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농민들이 ‘폭력조합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이천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복수, 이천농단협)는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앞에서 ‘박병건 폭력조합장 즉각 퇴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경우 이천농민회 사무국장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서울에서는 시장선거가 있고, 전국적으로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를 외치는 농민들이 있고, 이천에는 폭력조합장 퇴진을 촉구하는 농민들이 있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본격적인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발언에 나선 김복수 이천농단협 회장은 “지난 17일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며 “율면농협 박병건 조합장이 같은 농협 김선경 감사의 생일날 폭력을 휘둘렀다”고 개탄했다.김 회장은 “수매가 문제, 직원 문제로 언성이 높아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2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농어업인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한미 FTA 국내 보완대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농어업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서 장관은 한미 FTA 비준에 대비해 “농어업이 경쟁력 가지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확실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농어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농업인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농업인의 날’이란 매년 11월 11일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또 농업인의 날에는 기념식을 비롯해 농업·농촌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60여 명이 정부포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이번 정부포상 후보자 중 현장 농민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사업을 주관한 관계기관 담당자가 상을 받게 돼 지역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충남 당진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앞에는 ‘석문간척지 경작실패 주범 정부포상 웬말이냐’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간척지 피해 농민이 1인 시위를 벌였다.석문간척
2011년 쌀농가 실질소득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최악의 쌀값 폭락사태를 맞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강기갑 의원실은 27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2011년 쌀판매액과 직불금을 포함한 쌀농가 총소득은 8조 9,588억원~9조 5,974억원”이라고 발표했다.이같은 올해 쌀농가 명목소득 예상액은 지난해 비해 1.9~9.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2009년 대비 4.8%~10.2% 감소, 2008년에 비해서는 9.0~15.0%나 감소한 수치이다.또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2011년 쌀농가 실질소득은 최악의 상황이었던 2010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되며 2009년 대비 12.3%~18.7% 감소, 쌀값 대폭락 이전인 2008년 전보
벼 수확기를 맞아 정부가 수탁매입 활성화 계획을 밝혀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산지유통업체(RPC 등)들의 벼 수탁매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확기 매입기간을 1개월 연장하고 매입자금도 확대지원 할 계획을 밝혔다.농식품부는 올해 초기 기상여건이 나빠 벼 생육이 늦어짐에 따라 수확시기도 예년에 비해 5일 정도 지연됐는데, 이를 반영하기 위해 금년 수확기 벼 매입량 산정기준을 당초 12월 31일에서 내년 1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할 방침이다.또 RPC를 중심으로 하는 산지유통업체들의 벼 수탁매입을 확대하기 위해 수확기 대책자금도 약 2천억원 추가지원키로 했다.농식품부는 이같은 수탁매입에 대해 농가 입장에서 수확기 안정적인 벼 판로 확보가 가능하고 보관장소 확보와 벼 품위유지가
올해 쌀 생산량에 대해 정부와 현장이 각각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고, 가격에 대한 입장도 상반되고 있다.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중순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져 올해 쌀 생산량이 당초 통계청이 예상했던 422만톤보다 12만톤 더 늘어난 434만톤이라고 밝혔다.농경연은 ‘곡물관측월보’를 통해 올해 쌀생산량이 427만9천톤~440만7천톤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작년 생산량 429만5천톤보다 최대 2.6% 증가했다고 전망했다.농식품부 식량정책과 관계자는 “434만톤 예상 생산량에 비추어 내년 민간분야 쌀수요량이 404만톤으로 추정되므로 30만톤 정도 쌀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부처내 다른 견해도 있다. 식량산업과 관계자는 “올해 쌀 생산량은 다음달 15일에 통계청에서 최종 발표하겠지만, 정부공인 기관발
28일까지 사업설명회 나서국내 마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국연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농협중앙회는 지난 2월부터 준비해 온 양념류 최초의 전국연합인 ‘마늘 전국연합(본마늘)’사업에 대해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8개시군, 10개 장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마늘 전국연합사업 추진 전략’ 발표와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마늘재배기술 교육’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농협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농민 대상 설문 조사결과를 통해, 마늘 전국연합의 사업추진 전략을 보완하고 농민과 농협이 함께 만드는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19일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서 농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 대해 농협중앙회 원예특작부 함성수 과장은 “연합사업에 대해 농민들에게 알리
농협경제연구소(대표 이수화)가 창립 5주년을 맞아 18일 농업전문지 기자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사진〉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 곡물수급 불안과 식량안보’를 주제로 이수화 대표가 발표하고, ‘최근 기후변화 동향과 농업’을 주제로 농업정책연구실 김윤성 책임연구원이 발표했다.이수화 대표는 “식량은 물, 공기와 같아서 문제가 없을 때는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식량이 부족하게 되면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회적으로 큰 혼란에 빠진 사례가 많다”며 “우리나라 역시 식량가격에 따른 물가불안으로 사회·경제적 혼란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경고했다.식량안보 강화 방안에 대해 이 대표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품종개량 및 기계화 촉진과 농업기술개발 연구 강화 등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식량확보를 위해 유전자
경기 이천농민단체 협의회 20일 성명발표지역농협 조합장협의회가 임금상승 5% 인상을 결정한데 대해 농민들의 반발하고 나섰다.경기도 이천농민단체협의회(이천농단협)는 20일 ‘지역조합장협의회는 직원임금 5% 인상안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이천농단협은 성명을 통해 “지역 조합장협의회가 최근 직원임금을 5%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 이를 조만간 각 지역농협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며 “물가인상을 대비해 임금 5%를 올리겠다는데 이는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의 현실과 처지는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임금인상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천농단협은 “연봉 1억원 가까이 받는 조합장과 전무, 6~8천만원 받는 과장, 상무 등의 현행 농협 임직원 임금조건”과 “10년 전과 똑같은
감사 “쌀값 결정에 농민 의사 반영 없어” 문제제기조합장 “수매가 언쟁, 폭행 아니다…밀고 당겼을 뿐”농민과 농협의 쌀값 갈등이 올해도 반복되는 가운데 경기 이천에서 추곡수매가 얘기 끝에 지역농협 조합장이 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16일 점심나절 경기도 장호원읍 한 식당. 이천 율면농협 박병건 조합장과 선임이사 이 모씨, 감사 김선경 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이날은 감사 김선경 씨의 60세 생일이어서 “점심이라도 함께 하자”는 박 조합장 측의 제안에 모이게 됐다.점심 식사와 함께 한두차례 술잔이 오고가면서 수확기를 맞아 수매가 얘기가 나왔다. 김 감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수매가 문제로 조합장과 이야기를 했다. 율면은 제현율이
경남지역 농민단체 뿐 아니라 야4당,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시국단식 농성’을 17일부터 이어가고 있다.“한미FTA가 체결되면 한국 농업도 없다”는 심정으로 시국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전농 부경연맹 박민웅 의장을 만나 왜 우리는 한미FTA를 반대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경남에서 진행하는 시국단식 농성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현재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이 돼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한미FTA는, 단순 관세의 문제라면 경제적 이해관계만 타산해 보겠지만 법제도까지 바꿔야 하는 주권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상호 불평등조항 ,독소조항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용할 수가 없는데 한나라당은
내년부터 인삼이 농어업재해보험 항목에 추가되고, 벼, 고추, 마늘 등 핵심 농작물의 가입지역은 전국으로 확대된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이상기후에 의한 재해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 농어업재해보험예산을 올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1,567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재해보험 대상품목을 올해 50개에서 내년에 61개로 늘리고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품목도 28개에서 37개로 확대된다.농작물의 경우 인삼, 파프리카, 멜론, 오디, 녹차 등 5개 품목이 새롭게 시작된다. 이와 함께 벼 고추 수박 옥수수 고구마 밤 마늘 매실 등 재배면적이 광범위한 8개 품목의 재해보험 가입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가축재해보험의 경우 내년에 오소리가 신규 사업으로 추가되고 참돔, 돌돔 등 5개
“이렇게 책으로 나올 줄 알았으면 더 잘 썼을 것인디….”논밭을 일구던 흙묻은 손으로 농촌의 일상, 고민, 생활을 적어 신문사에 보낸 편지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책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농민 필자들은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지난 11일 남산자락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 한국농정신문 창간 11주년 기념식과 ‘농촌에서 온 편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본지에 게재된 농민들의 편지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농촌에서 온 편지’는 101명의 농민들이 필자로 참여했다.출판기념회에는 지역에서 글을 써주신 농민필자들과 김성훈 전 중앙대 교수,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이광석 본지 발행인 등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이광석 발행인은 “씨앗을 뿌리
12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로부터 한-미 FTA 법안을 넘겨받는 대로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한차례 재협상을 거치는 등 진통 끝에 추진돼 온 한-미FTA는 최초 협상타결 4년 반, 추가협상 타결 11개월 만에 미국측 비준절차를 마치게 됐다.이제 공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일관되게 오는 28일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언급하는 가운데 여야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1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위원장 남경필)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오는 17일 국회 외통위에서 열리는 ‘한-미 FTA 끝장토론’을 지켜본 후 입장을 재논의
우리 농축산물의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큰잔치, 2011 키즈푸드페스티벌이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열렸다.이 행사의 후원단체이기도 한 농협은 ‘알록달록 우리 농산물’ 코너로 참여, 눈길을 끌었다. ‘알록달록 우리 농산물 놀이터’〈사진〉는 우리 농산물 중 채소를 색깔별로 분류해 관련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로, 어린이 참가자들은 ‘장보기 체험’등을 통해 우리 몸에 좋은 농산물을 직접 찾아나설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깊다는 평을 받았다. 〈원재정 기자〉
순천지역 농민과 농협이 생산비가 보장되는 수매가 결정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지난 달 30일 순천군농민회(송완섭)는 순천농협(조합장 이광하)과 쌀문제와 관련된 농민-농협 합의문을 작성했다.순천농민회와 순천농협의 합의문에는 △협동조합운동 정신을 전직원과 임원들에게 인식 될 수 있는 교육을 매분기 실시 △순천지역에서 저가미가 유통되지 않도록 농민단체와 협의하여 적극 노력 △농협 자체수매는 농민들의 생산비가 보장되도록 적극 노력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을 위해 농민단체와 적극 협조 △공공비축미 수매(자체수매 포함)를 생산비가 보장되는 수준으로 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연기하고 그 내용을 10월 5일 농기계파업 현장에서 순천농협의 입장을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실제 지난 5일 순천 농민들이 올해산 벼
농협은 농촌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지원활동에 나섰다.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남 서산시 서산농협(조합장 한기만)에서 열린 한방의료봉사에는 관내 농민 600여명이 참가했고, 자생한방서울병원 의료진이 함께 했다.이번 의료봉사는 독거농, 고령농,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경제적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을 우선지원했고, 척추, 관절, 무릎, 한방내과, 한방외과, 한방신경외과 등 한방종합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의료봉사에 나선 자생한방병원은 올해 가평군농협, 하동 횡천농협, 장수 장계농협, 당진 고대농협, 울산 두북농협, 강원 평창농협 등 총 3,000여명을 진료했다.한편 이번 서산지역 행사에는 의료지원봉사 이외에도 농협계열사인 NH개발(사장 유근원)의 협찬으로
농협은 전국의 농협연합사업단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처 확보를 위해 ‘2011 농협 연합사업단 우수 브랜드전’을 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전국 43개 연합사업단이 농산물 우수브랜드 100여점을 전시했고 국내 유통업체 핵심 바이어 100여 명과 출하상담 등을 진행했다.이덕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대표이사는 “우수 브랜드전은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의 결과물을 한 자리에 모아 바이어에게 선 보이는 자리인 동시에 농산물 산지와 소비지 간 정보교환 및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 ‘소셜네트워크와 마케팅 시장의 변화 - 관점을 바꿔라’ 라는 주제로 IT업계 관계자의 특강도 진행됐다.한편 농협은 규모화된 일정 규격의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영광통합RPC 공공비축미 40kg 5만개, 어디다 썼나 밝혀야정부가 쌀값 안정화를 위해 방출한 2009년산 쌀이 농협 상표를 달고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지난 달 전남 영광군에서는 영광군농민회 대마면지회 농민들이 쌀 중간 도매상과 농협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집회에서 농민들은 “정부가 2009년산 공공비축미를 방출해 쌀값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그마저도 농협 상표를 달고 고가로 팔리고 있다”며 “쌀 유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농협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모른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농민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중간상인들이 20kg 쌀 한 가마를 올해 쌀 가격보다 4천원 싼 3만원에 판매를 할 뿐 아니라 이 지역 ‘군남농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5일 제122차 이사회를 열어 제12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다.신임 이동필 원장은 대통령직속 농어민·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성과와 연구실적 등에 대해 매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평가를 받게 된다.