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놀이연구소표 얼음썰매 타고 씽씽.
Q. ‘애호박’과 ‘늙은호박’이라는 이름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궁금증이 떠올랐습니다. 애호박은 세로로 길쭉한 모양을 띠는데요. 이걸 더 오래 재배하면 정말 옆으로 펑퍼짐한 늙은호박이 되는 건가요?A.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애호박과 늙은호박은 품종 자체가 다릅니다.애호박도 늙으면 크고 노래지지만 길쭉한 모양은 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늙은호박도 어릴 적엔 작고 푸르지만 모양이 둥그스름하지요. 결정적으로 애호박이 늙으면 늙은호박 같은 구수한 풍미가 부족하고, 늙은호박이 덜 익으면 풋내가 도는 모양입니다.즉, 우리는 호박
하당마을에 선물이 들어왔어요~마을만들기사업 끝나고 최신형 노래방기기가 들어왔습니다.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겸하고 있는 하당 북카페에 설치하였고 서은양이 기계 테스트까지 완료했습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Q. 우유 가격에 관심이 가 뉴스를 찾아보니 ‘생산비 연동제’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A. 통상 대부분의 농산물은 오로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공산품과 달리 자신이 생산한 농작물의 시장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는 농민들, 특히 1차 생산을 수행하는 농가들은 누구나 ‘생산비’가 제도적으로 보장되길 원합니다. ‘농작물을 기르는데 자원이 이만큼 투입됐으니, 생계를 위해 최소 본전이라도 치고 싶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요구이지요.그러나 실제로는 이윤은커녕
며칠 전 서울에 사는 4살배기 어린 손녀와 놀다가 문득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뭐하는 사람이야?”라고 물었다. 별 기대 없이 물었는데 대뜸 ‘농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걸 어떻게 알았어?”라고 다시 물었더니 “농장에 가서 딸기도 따 먹고, 고구마도 캐 먹고, 옥수수도 먹어 봐서 안다”는 것이었다.그러고 보면 나도 손녀의 눈에 비친 것처럼 농부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농지원부(농지대장)도 있고, 경영체 등록도 했으며, 지역농협 조합원이기도 하고, 친환경 유기농 인증도 받은 데다 소액이나마 친환경 자조금도 내기 때문이다. 서류상
농촌이 사라진다우리의 근본이우리의 바탕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Q. 식물성 대체우유가 무엇인가요?A. 5년 전 유럽여행 중 카페에 들러 카페라테를 주문한 적이 있습니다. 직원은 어떤 우유를 선택할 것인지 물어보더군요. 한국에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질문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귀리우유로 만든 라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에 두유, 귀리유, 아몬드유 등 우유를 대신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유당불내증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건강 등에
새해 첫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턴가 무덤덤하게 보내고 설렘 없이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새해 첫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계란을 걷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금만 지체하면 얼어서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계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아침 일찍~” 이것이 중요하다.일을 하다보면 ‘때’를 놓쳐서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있다. 농사는 특히 더 그렇다. 올해 농사는 ‘때’를 놓쳐서 후회하는 일이 안 생기도록 신령님께 빌면서 한 해를 시작한다.
Q. 발음도 어려운 CPTPP, 이게 뭔가요? 농민들은 왜 반대하나요? A. CPTPP는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의 줄임말로, 일본 주도로 캐나다·호주·브루나이·싱가포르·멕시코·베트남·뉴질랜드·칠레·페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이야기합니다.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한 뒤 2018년 12월 발효됐습니다. 이 협정으로 전 세
최근 젠더 논쟁이 뜨거워지면서 여성가족부를 없애느니, 명칭과 기능을 바꾸느니 하는 문제가 사회적 논쟁으로 비화되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정부 부처는 시대정신에 맞춰 사회구성원의 합의가 있으면 얼마든지 폐기하거나 변형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그런 측면에서 정부 수립 이후 수십년 동안 존속돼 온 대한민국의 농림축산식품부가 나는 위기라고 진단하고 있다. 정말 이러다간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의 장관급 한 부처로 존립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따로 존재하는 이유를 정부 관료들은 점점 망각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간단히 말
뭐하고 돌아다니는 건지? 40여년 만에 최악의 추위라는데요. 겨울 추위라면 내 고향 제천과 내 처가 단양이 유명짜 하거든요. 그래도 오늘 아침 영하 18℃는 좀 매섭데요. 하루종일 4면이 바다인 제주와 4면이 내륙인 충북 농민들이 자매결연 맺고 ‘제주도 귤 재배 농민들 귤 제값 받기 운동’하느라 5톤 트럭 만차 1,600상자 귤 받아 널뛰기 하고 밤늦게 집에 왔어요. 콩 탈곡기 매달고 주인을 묵묵히 기다리는 트랙터는 “콩은 올해도 또 해 넘어 털려고?”라며 애잔하게 힐난하네요. “그래. 올해도 어느새 다 지나고 사흘 남았네. 내년에
Q. 최근 ‘타이벡’ 감귤이 눈에 많이 띄던데, 타이벡이 뭔가요? 품종 이름인가요? A. 마트에서 한창 판매 중인 ‘타이벡’ 감귤을 보셨군요. 타이벡은 미국 듀폰사가 개발·판매하는 합성 고밀도 폴리에틸렌 섬유 제품의 이름이지만 통상적으로 물은 흡수되지 않으면서 공기는 통하는 흰색의 기능성 피복 소재를 의미합니다. 타이벡이 제품명이기 때문에 일각에선 타이벡 대신 ‘농업용 피복 자재’란 표현을 쓰자는 주장도 분분합니다.해당 피복 자재는 다른 과수에서도 많이 활용하지만, 감귤 재배 시 토양에 깔아 두면 여름철 빗물이 토양으로 흡수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