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이 일손 부족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도개리 들녘에서 한 여성농민이 마늘을 캐던 중 지나가는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해 약 3,000평 마늘농사에 나선 여성농민은 “내일 수확 일손을 맞췄지만 18만원에 달하는 인건비에 원래 계획했던 인원의 절반밖에 부르지 못했다”며 씁쓸해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5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의 한 옥수수밭에서 경양수(81)씨가 옥수수 모종이 말라 죽은 자리에 새로운 모종을 옮겨 심고 있다. 경씨는 “모종 좋은 걸 물 주면서 심었는데도 밭이 가물어서 그런지 모종이 약해지고 말라 죽는다”며 “해마다 봄가뭄이 조금씩 있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심한 것 같다. 농사짓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염원하고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촉구하는 당진 지역 통일쌀모내기가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 통일쌀경작지에서 열린 가운데 전농 당진시농민회 회원들이 이앙기 4대를 동원해 1만7,000여평에 달하는 논에 모를 심고 있다.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은 “남북 간 군사적 대립을 중단하고 남북 동포들이 하나되는 대동세상이 통일농업으로 성취되길 빈다”며 “새로 출범하는 민선 8기 당진시와 시의회도 생명산업이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통일농업을 착실하게 준비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1일 전국 1만4,0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충남 서산시 운산면 원평리 마을창고에 마련된 운산면제2투표소에서 주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 29일 충북 단양군 단양읍 신협사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주말선거유세에서 한제희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이 농민과 노동자, 소상공인을 살릴 주동식 진보당 후보에 투표해달라며 단양군민에게 적극 호소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사? 한 60년 넘었지. 옥수수, 참깨, 들깨, 고추… 여러 가지 다 하는데 오늘은 땅콩 심으려고 나왔어. 몇 고랑에만 심고 다른 것도 해야지. 작년에 종자로 쓰려고 수확한 거 이제 심는겨. 싹이 안 날 수도 있어서 한 번 심을 때 두세 개씩 넣어. 지금 심으면 음력 8월에 수확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이 일손 부족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27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도개리 들녘에서 사단법인 한국마늘연합회 직원들과 우포농협 사랑나눔 봉사단 등 20여명이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섰다.이날 행사를 준비한 우포농협 박미경 팀장은 “이 밭을 일군 농민께서 뇌출혈로 입원 치료 중이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태문 한국마늘연합회 사무국장도 “어제와 오늘, 짧은 기간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마늘 수확에 최선을 다했다”며 “가뭄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속되는 봄 가뭄에 한낮의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지난 24일 강원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에서 한 농민이 고추 모종을 심기 전 관수 작업을 해 놓은 밭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20여 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은 "지금껏 여러 번 봄 가뭄이 있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심한 것 같다"며 "비가 제대로 몇 차례는 와야 해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 가뭄이 지속되며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고충이 늘어가는 가운데 지난 23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대파밭에서 여성농민들이 풀을 매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스프링클러로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긴 하지만 그때뿐”이라며 “모레 비 소식이 있는데 (해갈이 될 만큼)충분히 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포도농사를 오래 하다가 (나무를) 다 캐냈어. 도로가 새로 생기니까 판매도 쉽지 않고 디스크 수술도 하게 돼서 이래저래…. 여긴 옥수수랑 가지 심으려고. 옥수수 먼저 심는데 서리가 자주 내려서 불안하긴 해. 하우스에서 20일 정도 키워서 나왔지. 보통 90일에서 100일 사이에 따니까 7월 15일경이면 수확해. 요샌 비료도 그렇고 이것저것 (가격이) 다 올라서 품값 나오기도 바빠. 개당 500원씩 보는 건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16일 전북 진안군 안천면 백화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논둑을 거닐며 모내기가 끝난 논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길어지는 봄 가뭄을 해갈할만한 비 소식이 없어 일손이 바쁜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충남 금산군 진산면 부암리 들녘에서 한 부부가 최근 파종한 참깨밭을 오가며 물을 주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경남 산청군 신등면 장천리의 계단식 논에서 한 농민 부부가 모내기를 앞두고 논바닥을 고르게 펴고 있다. 이앙기가 고장이 나 수리를 맡겼다는 남편은 “기계가 오는 대로 내일이나 모레 즈음 모내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해는 좀 일찍 심으러 나왔어. 땅콩이여. 내일 비도 온다카고 두릅도 따야한께 서둘렀지. 두릅 아니면 좀 천천히 심어도 되는디 이렇게 날이 따뜻하면 막 올라온께. 울 동네 양반들한테 일 좀 해달라고 부탁했지. 외국(인력)은 13만원 넘게 줘도 돈 받은 만큼 일을 해주면 좋은디 그렇지 못한께. 일이 안 돼. 촌에 노인네들만 있어도 저 양반들 없으면 농사짓기 힘들어. 정말이여. 땅콩은 (파종 후) 120일 정도면 캐. 8월에 한 번 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논바닥을 평평하게 다지는 써레질을 막 끝낸 참이었다. 한 필지가 조금 넘는 논이었다. 트랙터 후미에 결합한 써레를 접고 시동을 껐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논으로 내려서는 찰나, 무릎을 짚은 주름진 손등에 시선이 멈췄다.여러 갈래로 도드라진 손등 주름 사이사이에 튄 흙탕물은 이미 말라 하얗게 번져 있었다. 양손 모두 마찬가지였다. 써레질을 하며 흙탕물 튄 손으로 눈언저리를 비벼서인지 양쪽 눈두덩이와 얼굴 곳곳이 하얗게 분을 칠한 것처럼 보였다. 옷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전한 곳이 없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9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고추밭에서 여성농민들이 두둑과 두둑 사이 맨땅이 드러난 곳에 비닐을 덮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비닐을 덮어야 풀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며 굽은 허리를 좀처럼 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