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농촌] 충북과 제주도 농민들의 ‘유무상통’

  • 입력 2022.01.01 00:00
  • 기자명 유문철(충북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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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돌아다니는 건지? 40여년 만에 최악의 추위라는데요. 겨울 추위라면 내 고향 제천과 내 처가 단양이 유명짜 하거든요. 그래도 오늘 아침 영하 18℃는 좀 매섭데요. 하루종일 4면이 바다인 제주와 4면이 내륙인 충북 농민들이 자매결연 맺고 ‘제주도 귤 재배 농민들 귤 제값 받기 운동’하느라 5톤 트럭 만차 1,600상자 귤 받아 널뛰기 하고 밤늦게 집에 왔어요. 콩 탈곡기 매달고 주인을 묵묵히 기다리는 트랙터는 “콩은 올해도 또 해 넘어 털려고?”라며 애잔하게 힐난하네요. “그래. 올해도 어느새 다 지나고 사흘 남았네. 내년에 찬찬히 털어보자. 제주도 귤부터 제값 받고 팔아야 하잖니?” 힘들었지만 보람있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충북과 제주도 농민들의 유무상통을 위한 ‘제주도 귤 재배 농민들 귤 제값 받기 운동’에 많은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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