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턴가 무덤덤하게 보내고 설렘 없이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새해 첫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계란을 걷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금만 지체하면 얼어서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계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아침 일찍~” 이것이 중요하다.
일을 하다보면 ‘때’를 놓쳐서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있다. 농사는 특히 더 그렇다. 올해 농사는 ‘때’를 놓쳐서 후회하는 일이 안 생기도록 신령님께 빌면서 한 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