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6.1 지방선거 결과 새로이 형성된 교육환경에서, 새 교육감들이 진보·보수 각각의 진영논리를 벗어나 급식실 노동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교육의 주체로 인정하고 법적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는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높다.올해 지방선거에선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교육감은 9명, ‘보수’ 성향 교육감은 8명 당선됐으며, 17명의 교육감 중 8명은 처음 교육감으로 선출됐다. 4년 전 ‘진보’ 성향 교육감이 17명 중 14명 당선된 것과 비교해 이번 선거에선 진보·보수 교육감이 비슷한 비율로 당선됐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친환경농민들과 도시민들이 서울 중심부에서 ‘유기농 대축제’를 벌였다.국내 친환경농민들의 대표 기념일인 6월 2일 ‘유기농데이’ 직후의 첫 주말인 지난 4일,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유기농데이 기념행사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를 즐겨라!’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했다.이날 오후 열린 유기농데이 기념식엔 신흥선 가톨릭농민회장, 조완석 환경농업단체연합회장(한살림연합 상임대표), 곽금순 식생활교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속에서 도시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최근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생태농업을 통한 도시 전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학교텃밭 활성화 위한 지원 절실지난 16일, 인천 ‘전환사회시민행동’은 인천시청 앞에서 ‘전환도시 인천 만들기’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8대 전환방안, 33개 정책을 제안했다. 그중에서도 인천을 ‘먹거리 주권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이 눈에 띄는데, 인천의 생태농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만들자는 제안이다.도시농업 확대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식품(GMO)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약 3년만에 서울 거리를 행진하며 ‘GMO 규제완화 반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GMO반대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2 몬산토·바이엘 GMO반대 시민행진(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시민행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기자회견 및 온라인 실천활동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일상회복이 점차 진행되는 상황에서 3년만에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GMO 문제 해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농민·시민들이 힘을 합쳐 ‘먹거리정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먹거리기본권 실현’ 및 ‘지속가능한 농업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일부 사례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어떤 정책의 의제화에 나서는지 살펴보자.모두를 위한 먹거리 지원체계수도 서울 먹거리 시민사회의 연대체인 서울먹거리연대(상임대표 이명)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서울시민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핵심 6대 정책’을 제안했다. 6대 정책 중 ‘취약계층 대상 먹거리 무상지원서비스’의 제안 배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위기 상황에서, 유전자조작먹거리(GMO)라도 수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세계 각국의 위기의식이 팽배하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밀의 경우 러시아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0%(세계 최대), 우크라이나는 9%를 차지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로부터 대량의 밀을 수입해 왔다. 그러나 전쟁에 따른 양국의 수출 제한 조치, 설상가상으로 세계 3위 밀 생산국인 인도의 밀 수출 전격 금지 등으로 인해 밀값 폭등, 나아가 밀 자체를 구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몇몇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현행 친환경인증제 하에서 영농일지 작성은 친환경농민들의 ‘숙제’다. 영농일지를 작성하지 않으면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친환경농민들은 영농일지의 숙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충북 단양에서 자두·참깨·감자 등을 재배하는 친환경농민 김동율 씨. 그는 아무리 일이 고되고 저녁 늦게 농사를 마치더라도 하루 농사의 마무리로서 무조건 영농일지 작성은 고수한다. 김씨의 영농일지 일부를 들여다봤다.2020년 봄 미국선녀벌레가 기승을 부려 아침마다 벌레 잡느라 2~3시간씩 진을 뺐던 일, 벌레들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식품(GMO)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약 3년만에 서울 거리를 행진하며 ‘GMO 규제완화 반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GMO반대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2 몬산토·바이엘 GMO반대 시민행진(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시민행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기자회견 및 온라인 실천활동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이 점차 진행되는 상황에서 3년만에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시민행진엔 생활협동조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먹거리연대(상임대표 이명)가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서울시민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핵심 6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권수정 진보단일 서울시장 후보(정의당)가 가장 먼저 화답했다.서울먹거리연대와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지난 20일 여의도 정의당사에서 ‘서울시민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먹거리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먹거리연대는 권수정 후보 측에 △시민들이 운영하는 마을부엌, 먹거리교육장 설치·운영 △취약계층에 체계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무상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상임대표 김준규)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취약계층 먹거리기본권 보장’ 및 ‘먹거리기본권 관련 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조 후보와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생활체육연대미래본부·어린이청소년책문화연대 간 정책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정책협약은 조 후보와 해당 시민사회단체들 간에 ‘공존의 사회, 공존의 교육’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이 중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는 조 후보 측에 △친환경·먹거리 교육 담당부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내 친환경농민들의 대표 기념일인 6월 2일 ‘유기농데이’를 전후해,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유기농데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친농협·친환경자조금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유기농데이 기념행사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를 즐겨라!’를 진행한다.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 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미닝아웃 행사 기간엔 △유기농데이 대축제 △가치소비 온라인 이벤트 △촌캉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202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음 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먹거리 시민사회는 어떤 먹거리정책을 고민하고 있을까?서울 내 농업·먹거리 관련 시민사회조직이 결합 중인 서울먹거리연대는 현재 먹거리 분야 정책설계로 분주하다. 서울먹거리연대는 설계한 정책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할 계획이다.구체적 정책요구안은 서울먹거리연대 차원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나, 큰 틀에서 서울먹거리연대 측이 고민하는 정책방향은 △시민 운영 마을부엌, 먹거리교육장 설치·운영 △장애인·노인·쪽방 거주자·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체계적 먹거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농관원)이 관리하는 현행 친환경농산물 인증제(친환경인증제)를 ‘결과 중심(잔류농약 검출 중심) 인증제’에서 ‘과정 중심 인증제’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친환경농업계의 오랜 화두다. 과정 중심 인증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친환경인증제 선진화 촉구하는 농업계지난해 11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친환경농업 태스크포스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친환경농업의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강화방안엔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선진화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농특위가 제안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반대전국행동이 오는 21일 서울 도심에서 유전자조작물(GMO) 규제 완화를 막기 위한 ‘2022 몬산토·바이엘 GMO반대 시민행진(시민행진)’을 진행한다.올해 시민행진은 △유전자가위 기술 등 최신 GMO 기술에 대한 규제 강화 △학교급식에서의 GMO 식품 퇴출 △GMO의 자연 방출로 인한 농지 오염 대책 마련 △GMO완전표시제 조속 시행 등의 요구를 내걸고 서울 도심(동대문디지털플라자-을지로4가역-동대문 두산타워)을 행진하는 형식으로 열린다.GMO반대전국행동은 또한 행진 마무리 장소인 두산타워 앞 광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년 1개월간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학교급식 영역의 정상화가 이뤄지리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그러나 학교급식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만에 하나 코로나19를 능가하는 또 다른 범유행전염병이 창궐할 시, 다시금 ‘학교급식 전면 중단’과 그에 따른 ‘농가 판로 단절’이라는 재앙을 맞닥뜨리리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이에 농민·시민사회는 △급식 비상상황 대비 매뉴얼 마련 △학교급식의 국가 사무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비정상 상황’의 상흔은 아직도코로나 방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에 대한 국가의 성격 규정도, 시민들의 친환경농업을 바라보는 관점도 점차 달라지는 상황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농관원)의 친환경농업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해 3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엔 ‘범(凡)지구적 범위의 농약 오염 위험’이란 기사가 실렸다. 요약하자면 전 세계 농지의 64%(약 2,450만㎢, 구(舊)소련보다 넓은 면적)가 하나 이상의 농약에 오염된 위험이 존재하는 농지이며, 31%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를 야기해 온 자본주의 성장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 투쟁에 앞장설 범(凡)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가 들어섰다. 이름하여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기후정의동맹)’이다.지난달 28일 서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기후정의동맹 출범 전체회의 및 출범선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후정의동맹은 기자회견에서 “지배세력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ESG(환경적·사회적·협치 지향적) 경영이라며 ‘탄소중립 휘발유’와 ‘녹색금융상품’을 만들어내고, 수백억원의 돈을 쏟아부은 ‘탄소중립 스타트업’으로 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국민연대)가 오는 6월 1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장 후보들에게 ‘먹거리기본권 보장’ 및 ‘지역농정 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제안하고자 한다.국민연대는 지난 21일 서울 한살림연합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연대는 표준 정책협약안을 마련해 각 지역운동본부 차원에서 지자체장 및 교육감 후보들에게 정책제안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책제안 과정에서 △지자체 친환경 무상급식조례 제·개정을 통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급식 현장이 붕괴 직전이다. 여전히 전국 학교 급식실에선 코로나19 확산이 초래한 현장 인력 공백 및 이로 인한 급식노동자들의 고강도 노동 문제가 심각하다. 급식노동자들은 다시금 교육당국에 ‘대체인력제도 정비’ 및 ‘급식실 적정인원 투입’ 등을 촉구하고 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 학비노조)은 지난 13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코로나 급식실 인력충원 촉구 급식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급식노동자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급식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증언했다.홍진희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