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태어난 송아지 돌보는 데 정신이 없습니다. 귀농 후 모든 게 낯설지만 송아지 키우는 재미도 있고, 최근 쇠고기이력추적제가 시행되면서 한우 농가 소득도 높아졌다는 소리에 더욱 힘이 납니다.”축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지난해 경북 영주로 귀농한 원용만 씨(51)는 쇠고기이력제가 한우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소를 판매 할 때 쇠고기의 이력 정보를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경험이 적은 사람도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어요. 이력제 시행으로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도 소의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간편하죠. 최근 한우값이 강세를 보여 농가소득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력제 시행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원 씨는 송아지가 태어나면 30일 이내에 축협 등 위탁기관에 신고하고, 송아지의 개체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는 지난 4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미원초등학교 금관분교를 찾아 15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돼지고기 홍보 웹사이트 웰빙포크닷컴(www.wellbeingpork.com)에서 지난해부터 특색 있는 활동을 보여 준 농어촌 분교에 장학금 기부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미원초등학교 금관분교는 전교생 17명의 작은 학교지만, 교사들의 열성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전교생이 한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충북 학생민속경연대회에서 사물놀이로 입상하는 등 알찬 활동을 벌여왔다.
‘2009 전국양계인대회’(이하 대회)가 오는 18, 19일 양일간 양계인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2010 양계산업 새 도약의 원년’이라는 전 양계인들의 염원 아래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행사프로그램 준비로 인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를 주최하는 (사)대한양계협회는 대회장 출입차량에 대한 차량별 소독을 실시하고 대회장 출입단계부터 행사장까지 4단계 예방시스템을 구축하여 단계별 현장조치 차단방역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우선 1단계 출입구를 제한적(2∼3개소)으로 개설하여 대회 안전관리요원이 참가자
청년낙농인들이 지난 8월 단행한 배합사료값 인하와 관련, 아쉬움을 표하면서 농가와의 상생을 요구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 2일 사료업체에 보낸 서신을 통해 사료값 인하 조치는 농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며, 최근 환율, 국제 곡물가 추이를 반영한다면 적어도 두자리 수 이상 인하돼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농가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청년분과위는 또 서신에서 “올릴 때는 비호같이 올리면서 내릴 때는 거북이 흉내만 내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같은 불합리한 구조로 농가들의 사료값 원가 공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진정 농가들을 상생의 대상으로 여기는 발전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재정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전북 고창 소재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지난 8월21∼25일까지 사육중인 오리 9천여마리중 1천500여마리가 죽은 원인에 대한 부검소견, 바이러스 및 세균시험 등 정밀검사 결과, 리메렐라 감염증으로 확인됐다고 8월31일 밝혔다.검역원에 따르면, ‘리메렐라 감염증’은 리메렐라 아나티페스티퍼(Rimeriella anatipestifer)라는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되는 질병으로 HPAI와 임상증상 등이 매우 유사하다.검역원 관계자는 “이 질병은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병되므로, 발병시기에 퀴놀론계통 항생제를 투여하면 상당 부분 폐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농식품부 자체 감사를 받은 축산자조금이 감사원으로부터 예비감사를 받아 결과에 따라 본감사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감사원의 정기감사가 9월 7일부터 약 2주간 예정된 가운데 축산자조금사무국과 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감사원의 예비감사가 최근 진행됐다.자조금사무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한우, 양돈 및 낙농 3개 축종 자조금사무국을 방문, 관련 서류를 요구했고 양돈과 낙농, 한우농가와 축산물공판장 등의 현장을 감사원 관계자가 직접 방문, 자조금의 현황, 용도 등에 대해 묻기도 했다는 것. 또 감사원이 요구한 자료는 축종별 자조금 관리위원장의 경비지출 내역, 운영경비, 자조금 거출 현황 등 기초자료 수준이라고 덧붙였다.감사원의 축산자조금 감사는 이번이 첫 번째
성실한 목장경영으로 유업체로부터 상을 받기도 한 목장주에게 최근 근황을 물었다.“아이고, 요즘처럼 힘들어서 무슨 젖소를 키우겠습니까?”30년 내공이 쌓인 그도 목장경영을 계속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싼 사료값이다. 생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아무리 열심히 일 해도 도무지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지난 해 여섯 차례나 폭등한 사료값이 인하됐다. 올 들어 농협사료는 네 번째 가격인하를 발표했고, 일반 배합사료업체도 잇따라 가격을 인하했다. 업체들은 지난 해 영업손실분과 최근 곡물가 동향 등 인하 요인이 충분치 않지만 농가들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을 내린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축산단체들을 비롯한 농가들은 다행이긴 하나 만족스럽지 못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우유가 당뇨병과 고혈압 억제에도 탁월한 기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지난 20, 21일 양일간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개최한 ‘2009 국제낙농연맹(IDF)-Korea 유가공-영양건강분과 공동워크숍’에서 한양대 엄애선 교수는 ‘유제품과 골다공증, 고혈압 및 당뇨병과의 관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엄 교수는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주요 식품일 뿐만 아니라 주요 성분인 칼슘과 비타민D가 췌장세포의 기능 및 인슐린 작용을 향상시킨다”면서 “이를 통해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춰주며 고혈압도 억제한다”고 최근의 연구논문을 토대로 주장했다. 그는 또 성장기 청소년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상대로 유제품 영양마케팅 활성화의 필
국산 돼지고기 판매인증 사업이 순항하면서 돼지고기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사)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2009 국산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식’을 통해 200개소의 추가인증을 축하했다. 이날 인증식은 양돈협회 관계자와 선정된 인증점주, 브랜드 경영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판매 인증점은 앞으로 믿을 수 있는 국산 돼지고기만을 정직하게 판매하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으로,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증사업은 지난 4월15일 aT센터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364개 업소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357개 업소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21일 서울, 경기도, 대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HACCP 지정 농가인 진주목장(대표 박응규)에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농장 체험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젖짜기,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이어 젖소 사양과 HACCP에 관한 이론 수업이 병행됐다.곽형근 원장은 “HACCP 테마 농장 체험은 학교급식 주체인 일반 소비자에게 축산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를 알리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장기적으로 국내 축산업 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슴질병 발생시 농가에 대한 보상액과 절차가 정확하고 신속해질 전망이다.(사)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25일 제2축산회관에서 2009 제3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슴 및 녹용가격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양록협회에 따르면 사슴 및 녹용 가격에 정통한 양록인 10명을 조사위원으로 위촉하여 9월부터 매달 가격 조사를 한다는 것.이날 의결된 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강준수 회장은 “사슴 질병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 없어 각 농가에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루어지기 어려웠다”면서 “매달 가격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사슴과 녹용의 기준가격이 마련되어 농가피해 발생에 정확하고 신속한 보상절차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촉된 조사위원들이 매달 해당 지역 내
농촌진흥청은 27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과 재래돼지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종합적 기술지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농진청이 1988년부터 20년간 복원·생산해 2008년 6월 순종 재래돼지로 최초 품종 등록된 ‘축진·돈’의 산업화를 달성하고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명품 브랜드 돈육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것.‘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은 강원도의 재래돼지 특성화 사업계획에 따라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산우리 재래돼지 영농조합을 근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에는 농식품부의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 계획 중 하나인 광역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농진청은 이번 MOU를 통해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농림수산식품부는 28, 29일 양일간 경기도 오산 롯데연수원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돈육산업정책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생산자·유통업체·학계 등 돈육산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돈육산업정책연구회’(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는 지난 7월23일 창립총회를 열어, 생산 및 유통분과위로 구분, 운영 중에 있다.이 연구회는 돼지 사양 및 질병관리, 가공·소비·수출·제도 등 산업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도개선과 예산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생산-유통-소비-정책 등 다각도의 연구가 펼쳐질 전망이다.한우산업발전연구회(회장 허태웅)는 지난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영상회의실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창립총회 이후 그간의 분과위원회별로 논의한 당면과제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생산분과, 유통분과, 소비·홍보분과, 정책분과의 4개 분과에서 회의를 통해 얻은 각 분야별 중점관심사항에 대한 보고와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논의됐다. 분과위 별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내용은 △생산분과=현장에 기반한 한우 교육자료 증대 필요, 자급조사료의 적정 생산량과 급여효과에 대한 연구, 한우개량사업 강화, 사육시설 개선 등 △유통분과=쇠고기 유통실태 조사, 브랜드 유형별
(사)한국오리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20일 나주시 영산포 영산강 고수부지에서 광주-전남 지역 회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 지역 회원들을 비롯해 나주시 정영채 축산과장, 나주축산농협 전준화 조합장, 양돈협회 신기태 지회장 등이 참여해 화합과 발전을 도모했다.정정우 광주-전남지회 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모두가 마음의 부담을 덜고, 친목 도모 및 정보 교환을 하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오리 생산과 AI 등 질병차단 방역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창호 오리협회 회장은 "오리 산업은 꾸준히 성장을 해왔고, 그 결과 2008년 생산액 1조1천5백44억원을 달성하여 축산부문 6위, 전체 농림업생산액 중 7위라는 기록적인
논에 가축용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면, 벼를 재배할 때와 비슷한 소득이 보장될까?농촌진흥청은 24일 관련공무원 및 농가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군산축협(조합장 류광열) 시범 재배지에서 "논에서 재배한 사료용 옥수수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농진청과 익산-군산축협은 지난 5월7일 논을 이용한 친환경 조사료 생산-이용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사료용 옥수수 사일리지 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이에 따라 익산-군산축협은 지난 5월 중하순에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수확하고, 배수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100ha 규모의 논에 옥수수를 재배했다. 이번 생산량은 ha당 60톤 정도로, 전체 약 6천여톤의 사일리지용 옥수수 생산 시 약 10억원(180원/kg)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육질등급에 따른 품질의 차이와 요리용도에 맞는 부위 및 특징을 알려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고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소비자 및 학교급식 관계자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20일에는 축산물등급판정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신승구) 주관으로 광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광주광역시 관내 학교급식 관계자 3백여명을 대상으로 '한우사랑 대강좌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신승구 본부장은 축산물등급제 및 쇠고기이력제와 학교급식 식재료에 주로 이용되는 한우고기의 검수요령 및 요리용도에 맞는 부위 선택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신말식 교수(전남대 식품영양학과)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한우고기(목심, 설도, 우둔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21일 서울, 경기도, 대전의 학생과 학부모, 선생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HACCP 지정 농가인 진주목장(대표 박응규)에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농장 체험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젖짜기,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이어 젖소 사양과 HACCP에 관한 이론 수업이 병행됐다.곽형근 원장은 "HACCP 테마 농장 체험은 학교급식 주체인 일반 소비자에게 축산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를 알리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장기적으로 국내 축산업 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가 7월 1일부터 한달간 우유관련 사진공모전을 실시하고 지난 14일, 29점의 수상작품을 발표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우유관련 사진공모전에는 총 670여 점의 응모작이 출품됐고, 입상작은 9월 1~11일까지 농업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사진은 은상을 수상한 박찬복 씨의 '우유마시기 캠페인'
제주산 돼지고기 대일 수출재개가 내달부터 예정된 가운데 일본에 수출할 유통업체 6곳이 선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24일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가 결정됨에 따라,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로드맵’에 의해 제주 돼지고기 일본수출 재개를 위해 후속조치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일본 수출업체로 양돈축협, 탐라유통, 서귀포시축협, (주)정록, (주)제주농축산, 제주축협 등 6곳을 최종 지정했다.또 수출 원료돈도 113농가 1만8천3백10두를 확보하는 등 9월로 예정된 제주 돼지고기 일본 수출 재개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일본측 바이어 상담도 활발하여 그 동안 ‘청천(淸川)산업’ 등 8개업체가 수출 상담을 요청하는 등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