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정이 다 끝난 건 아니고 굵은 가지부터 자르고 나서 하려고. 보통 두 번에 걸쳐서 (가지를) 치는데 오늘은 잘라놓은 거 파쇄하려고 나왔어. 눈이 내려서 가지치기는 어렵고 밭 좀 정리했다가 날 풀리면 다시 해야지. 복숭아나문데 이 밭은 다 백도여. 대부분 6~7년생. 복숭아(농사)는 전체적으로 열 마지기 짓는데, 3,000평이라. 여긴 한 마지기에 300평씩 쳐. (전정은) 이달 안엔 끝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삼산리의 한 농가 창고에서 농민들이 볍씨 탈망기를 이용해 서천 관내 11개 친환경단지에서 사용할 삼광 품종의 볍씨를 포대에 담고 있다. 탈망 작업은 종자로 쓸 볍씨에서 쭉정이와 까락 등을 제거하는 선별 과정으로 볍씨의 균일한 파종을 위해 필요하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전북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열린 ‘2024년 고창군 미니수박 첫 정식’ 행사에서 여성농민들이 미니수박 모종을 심고 있다. 이날 정식 작업을 마친 이희씨는 “미니수박은 1.5~3kg 내외의 크기”라며 “오는 5월 20일 즈음이면 미니수박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요즘엔 (장미) 채화까지 한 40일 정도 걸려. 장미가 특품이 되려면 화형이 예쁘고 색상도 뚜렷해야 하는데 이게 다 온도랑 관련이 있어. 색이 잘 나오려면 하우스 온도가 23도 이상은 돼야 해. 겨울에도 내부온도를 맞춰줘야 해서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어. 최근 한 달 전기요금만 해도 1,400만원이 넘었으니까. 줄기도 튼튼하고 길게 키우는 게 중요해. 그래야 장미가 오래가서 상품 가치가 있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입춘(4일)을 시샘하듯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6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석교리의 눈 쌓인 복숭아밭에서 박창수(62)씨가 경운기에 결합한 파쇄기로 나뭇가지를 파쇄하고 있다. 3,000평 규모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두 번에 걸쳐 전지를 하는데 큰 나뭇가지 위주로 먼저 쳐 냈다”며 “파쇄 작업 후에 다시 전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설 연휴를 사흘 앞둔 6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안동청과(자) 경매장에서 주요 설 성수품 중 하나인 사과 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매인들이 사과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안동청과 관계자는 “오늘 사과 반입량은 5,600여 상자(20kg)로 지난주보다 많이 줄었으나 경매가는 괜찮았다”며 “설 선물로 우리 사과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지하는 값이 많이 올랐데. (인건비로) 20만원씩 달라는 얘기도 있던데…. 요새 기후가 안 좋아서 농사도 잘 안되고 자잿값도 비싸고 그런데 이렇게 해서 인건비라도 빼야지. 날이 푹 하면 나오고 추울 땐 쉬어. 요즘 날이 푹 해. 설(연휴)까지는 꾸준히 해야 끝나. 2월부턴 비료도 줘야 돼고. 직장 생활하다가 정년퇴직하고 본격적으로 한 지는 8~9년 됐나. 3,000평 좀 넘는데 백도, 황도 다 섞여 있어. 작년에 냉해가 심했잖어. 여기도 피해가 컸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월 마지막 날 제주도의 날씨는 흐렸다.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했고 중산간 지역은 안개가 자욱해 비상등을 켜고 운행할 정도였다.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밀감 수확 현장을 찾아 나선 길, 흐린 날씨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 속 찾아간 곳은 다행히 시설하우스였다.하우스 문을 여니 밀감이 가득 담긴 노란 컨테이너 상자가 이미 수두룩하다. 사방으로 가지를 뻗은 밀감나무 사이를 헤치고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 ‘사각사각’ 거리는 가위질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더불어 담소를 나누는 여성농민들의 목소리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국화훼농협 장미산지유통센터에서 한 직원이 농가에서 채화한 장미를 10송이씩 포장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졸업, 입학 시기를 맞아 화훼농가에서 정성껏 길러낸 우리나라 장미를 선물로 많이 주고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8일 오후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따뜻한 혁명가 강병기 동지 3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한 농민, 노동자 등 300여명의 추모객들이 ‘강병기 정신으로’가 적힌 선전물을 들어 보이며 “윤석열정권 퇴진 및 총선 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추모사에 나선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윤석열정권은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 거부권을 남발하며 민중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재벌 감세로 수십조원의 세수를 펑크냈다”라며 “강병기 동지의 끈질김과 대담함, 따뜻함으로 오늘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돌파해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예년 겨울 날씨면 사나흘에 한 번씩 수확해도 됐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나와. (브로콜리가) 너무 크면 경매에 내기도 힘든데 날이 따뜻하니까 하루가 다르게 자라. 기후가 정말 예상이 안 돼. 최근엔 값도 별로라 (8kg) 한 상자에 최소 2만5,000원은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1만5,000원 전후라. 그래서 요즘은 수확해도 바로 시장에 안 내. 저온저장고에 영하로 보관하면 두 달까지는 가능해서 가격이 좀 오를 때까지 버텨서 내는 게 낫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열린 ‘폭행·갑질 순정축협 조합장 해임 촉구!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간부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직원 폭행, 상습적 갑질 논란’ 조합장들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오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열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 앞에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조합장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며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조, 임명택, 조덕현, 강호동, 황성보 후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파와 폭설이 함께 몰아친 지난 22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농민들이 파릇파릇한 달래를 수확해 손질하고 있다. 이날 달래 수확에 나선 농민은 “달래는 파종 후 40여일이면 캐기 시작한다”며 “주로 가락시장과 대형마트로 나가는데 요즘은 가격도 괜찮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1월부터 (캐기) 시작했지. 가격이 좋을 땐 키로(1kg)에 3,000원씩도 하고 안 좋으면 2,000원, 1,500원 그 정도라. (10kg씩) 비닐에 담아서 저기 회관 앞에 갖다 놓으면 다음 날 상인들이 와서 가져가. 농협에서 경매를 하니까. 논에 올 땐 보행기 밀고 오고 (논에선) 앉아서 일하니까 편해. 해 넘어가면 (집에) 들어가고 그라제. 하얗게 (부직포로) 덮어놓은 건 더 파래지라고. 3월까지 캐니까. 요 앞 논이 시금치가 파래 갖고 잘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