박농사
쪽파농가들은 올해 농사를 잘 지어놓고도 생산비조차 건질 수 없게 됐다.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1℃로 예년보다 3.4℃가 높아 38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로 기록됐다. 농민과 관계자들은 이 같은 이상고온에 쪽파가 웃자랐고 비도 5~7일 간격으로 내리는 등 생육조건이 좋아 파종간격을 띄워 심은 쪽파도 일제히 자랐다고 입을 모았다.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충남 쪽파산지에서도 올해는 작황이 좋아 쪽파 공급물량이 급격히 몰려 지난해 3~4천원이었던 11월 쪽파 1kg 가격은 올해 1천6백원 선에서 거래됐고, 평년 2천~2천5백원 선보다도 낮게 형성됐다. 지난달 10일 보성 회천농협을 통해 광주 각화시장으로 출하된 쪽파 1kg는 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보성쪽파 농가들은 후기작으로 감자를 심기위해
제철을 맞은 노지감귤 출하가 한창이다.9월말 극조생 출하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는 조생 노지감귤이 출하되고 있다. 지난해는 해거리 현상으로 생산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감귤 농가들이 작황을 ‘대풍’으로 입을 모으는 등 58만5천 톤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확을 앞둔 8~10월 경에 가물어 당도가 좋다는 평이다. 한편 10월 높게 형성됐던 감귤 시세는 11월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0월 1일 극조생 감귤 상품 10kg는 평균 4만7,261원에 거래됐지만, 이후 약세를 보이며 지난 18일에는 조생 감귤은 1만3,362원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유통인들은 올해 가을 이상고온에 수확 후 유통과정에서 부패과가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불
국내 최대 곶감산지인 상주에서는 가을철 이상 고온으로 곶감 건조에 타격을 입고 있다.상주 곶감농가들은 지난해 수확철 냉해를 입어 올해는 곶감 생산을 서둘렀지만, 올해는 10월 말부터 보름가량 23℃~24℃기온이 이어지면서 깎아놓은 감들이 홍시가 되어 떨어지는 피해를 입고 있다. 또 곶감은 임산물 가공품으로 분류 되어 있어 뾰족한 보상대책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적자 경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상주시 내서면에서 곶감을 생산하고 있는 A씨와 작목반원들은 10월 20일 경부터 감 가공을 시작하고 건조에 들어갔다. A씨는 이상고온에 감들이 물러 떨어지고 곰팡이가 피는 등 150동 중 30동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A씨는 “피해가 더 심한 농가들도 있다”며 “상주 시내에 있는 곶감농가들은 외곽에 비해
11월 이상고온 현상 때문에 장성군 북하면 일대 곶감생산농가에서 건조과정에 있는 감이 물러져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장성군과 북하면 곶감생산농가에 따르면 11월 들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난 3일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랐다.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곶감을 만들려고 껍질을 깎아 건조장에 매달아 놓은 감 대부분이 물러져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곶감은 원래 낮은 기온에서 50일 정도 자연 건조해야 좋은 품질의 곶감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낮 기온이 20도가 넘으면 매달아놓은 감이 건조돼지 않고 홍시가 되어버린다. 또한 이상기온에 비가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습도까지 높아 건조과정에 있는 곶감에 푸른곰팡이가 생겨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특히 올해는 설날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봄부터 냉해와 동해로 농민들의 속가슴에 멍들게 하더니 태풍‘간파스’는 멍든 가슴에 치명적 상처를 남겼다.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비싼 농산물 가격에 시달리고 농민들은 잃어버린 한해 농사로 실의에 잠겨있다. 세계 곡물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계속되는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식량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MB정부는 농업정책의 기본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헛발질을 하고 있다. 특히 수입쌀의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인한 쌀 재고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도 여러 번 이지만 계속해서 소를 잃어버리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언발에 오줌 싸는 식의 정책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잉여물량의 확실한 격리로
추운 겨울에 이은 봄철 저온현상과 잦은비, 초여름 이상저온 등 계속된 이상기온 여파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전반적인 채소류 가격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주요 양념채소류인 마늘과 양파는 전년보다 전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여 5월 이후 가격강세가 지속되었고 일기불순으로 인한 과채류(오이, 호박, 고추 등)의 일일 가격진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수준을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여름철 채소류의 주요 공급처인 강원지역이 6월초 이상저온에 의한 생육기 냉해피해를 입어 공급에 차질을 빚고, 무의 경우는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했고, 대중 소비수요가 큰 오이, 호박, 감자 등도 40%이상 상승했다.반면 기후 영향을 적게 받은 품목인
자연재해로 인한 농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보장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개발된 농작물재해보험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지난 2001년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와 배에서 시작해 현재 과수 외에도 식량·채소작물까지 대상 범위를 넓혀 현재 21개 품목이고, 올해 안에 4개가 추가될 계획이다.현재 우리나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36% 수준이다. 농협관계자는 20% 이상 피해를 보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장 농민들에겐 여간해서 받기 어려운 보험이라는 인상이 깊다.그 이유에 대해 경북의 한 농가는 “상품성이 낮은 것은 과일로 안 치는데, 나무에 달리면 기형과든 뭐든 사과 한 개로 치니까 보상을 못 받는다”며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 기형과를 포기할 수는 없다. 열매를 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