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월동채소 등 제주도 주요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의 연구용역이 올해 9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는 감귤·무·양배추·당근·마늘·양파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최저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도는 이번 용역으로 최저가격보장 품목 선정과 예산 문제, 운영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 EU, 일본 등의 사례를 검토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 제주형 맞춤 제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이 용역의 명칭은 ‘최저가격보장제도 용역’이었으나, 중간부터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 용역’으로 변경됐다. 허창옥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의원은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조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민들이 최저가격보장조례 자금 운용 방안으로 전남도가 제시한 일반회계 방식을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했다.전북, 전남, 강원 등 지자체의 최저가격보장조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해당 도의 농민들은 전북 정읍시농민회 사무실에서 ‘최저가격보장조례’의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례의 실효성을 보장받기 위해서다. 자칫 날림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조례가 농산물 가격 폭락에 손 쓸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금운용방식과 최저가격보장 품목 설정 등이 핵심 사안으로 논의됐다.우선, 자금운용방안으로는 일반회계에 관해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장기적으로는 기금이지만, 일반회계도 매년 예산 산출이 안정적이란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전남도가 9월 최저가격보장조례를 앞두고 재정운용방식을 일반회계로 제시했다.이에 대해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7월 27일과 8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광주 도연맹 사무실에서 최저가격 보장조례 제정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신중한 조례 제정으로 최저가격 보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금과 일반회계의 차이를 논의하고 조례 포함 품목, 조례 모델 구성 등 세부 내용도 다뤘다.‘전라남도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지원조례(최저가격보장조례) 제정 전남추진본부’는 지난해 9월 청구인 1만8,156명을 모아 최저가격 보장조례를 주민 발의했다. 조례 제정만 남은 셈이다. 이에 전남도는 오는 9월 조례 제정에 앞서 전남추진본부 측에 재정운용방안으로 기금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산물 최저가격보장조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작목쏠림 현상, 예산부족 문제 등의 대안으로 최저가격보장 품목 확대, 중앙정부·생산자조직의 예산 공동 부담 등이 제기됐다.지난 2012년부터 음성군을 비롯해 전남·충북·경북·강원·제주 등 전국 15개 기초자치단체가 농산물 가격안정 및 최저가격보장조례를 제정했다.하지만 지자체의 예산 문제, 지원 대상 품목으로의 작목 쏠림 현상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열악한 지방정부의 예산에 우려를 표하는 등, 제도 도입과정에서 여러 가지 반대의견에 부딪히고 있다.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이호중 녀름 농업농민정책연구소 연구기획팀장은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의 몇 가지 쟁점’ 보고서를 통해 대안을 제시했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은 지난 20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최저가격제도를 바로 세울 것을 요구했다.농민단체는 최저가격 제도가 제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최저가격이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있는 점 ▲해당 품목이 소수에 불과한 점 ▲계약재배율이 형편없이 낮은 점을 들었다.최저가격은 농민들이 실감하고 있는 생산비에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해당 품목도 배추·무·양파·마늘·고추·대파·당근 7개 품목으로 한정돼있다. 이에 가격 등락에 따른 쏠림현상을 조장하는 부작용마저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체 계약재배율도 정부와 농협의 공언과 달리 15%에도 미치지 못하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전국 농민들이 최저가격 동결에 농민 생존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며 생산비의 제도적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은 지난 3일 국회 정문 앞에서 ‘농산물 최저가격 동결 철회와 제도 현실화를 위한 농민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민 30여명은 가격이 폭락한 양파, 감자, 무 등을 국회 앞에 쌓아놓고, 생산비를 반영한 농산물 가격을 보장하는 제도 입법화를 촉구했다.지난 3월 정부는 농산물 최저가격을 올해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저가격제도는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 이를 지원해주는 사회적 안전장치다. 그러나 최저가격이 터무니없이 낮고 해당품목도 7개에 그치는 데다 계약재배율도 15%로 낮아 유명
전농 광주 전남 연맹(광전연맹) 15기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김재욱 의장은 담양 토박이다. 그곳에서 나고 자라 농민으로서 삶의 뿌리를 내렸다. 1980년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농사를 시작해 현재 한우 100마리, 토마토 비닐하우스 약 4,950㎡(1,500평)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담양을 벗어난 적 없는 스스로를 우물 안 개구리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30년 이상 농사를 지어오면서 농촌의 어려움만큼은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 광우병 파동에 한우 가격이 폭락해 한우 사육을 그만둔 적도 있었고, 늘어나는 생산비에 하우스 규모를 줄인 적도 있다. 빚더미에 시달리는 주변 농가들도 많이 봐왔다. 농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그야말로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지금 농업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문제가
지방자치단체가 농업에 관한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는 전체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이다. 임기 동안 농업예산 방향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지난해 농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5조 9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방·자립형 농축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수출농업 육성, FTA대응, 농가소득안정 및 증대 등에 4조 576억원을 투자하고,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활력·협동형 농촌사회 조성사업’분야에 1조 5,813억원을 투자한다. 또 우수 농업 인력을 확보하고 농업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한 ‘창조·자율형 경영주체 육성’분야에 2,629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1
‘전라남도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 전남추진본부’(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통합진보당 전남도당, 이하 전남추진본부)는 지난 3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지원조례(이하 최저가격 보장조례)’ 청구인명부 접수 기자회견을 가졌다.청구인명부 접수는 조례 제정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의미가 있다. 주민발의로 추진한 최저가격 보장조례는 청구인 수로 유권자의 100분의 1(1만6,000명)을 충족시켜야 한다. 총 청구인은 1만8,156명. 전남추진본부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해온 청구인 서명운동을 끝내고 청구인명부를 접수했다. 이제 의회의 조례 제정만 기다리면 되는 셈이다.최저가격 보장 조례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의 지역 실현
세월호 참사는 인재·관재다. 자본의 사리사욕 도구로 전락한 국가라는 제도·시스템의 침몰이며, 인간수탈·자연수탈에 혈안이 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수탈을 당하는 책임의식·양심의 침몰이다.침몰 앞에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모두 비통함과 황망함을 가눌 길 없어 하고 자녀들에게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해 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내상은 입지 말아야 한다. 슬픔을 딛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 침몰하는 제도·시스템과 윤리·양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위정자들을, 사회를 감시하고 질책하고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요구하고 행동해야 한다.우리 헌법은 누구에게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인간으로서의 존엄·가치·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생존권적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
“준비된 여성 대통령”“안전한 대한민국”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가 내세웠던 선거 구호이다. 지금 이 순간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 무엇을 준비했나? 그리고 누가 안전한 대한민국인가? 또 다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한 달 후면 지방선거가 있다. 6월 4일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그리고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시·도교육감 동시선거가 실시된다. 이미 선거 열기로 달아올라야 할 시기지만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이 중단 됐다. 사고 보름이 지나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은 조심스레 선거운동을 재개하고 있다.이 순간 우리가 겪고 있는 참담함과 절망 그리고 분노는 어찌 보면 우리 자신들의 책임인지 모른다. 유권자인 국민들이 나랏일을 대신할 일꾼을 잘 못 뽑고,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농축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가 부상하고 있다. 최저가격 보장제도는 농산물 수급의 불안정성, 가격불안, 농가소득, 농업지속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농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최저가격 보장제도는 이미 7년 전부터 충남 서산시의 ‘최저생산비 지급에 관한 조례’라는 유사한 형태로 시작됐다. 그리고 2012년 충북 음성군에서는 ‘음성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가 주민 발의로 제정, 최저가격과 생산비의 개념을 도입하는 등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적어도 생산비는 보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최저가격 보장제도는 많은 농민들의 공감을 사면서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올해만 충북 괴산군·제천시, 경북 영양군에서 관련
김도경 의원은 당선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충북도의원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그 사실이 지금도 자랑스럽다고 한다. 다른 당에 기대하는 것 보다 농업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선거에 나선 그는 도민 한 명 한 명을 만나며 당과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 결과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도의원으로 당선됐다.김 의원이 당선되면서 중요하게 내걸었던 공약은 ‘쌀값’이었다. 2010년 김 의원은 충북도에 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요구, 농민들과 함께 충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한 끝에 농가안정기금 20억원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뤄냈다.그리고 지난해 충북도에선 ‘충청북도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김 의원은 이 조례 안에 ‘지자체에서 기초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조례를 만들고 그 기금
“3년이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최현주 안성시 의원에게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그는 “당선됐을 당시엔 철벽도 뚫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만만치 않더라. 농사지으며 농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행정, 조례를 공부하고 공무원을 상대하는 데 힘든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안성에서 유일한 농민출신 의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시 농업 예산이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농민출신 의원이 있으니 다른 의원들도 쉽사리 이를 삭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최 의원의 육우 산업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실제 1992년부터 육우농장을 운영해온 그는 현재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초 발족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가장 큰 목적은 육
농축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특히 월동채소는 어느 것 가릴 것 없이 적자농사를 면치 못해 소득은커녕 빚만 늘어가고 있는 실정. 한마디로 암울하다. 정부는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과잉생산’을 말하지만 실제 원인은 ‘과잉공급’ 즉 범람하는 수입농산물 영향이 절대적이다. 중앙정부의 농정이 실종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제정, 기금을 조성해 농축산물의 최저생산비를 보장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영록·박민수·김선동 의원이 공동으로 ‘농축산물최저가격보장 조례, 왜 필요한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지상중계한다. �좌 장: 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월동채소류 가격 폭락을 두고 농민과 정부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월동채소류 가격 폭락의 원인을 따뜻한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많다는 것을 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풍작으로 수매비축 물량도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비부진과 농민들의 작부체계에도 문제가 있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는 농민들의 진단과는 너무나 딴판이다. 농민들은 가장 중요하게 수입물량을 들고 있다. 우선은 TRQ(저율관세할당)물량이다. 지난해 고추 파동 때도 이미 11만 여 톤이나 수입이 됐음에도 TRQ 물량수입이 현저히 저조하다며 TRQ 물량을 추가 수입했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국내 시장동향과는 상관없이 TRQ 물량을 수입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마늘, 양파, 배추들이 단골이다. 그러니 소비부진이니
농산물 생산비를 놓고 정부와 농민이 줄다리기를 하는 것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지난해 농민들은 “이미 쌀 생산비가 20만원이 넘은지 오래”라고 외쳤지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결국 쌀 목표가격을 18만8,000원으로 확정지었다.다른 작물이라고 다르지 않다. 계약재배 농민에게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해 주기 위한 최저보장가격제도는 그 의미는 좋을지 몰라도, 실제 생산비용을 반영하지 못해 항상 농민과의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농산물 값이 폭락할 때마다 농민들은 “최저보장가격을 올려라, 현실화하라”고 촉구했지만 최저보장가격은 여전히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 농민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안전망’이라는 최저보장가격제도가 농민들의 실제 생산비를 반영하지 못하는데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을까. 이
[기획] 농민 출신 의원이 남긴 지난 4년간의 발자취 ③ 전라남도(나주시, 보성군, 장흥군)-안주용 전남도의회 의원(비례) “남들은 휘황찬란하게 의정활동을 했다고도 하는데 내가 느끼기엔 별로 한 게 없다.”2012년 비례대표 승계 이후 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한 안주용 전남도의원은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하지만 지난해 안 의원은 박준영 도지사의 망언에 물세례로 응수해 의원직에서 물러날 뻔한 위기도 겪었다.지난해 1월 박준영 도지사는 한 방송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호남지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무겁지 못한 충동적 선택”이라는 발언을 해 도민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안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박준영 도지사에게 물세례로 응수했다. 당시 심정
[기획] 농민 출신 의원이 남긴 지난 4년간의 발자취 ③ 전라남도(나주시, 보성군, 장흥군)-이정민 전남도의회 의원(보성군) “화려한 언변, 세련된 행동을 못 하는 게 두려운 것이 아니라 잘못된 거 잘못됐다고 말 못하는 게 두렵다.”이정민 전남도의원은 “도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저지만 실제 도의원들은 저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2만5,000명의 농민들”이라고 말한다. 이들을 대변하면서 때로는 거침없는 말로 외부의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마음에 없는 소리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 하에 4년간 의원 생활을 지내왔다.이 의원은 지난해 5분 발언에서 “싸가지 없는 민주주의”라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이 의원은 도의회에서 일당독주 체제를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지난해에 이어 농산물 가격이 연이어 폭락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농산물 가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5일 해남군농민회는 해남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 “감자, 배추, 고구마, 대파 등 어느 것 하나 생산비도 못 건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정부의 특단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해남군청 앞 야외무대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민 300여명이 모였다.김덕종 해남군농민회장은 “지난해 모든 농산물 값이 똥값이었다. 지금은 파 한 단 200원, 감자 한 박스 2,000원이다. 도저히 팔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쌀 개방 이후 국내 쌀값이 떨어질 일이 없다고 말하는 정부에 계속 속아왔다. 그리고 지금은 수입개방으로 국산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